중고 교환하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네요...
저는 이제껏 교환했던 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직거래로 보고 거래가안되더라도 이런저런 사는이야기 시계이야기 하면서 거래 활동도 취미활동의 일환으로서
같은 취미 가진 분들에게 매너를 지키고자 했는데 이건뭐...
씨마 교환글을 올리고 나서부터 짜증나는 일들이 생기더군요...
교환시도1.
씨마청판과 지방거래해서 서로 택배거래하기로했는데...사전에 이야기가 안되어 있던 글라스 기스가 있었지요...
스크류용두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말하긴 좀 그렇지만...논스탬핑에 풀셋도 아니었지요...추가금 5만원 받고 택배보낸거였습니다.
서로보냈지만 저는 배송지연으로 주말 보내고 나서야 받았습니다...
그분왈 내가 택배받기전엔 박스안에 넣어둔다고 하시더군요...믿었습니다..
월요일 택배 받자마자 전화해서 이러저러 해서 안되겠다고 말했습니다...
3일 더 차보고 하면 안되겠냐고 하시네요...후후ㅎ...밴드도 한코 손보시고 주말내내 잘차셨더군요...
기분나빴습니다. 참았습니다. 그냥 당일로 보내자고 협의했지요...
1시30분쯤 전화가 왔습니다...택배기사불렀는데 기사가 못온다고 해서 오늘은 발송을 못한다 하더군요.그렇지만 자기는 붙혀달랍니다..참았습니다..
오늘 못받으면 안되는 사정이 있다고 말했더니...알아본다고 하고나서 1시간뒤에 붙혔더군요...
이렇게 1차 교환은 실패를 했습니다...
교환시도2
수원에 계신다고 교환하자 연락이 왔었습니다..추가금이야기가 나왔고 결론짓고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추가금을 다시 말씀하시더군요...통화가 끝난후에...자신이 합의했으니 그냥 그렇게 하자고 하시더군요..
제가 오후1시까지 수원까지 1시간 넘게 걸려서 찾아 가기로했습니다....
갔습니다....비가오네요...
연락이 안됩니다....문자가왔습니다."있다가 연락드릴게요."
연락이 올줄 알고 기다렸습니다. 10시쯤왔네요...
그것도 제가 추가금을 깍아드린다고 하니 왔습니다. 바빠서 연락 못했다고하네요.
바쁘셨더니 한번 이해해 드리기로했습니다. 다음날 제가 수원까지 찾아갔습니다.
교환은 되었으나....시계가 전부분에 걸쳐서 저급폴리싱이 되어있네요...
폴리싱 되었냐고 여쭈어보니 안하셨답니다. 제눈엔 100%인데 말이죠...
사실 그분은 안하신게 맞습니다...2차구매자셨더군요..1차구매자에게 연락 하신다고하시네요...(그분도 열받아서 1차판매자에게 연락했습니다)
1차 판매자..새제품구매했다더니..추궁하니 중고샾에서 구매한거더군요...
제가 중간에서 교환자분편에서서 1차판매자에게 환불받도록 도와드렸습니다.
환불은 안받으시고 돈은 일부(많이) 돌려 받으셨더군요...잘해결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금액에 씨마를 찰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하시네요...잘해결돼서 저도 기분이 좋았지요...
돌려받은 돈이랑 원래주려던 추가금이랑 해서 교환 어떠냐하시네요....
폴리싱상태는 정말 최악이었죠...밴드의 2줄 유광은 없어졌고...옆면 모서리들은 각이 사라지고 광택도 없어졌습니다..베젤폴리싱도 물론됬구요.
장고끝에 하자했습니다. 박스랑 다 챙겨서 나왔습니다....
어제이야기한 추가금다 못드리고 좀더 깍아달라고 이야기를 하셔서 알았다고했습니다. 대신 커피한잔 사라고.
문자가 하나오네요...."1차판매자분이 다시돌려달라고 하시네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2차교환도 끝이났습니다....그냥 찬다고 말을 해주었으면 박스도 안들고 나갔을텐데 말이죠...
휴..상태요? 있는 그대로만 말씀해주시면 좋으련만...저는 그래도 제가 원하기에 감내하려했습니다.하지만
그것의 결과가.....이거네요..
시계생활이 이렇게 지겨워 보긴 처음입니다. 그냥 와이프도 부산출장가고 썰렁한 새벽에 싱숭생숭해서 주저리주저리했네요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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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09.04.18 02:53
ㅡㅡ 열썸님.. 화나실만 합니다. ...;; -
제와피
2009.04.18 03:06
그냥 팔아버리구 매물을 기다리시는 편이 나으시겠어요 ....;; -
zombi18
2009.04.18 04:04
헐 저런... 정신빠진 애인가봅니다. 저런애들은 일일히 상대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제 추측컨데 저놈도 아마 2531을 애타게 구하는 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냥 무시하시고 기운내세요.
