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Panerai.png

아래 글은 인터넷에서 서핑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글인데 도움되시거나 흥미 있으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번역해봅니다.


원문 출처는 deployant.com 입니다.

https://deployant.com/the-bronzed-patina-the-curious-case-of-patina-how-to-get-it-and-how-not-to/


그럼 시작합니다.


--------------------------------------------------


브론즈의 파티나는 철에 생기는 녹이나 은의 변색과 같습니다. 다만 더 이쁘고, 그래서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다르죠. 화학적으로 보자면, 이것들은 금속이 음이온(산소나 염소 이온 같은)과 만나 반응하여 생긴 산화층입니다. 보통 이런 반응은 느리게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걸 시간의 흔적으로 봅니다.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화학반응처럼, 우린 촉매제를 사용하거나 열을 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반응성을 높혀서 이 반응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 경고 : 이 실험을 집에서 따라할 경우, 모든 리스크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있습니다. 우린 화학자가 아니며, 오늘의 실험의 결과는 언급되지 않은 여러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운이라던가...


br-diver-bronze-helmet-close.jpg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 일반적으로 많이들 헷갈리는 구리, 놋쇠, 청동에 대해 집고 넘어가도록 하죠. 일단 구리는 금속 원소 그 자체입니다. 반면 놋쇠와 청동은 구리를 베이스로 한 합금이죠. 놋쇠는 구리와 아연의 합금입니다. 청동은 구리와 주석의 합금이구요. 이 성분차이 때문에 이 두 합금은 파티나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오늘은 일단 Bell&Ross의 Diver Bronze BR 03-92 만 가지고 실험할겁니다.



세척방법

우린 이 시계를 2주정도 착용했고, 자연스러운 다크브라운계열의 파티나가 입혀진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파티나처럼 물이나 비누로는 씻겨지지 않죠. 파티나는 주로 산과 반응하는데 비누는 보통 중성이거나 살짝 염기성이거든요.


네모네이드

앞서 학습한 내용에 비춰 생각해보면, 왜 레몬주스가 브론즈 파티나의 세척에 강추되는지 알 수 있겠죠. 레몬주스는 산성물질인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고, 심지어 냄새도 좋습니다! 아래 사진의 파티나 제거를 위해서 우린 30분동안 레모네이드(레몬주스와 물을 1:1로 섞어 만든)에 담가놨습니다. 몸에도 좋고 세척에도 좋은 레모네이드! 레모네이드에 약 30분간 담갔다 꺼낸 이 붉은 빛깔을 보세요!


01_lemonade.jpg

Bell&Ross를 우려낸 레모네이드 드실분?



02_lemonade.jpg

다이얼 우측의 반이 깨끗하게 세척된 브론즈케이스



콜드브루 블랙커피

만약 아직 몰랐다면 알아두세요. 커피는 산성이고, 거의 모든걸 이염시킵니다. 테이블 상판 뿐안 아니라 치아까지요. 브론즈는 어떨까요? 갓 뽑은 뜨거운 에스프레소는 시계에 데미지를 줄 수도 있으니, 우린 콜드브루 커피로 실험했습니다. 시계의 반을 가린 후, 시원한 커피 목욕을 시켜줬죠. 그랬더니 놀랍게도! 놀랍게도! 이염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가려뒀던 왼쪽 반은 커피에 넣기 전의 그 파티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요, 오른쪽 반은 깔끔하고 깨끗한 오렌지핑크 빛의 브론즈를 보여줍니다.


03_coffee.jpg

오른쪽만 커피에 닿았습니다.(1시간동안)



04_coffeecleaned.jpg

시계 반쪽이 깨끗해졌습니다.



05_coffeecloseup.jpg

블랙커피로 세척한 부분과 아닌 부분 비교



식초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또다른 산성물질은 식초에 많이 있는 초산입니다. 일반식초든, 사과식초든, 흑식초든 아무 식초나 다 초산을 가지고 있죠. 저희 집에는 마침 일반 식초가 있길레, 파티나 가속실험을 마친 시계를 여기에 담가봤습니다. 희석도 시키지 않고요. 그랬더니 레모네이드나 커피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반응하더군요. 다른 용액에서 한시간정도는 있어야 나올 정도의 결과가 식초원액에선 1분도 안돼서 나왔습니다. 너무 빨라서 색이 변하는게 눈으로 보입니다.


