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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쿠 1739  공감:18 2015.04.03 20:15

안녕하세요. 인사드리겠습니다. 울산에 사는 29살 청년 헨쿠 입니다.

매번 구경만하고 댓글만 달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22살 제대후 23살때부터 3년동안 경찰공무원 준비를 했습니다.  나름 힘든 기억이었습니다.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쪽잠을자고 1인용 침대하나에 책상하나로 가득찬 고시원에서 공부를하며

3년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26살 다시 무언가 시작하기엔 마음이 너무도 급해서 당장 부모님과 눈물의 협상끝에 대학도 자퇴하고 공장으로 뛰어듭니다.

처음1년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냥 고시원생활이 돈이 너무 궁했기때문에  사실 돈에 조금 미쳐있었던거 같습니다.

1년만 바짝벌고 그 돈으로 무언가 다시 시작해보려고 했습니다.
아르바이트 계약이 끝날무렵 회사에서 계약직 채용공고가 올라옵니다.

주말도 쉬지않고 365일중 330일(거짓 정말 조금보태서..) 정도를 일했던터라 회사에서 이미지가 정말 좋았습니다.

계약직 서류에 합격하고 면접을 보러갔는데 아르바이트 하던동안 저를 좋게보셨던분들이 전부 면접관으로 계셨습니다.

운좋게 계약직에 합격합니다. 이 계약직은 근태와 여러 조건을 살펴 정규직전환을 해주는 조건이었습니다.

정말 이번엔 거짓하나도 안보태고 365일중 330일정도 일을합니다. 친구들사이에 제 별명이 외노였습니다.(외국인노동자처럼 일한다고..)

그리고 결과는 정규직 합격이었습니다. 고시원이라는 어둠속에 갇혀있던 저는 제친구들 사이에서 복지부분도 연봉부분도 꿇리지 않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올해 초에는 저희회사회장님이 주시는 모범상도 부서막내인 제가 받게 되었습니다. (자랑이 좀 심한가요..귀엽게봐주세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그러면서 2년동안 시계를 살 생각에 조금씩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멕당에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앞만보고 달려왔던터라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있던 상황에 그동안을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그곳이 오멕당이고 또 씨마스터300이라 너무 설레입니다.

 

 image.jpg

 

 

이제 이 설렘을 안고 내년에 장가갈수있도록 또 열심히 일해야 겠습니다^^

 

작은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계사는거 허락해준 제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입니다. 

 

오늘 글올릴꺼라고 말했는데 혹시 이글보려는지 모르겠지만 집살돈 열심히 모을게!! 고마워 !!!! 

 

앞으로 자주 찾아뵐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초면에 BR님께 여러질문을 쪽지로 보냈었는데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멕당 회원여러분 불금 보내시고 주말 비소식이 있지만 즐거운 벚꽃놀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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