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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3240  공감:42 2020.03.01 22:51

아래 득템글에 쓴것처럼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나들이라 이곳 저것을 돌다보니 늦게서야 집에 도착했네요.


도착하자 마자 씻지도 않고 바로 카메라를 꺼내 듭니다.


일단 리뷰를 쓰지만...사진 퀄리티가....


전 자연광으로 사진을 찍는게 익숙한데 급한맘에 스텐드 조명아래 사진을 찍고, 후보정도 거의 없이 올리다 보니 색감부터 밝기까지 자기 멋대로인걸 감안하고 봐주세요.





시작합니다.


우선 꺼내든 검은 상자는 이 시계의 가격(1,150만원)을 생각하면 너무 작은 모습입니다.


[크기변환]P1260577.JPG


상자를 열면


[크기변환]P1260578.JPG


이런 하얀색 종이가....


그속에 


[크기변환]P1260580.JPG


가죽 파우치 모양의 시계 케이스가 나옵니다.


거기에 007 각인이 딱!


그리고 이 파우치의 뒷면에는 카드를 꼽는 구멍이 있고 거기에 보증서를 꼽아 둘수가 있네요.


[크기변환]P1260585.JPG



가죽 파우치를 열어서


[크기변환]P1260582.JPG



비로소 007 씨마를 만나게 되네요.


[크기변환]P1260584.JPG



시계를 처음 보면 바로 이쁘다고 느낄수 있는 부분이 특이한 글라스 입니다.


완만한 곡선의 둠형 글라스는 조명아래 재미있는 빛반사를 만들고 다이얼을 외곡시켜 보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되네요.


[크기변환]P1260599.JPG


[크기변환]P1260592.JPG


케이스백은 플렛한 티타늄에 007을 상징하는 숫자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자세한 뜻이 궁금한 분은 타포 공식 리뷰로...ㄱㄱ)


[크기변환]P1260602.JPG


이런 케이스백을 가진 덕에


이 시계는 300미터 방수 스팩을 가지면서도 굉장히 얇은 두께를 가지게 됩니다.


[크기변환]P1260603.JPG


[크기변환]P1260638.JPG


12.8mm의 수치가 나옵니다. 좋네요. 이정도 두께면 정장에 매칭하는 와이셔츠에도 불편하지 않는 스팩입니다.


수치를 말한김에 딴 부위의 크기도 측정해보면


[크기변환]P1260637.JPG


크기는 스팩의 42미리 보다 살짝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메가는 독특한 케이스 구조와 오메가만의 측정방식덕에 공식 수치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시계가 잘 없는 특이한 브랜드죠.


보통의 경우 공식 스팩보다 실제 스팩이 더 작아서 오메가 시계는 실착 꼭 해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크기변환]P1260629.JPG


제 손목 위에서는 이런 모습입니다. 제 손목에는 아주 잘 맞네요.


[크기변환]P1260640.JPG


러그 투 러그도 50미리를 넘지 않아서 합격!


[크기변환]P1260644.JPG


러그 사이즈도 줄질에 최적화된 20미리!! 이녀석 줄질도 잘 받는 얼굴이라 앞으로 줄질할 재미가 꽤 있을것 같습니다.



접사로 이녀석의 특징을 좀 살펴보면


첫번째로 특이한 베젤 입니다.


[크기변환]P1260605.JPG


베젤은 틀림없이 알루미늄이라고 했는데....세라믹 처럼 각인이 깊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재질도 매끈한 느낌이 아니라 거친 느낌의 무광 처리


이런 재질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 것인데 오메가가 이번에 베젤을 특수 기법으로 제작해 이런 느낌을 살렸다고 하더니...



그리고 두번째는 다이얼을 보고 깜짝 놀란 부분인데


핸즈처리와 인덱스 마감입니다.


언젠가 부터 오메가의 다이얼 마감이 굉장히 좋아진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이버 시계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이 마감처리의 향상을 아쿠아 테라 같은 일부 모델에서는 느낄수 있었죠. 


[크기변환]P1260607.JPG


[크기변환]P1260608.JPG


[크기변환]P1260610.JPG


핸즈에 결이 일정하게 살아 있어서 다양한 빛의 방향에 따라 반사되며 시인성을 굉장히 높여 주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빈티지한 색으로 칠해진 인덱스 부위도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칠해져 있네요.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디테일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오메가의 팬으로 이런 모습을 보는게 흐뭇하네요.



세번째로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메쉬 브레이슬릿입니다.


[크기변환]P1260614.JPG


[크기변환]P1260617.JPG


내부와 외부는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부분이 부드럽게 잘 처리되어 있고, 


촘촘하게 만들어져 있어 착용했을 때 털이 끼어서 고통을 유발하거나 까칠한 느낌이 나지 않고 부드러운 완성도 높은 브레이슬릿이네요.


[크기변환]P1260615.JPG


브레이슬릿의 끝단도 마감을 잘 처리해 두었습니다. 저가 메쉬 밴드에서 항상 저기가 문제 였거든요.


[크기변환]P1260620.JPG


버클은 그동안 봐오던 오메가의 디버클과 다른 모습은 아닙니다.


다만 소재가 티타늄이라는 점이 우선 다른 점이네요.


[크기변환]P1260618.JPG


그리고 저 메쉬 브레이슬릿을 끼우기 위해 기존 버클과 다른점이 있는데 바로 이부분입니다.


[크기변환]P1260621.JPG


(급히 찍다보니 테입 제거가 안된 부분이 있네요...)


여튼...여기가 이렇게 열리는 구조입니다.


[크기변환]P1260622.JPG


이렇게 열어서...반대편 브레이슬릿을 집어 넣고 다시 잠그면 되죠.


[크기변환]P1260623.JPG


조금더 발전 시켜서 미세 조정 등이 가능했으면 더 좋았겠지만...이런 밴드 느낌에 브레이슬릿에는 또 저런 전통적인 느낌도 괜찮네요.


[크기변환]P1260636.JPG


버클을 잠금 뒤에도 두께가 크게 두껍지 않아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안느껴질듯 합니다.



전체적인 착용감은 저 새로운 브레이슬릿과 티타늄 소재가 주는 가벼움. 그리고 얇은 두께로 인해 제가 가진 스포츠 시계 중 최고의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이 시계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우선 불편해서 불만인 분들은 없으실듯...거기다 줄질도 잘 받는 얼굴이니 추후 가죽밴드로 줄질을 하면 더 편안한 느낌이겠죠?


[크기변환]P1260625.JPG



맺으며....


이제 오메가의 다이버 시계가 1000만원을 넘어버렸습니다. 사실 저같은 오메가 덕후도 이녀석의 사악한 가격은 과연 오메가가 제정신인가 싶은 의구심이 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오메가는 이제 우리가 원하는걸 이해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시덕들은 이쁜 시계와 참신한 도전에는 언제든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는걸....   



이 가격에는 다른 대안들이 많을 꺼라 생각합니다. 각자 매력으로 단단히 무장한 녀석들이죠. 뭐 서브라던지 서브라던지 서브라던지....


물론 그녀석도 훌륭한 우등생인건 분명하지만 이 시계만큼 재미를 주지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이 시계를 착용한 영화속 케릭터 처럼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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