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씨마로의 기변 이유(애증의 오메가) Seamaster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지난번 포스팅은 좀 우울한 스와치그룹 CS에 대한 포스팅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분위기를 반전하여 즐거운(?) 구씨마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저번 신씨마와 구씨마 비교 포스팅에서 제가 구씨마로 바꾼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고 썼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정품러버밴드' 입니다. 

바로 글을 쓸 수도있었지만,

정품러버밴드에 맞는 핀버클이 국내에 없어서

3주정도의 시간이 걸려 최근에 받게 되었네요.

저의 첫 다이버워치는 

세이코의 신형몬스터였는데요,

그때 보네또 러버밴드로 바꾸어 착용했는데

굉장히 만족감이 컸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인지,

다이버 워치에 대한 러버밴드 호환이라는 갈망이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저를 거쳐갔던 아쿠아레이서, 2254 모두

러버밴드로 바꾸어 본 이유도 거기에 있지요.

그러다 문득

신씨마를 러버밴드로 해야겠는데,

도무지 어울릴만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겁니다.

그러다 문득 타포에서

'씨먀'님의 게시글을 보게되었고

아 이거다 싶은 생각이들어 바로 기변하여

밴드까지 기변을 하게되었네요.

이녀석입니다.

레퍼런스 '98000085' 입니다.

일병 배트맨러버밴드로 불리던 모델인데,

지난 올림픽때 한정판으로 판매했다는 '씨먀'님의 게시물을 봤습니다.

그래서 바로 청담에 전화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국내에 제고가 딱 한점 남아있다고 하는군요.

부띡에서 처음에는 제 시계 레퍼런스를 물어보더니

원칙상 호환되는 러버밴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그에따라 주문을 못해주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러버밴드의 레퍼런스번호를 알려주고

호환가능하냐 물었더니 호환 가능하다고 주문을 해주셨네요.

(다이얼도 아니고 러버밴드를 주문하는건데 원칙상 안된다는건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밴드를 구매했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핀버클이 국내에 없다는겁니다.

할수없이 밴드만 덜렁 구매해서 3주란 시간이걸려

최근에서야 정식으로 착용을 하게 됩니다.

정면부의 모습입니다. 보시는대로,

다른 러버밴드와 다르게 러그부분과 케이스부분에 유격없이

딱 들어맞게됩니다.

뒷모습에서 보아도 유격없이 착 붙는 모습입니다.

핀버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녀석 때문에 약 한달을 기다렸네요. ^^;;

버클 고정쇠가 약간 길쭉해서 특이합니다.

옆라인이 특이하죠?

지금부터는 러버밴드로 교체한 모습들입니다. ^^

신씨마를 들였을때도 물론 좋았지만,

구씨마에 러버밴드는 정말 최고의 만족감입니다.

모양도 모양이지만

무엇보다 무게가 확 줄어서 시계차는데 부담이 전혀 없네요.

그래서 요 몇일간은 시계찬지도 모르고 차고 잘정도였으니까요.

 이녀석을 들이고나서

포스팅이 좀더 정성스러워지네요..

왠지 이녀석과는 정말 오래갈듯 합니다.^^

시계생활을 오래하진 않았지만

제 취향을 확실히 잡은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핀버클 주문한게 도착했다고하여 직접 교체가능한지 물어모려 전화했을때도

꺠알같이 말 툭툭 끊던 상담원이 있었던건 비밀입니다..)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완전히 기변이 성공한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말그대로 '애증의 오메가'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착샷으로 마무리하고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