근데 베젤도 폴리싱이 되나요? 모든열씸님? 베젤 폴리싱하면 문자가 다 벗겨질 것 같은데요 -
stowa
2009.04.18 08:10
걍.. 플워꼬맹이들과는 상대하지마세요... 여유있게 기다리시다보면 충분히 얻으실수 있을겁니다. -
크레이지와치
2009.04.18 08:48
끌끌 저렇게 자기 얼굴 안보인다고 막글 쓰는 찌질한 양아치 같은 넘들은
직접봐서 얘기하면 별것도 아닌 것들이 말입니다. ㅉㅉ 왜저리 사는지 직접 만나면 아무말도 못할것들이
하여튼 대한민국 인터넷의 급진적 발전의 부작용이죠. 끌끌
그냥 무시하시고 사시는게... 좋으실듯 하네요. ^^ -
크레이지와치
2009.04.18 08:49
그러고보니 저도 헐트맨님과 교환할때 교환후 제시계가 오버홀이 있어서 난감했었습니다.
제가 3차구매자였는데..2차구매자분이 오버홀을 하셨는지..끌끌..
거기다가..오버홀을 제대로 잘못해서 유리안에..먼지가 있었다능.. 헐트맨님께는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
밭에론 콩새딴디
2009.04.18 09:12
아 열씸님...저도 그냥 판매가 나으실거 같아요.
판매 하시면 잊어버려지고 다시 구매를 -_-; 교환이 정말 애매한거 같아서리.. -
요셉
2009.04.18 09:12
아무리 봐도 교환은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서로 상대방 물건에 대한 가치를 적게 계산하려다 보니, 서로 거래 성사 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걍 파시고... 따로 구매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밭에론 콩새딴디
2009.04.18 09:13
아 맞다 방금 플워에서 저 게시글 봤는데 답글단님은 -_-; 여기 회원은 아니겠지만( 말투가 조금 어려보이시죠?^^) 혹시나 맞다면 우리 열씸님의 사정을 읽었으니 사과를 쪽지로라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태그프콘
2009.04.18 09:22
역시 결국 플워는 성인 반 애들 반 인가요 ㅎ;; 제 생각에는 팔지 마시고 청판 구하시는게 어떨까요;; 파시면 후회하실 듯..ㅎ -
endlesslover
2009.04.18 09:24
플워 꼬맹이 좀 맞아야겟네요.... 저런 개념 버러지라니... 열씸님께서 고생이 너무 많으셨네요 허헉.. 그리고 플워 꼬맹아 얼른 여기에 섭마 줍는 속도로 잘못했다고 사과글 달아라 .. 형 화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Hoo~!
2009.04.18 11:50
정말궁금해서여쭤보는건데요...;여기..나이제한있나요??^^;저두어린편은아니지만...갑자기궁금하네요^^;
모든열씸님..하루빨리좋은성과있으시길~!!^^ -
사도
2009.04.18 12:01
저도 2254.50가지고 있는데 자기취향이겠지만 청판보다는 검판이 나은것같아서 교환생각이 없는데... 한마디 하자면 처분하시고 매물 새로 구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겠네요.하루빨리 구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무브매니아
2009.04.18 13:19
이곳 타포에도 예지동 업자들이 중고 장터에 매물을 올려놓더군요.
이런경우는 보증서나 박스가 없고 시계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저도 예지동 업자와 본의 아니게 거래를 해본 경험이 있읍니다. -
비니비니
2009.04.18 14:43
아 보고있는 제가 화가납니다......힘내 십시오! 아...얼굴이 안보이는 여기서 화를 낼필요가 없지만....그리고 예의도 아니지만은...화가납니다 화 푸십시오!!! 저는 교환할때 이런말이 나올것 같아 직접 서울로 올라가서 판매자님과 만나서 교환했습니다. 저보다 약 40세가 더 많으신분인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제 시계가 상태가좋지않아 사죄를 바라고 결국 교환했습니다! 이런 좋은 분들이 더욱더 많으니 힘내십시오!!! 모든 열씸 님!!! -
ssinn
2009.04.18 15:16
밤늦게 청승떨면서 쓴건데 ...감사합니다;;;
글의 요지는...매너를 지키자입니다..^^; -
mell
2009.04.18 15:55
휴 저런사람 때문에 저같은 초보는 장터거래 엄두도 안납니다.
그나저나 인내심이 대단하신듯...저라면.............. -
모래고래
2009.04.18 16:04
똥은 더러워서 피한다고들 하지요.. ^^
마음쓰지 마세요 -
vimli
2009.04.18 17:17
익명이라는 그늘에 숨어서 막말을 일삼는 것들이 많지요..
글쓴분께서는 너무 게의치 마시고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
이호영
2009.04.18 19:19
고생이 많으셨네요.. 그냥 파시고.. 구하신는게 속편하겠어요.. 업무보면서 이메일 확인하랴.. 문자 보내랴.. 신경 많이쓰이실거 같은데..^^ 힙내세요. -
탱구
2009.04.18 20:43
아~~ 이 글을 이제사 읽네요. 모든 열심님께 분양받은 문와치는 아주 사랑받으면서 잘 크고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 힘내세요~ -
o렌지po
2009.04.19 00:53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ㅠㅠ 건강챙기시고요ㅠ -
쇼팽
2009.04.20 13:24
교환 고생이 많으셨넨요..
안좋은 일로 취미생활이 지겨워지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ㅠ.ㅜ -
준서아빠
2009.04.20 19:41
아직은 운이 없었나보네요...제 경험엔 타포는 내공이 높을수록 좋은분도 많았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