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에서 300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제가 직접 시계를 골랐다면
아마 레일마스터는 절대 제 옆에 있지 않았을 겁니다.
돈을 조금 더 모아서라도 마크16이나 스피드마스터와 같은 플래그쉽 모델로 갔겠죠.
하지만 처음 제가 가지게 된 기계식 시계는 레일마스터였습니다.
인기가 별로 많지 않은 모델이라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역사가 있는지
한마디로 어떤 시계인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롤렉스의 시계들, 데잇저스트나 섭마리너를 가지게 되었다면
아마 시계에 대한 궁금증은 생기지도 않았을 겁니다.
다만 제가 그때 받았던 그 레일마스터라는 시계가 도대체 어떤 녀석일까를 찾던 도중
이 모든 시계와 관련된 동호회 및 사이트들을 알게 된 것이죠.
지금은 4~5개 정도의 시계를 가지고 있고 전부 다 레일마스터보다 비싼 시계지만
아직도 레일마스터를 가장 즐겨 찹니다.
얇고 가벼워서 편하고 햇빛의 각도에 따라 밝게 빛나는 시 분침의 간결함이
참 마음에 듭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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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데이
2008.10.04 10:31
레일마스터를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
구름의끝자락
2008.10.04 12:56
검정 가죽줄이 잘 어울립니다. 아콰테라나 레일마스터나 말씀하신거 처럼 착용하면 참 편한시계라 손이 자주 가는 장점(?)이 있더군요..^^ -
멋지네요. 다른 콜렉션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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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마스터는 49미리정도는 차줘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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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tusian
2008.10.04 20:32
깔끔합니다. ^^ -
tmxkxor7760
2008.10.05 01:47
블랙아쿠아테라가 이렇게 이뻐보인적은 처음이네요 ㅎㅎㅎ -
베르날레스
2008.10.05 11:16
레일마스터는 씨스루백인가요.ㅎㅎㅎ 얼핏 그렇게 들은것도 같은데..ㅋㅋㅋ -
카카롯트
2008.10.05 14:47
익스1 필 나는게 이뿌네요~ 브레슬릿 모델이 땡깁니다 ㅎㅎ;; -
SG
2008.10.05 21:29
멋지네요^^ -
아이더블C
2008.10.06 00:15
가죽줄이랑 잘어울리네요^^ -
레일마스터.......
다시 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