06_halfvinegar.jpg

식초원액에 1분도 안되게 담겼다 나온 오른쪽부분



07_allvinegar.jpg

완전히 세척된 브론즈. 이제 다시 파티나를 만들 준비가 됐습니다.




아세톤

우연히 산업용 아세톤을 얻었었습니다. 아세톤은 중성의 용제로, 끓는점이 낮고 인화성이 높은 용액입니다. 비슷한걸 집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네일아트 제거제라던가, 페인트 신나 같은거요. 아세톤의 강력한 침식성 때문에 시계를 바로 담그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브론즈 버클로 아세톤에 몇 분 담가서 테스트를 했지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좀 편하게 맘먹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면포에 아세톤을 적셔서 시계를 닦아봤습니다. 네일다트 지우듯이요. 좋은 소식은 시계는 멀쩡했다는 거구요, 충격적인 소식은 베젤의 마커에 페인트가 날라갔다는 겁니다. 진지하게 경고드립니다 독자분들 그리고 시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솔벤트는 시계 근처에도 두지 마세요!!!


08_acetone.jpg

아세톤으로 닦은 후



09_acetonelater.jpg

그 뒤에 식초에 노출 시켰더니 마커가 더 날아감




파티나 가속제

여러분이 브론즈에 파티나 생성을 가속화하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신적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방법을 가구나 장신구에 써서 -타이타닉에서 건져올린 룩-을 만들기도 하더군요. 누군가는 파티나로 생기는 진한고동색이나 녹색의 색상이 좋아서 만들기도 하고요. 그리고 우리같은 사람들도 있죠. 그냥 궁금해서 해보는. 저희가 다 해볼테니 여러분은 여러분이 원하는 브론즈의 모습을 얻기 위해 저희와 똑같은 실수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방법들 중 저희가 궁금해서 직접 해본 것들에 대해 살펴보러 갑시다.



베이킹소다와 식초

이건 집에서 흔히 쓰이는 세척조합이죠. 싱크대가 더러울 때나, 바닥이 이염됐을 때, 아마도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그 위에 식초로 부어본 적들이 있으실겁니다.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는 그 반응이 사실 탄산이 이산화탄소화 물로 분해되는 반응입니다. 이 과정에서 탄산이 이염물들을 제거하게됩니다. 거품이 부글거리고 있는 용액에 시계를 넣고 싶지는 않아서 시간이 지나 안정화된 용액을 사용했습니다. 세제로 많이 쓰이는 용액임에도, 시계를 세척하기는 커녕 시계 구석구석을 더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11_vinegarconcoction.jpg


12_vinegarconctionresults.jpg


그러다 식초를 좀 더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식초의 산성이 세척성능을 높혀주나 보려구요. 재미있는게, 이게 실제로 시계를 좀 더 깨끗하게 하기는 했는데, 특히 베젤이 다른 부위에 비해 좀 더 깨끗해졌습니다.


13_morevinegar.jpg

식초를 더 넣은 용액에 담근 후



14_morevinegar_clseup.jpg

측면부 확대. 베젤의 톱늬부위와 케이스쪽은 깨끗해지지 않음




계란

우리가 처음 알아볼 때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방법입니다. 먼저 계란을 끓입니다. 그리고 으깹니다. 계란을 좀 더 노출시키기 위해서요. 그리고 비닐백 같은것에 시계와 같이 밀봉합니다. 여기서 무슨일이 일어나는가 하면, 계란에서 발생된 황화수소 가스가 브론즈의 구리와 반응해서 검은색의 황화동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실험에서 우리는 따뜻한 계란을 사용했는데 그 열기가 반응을 가속화시키기도 했을겁니다. 15분 안쪽에, 2주간 착용했던 모습과 비슷하게 색이 변했습니다. 한시간 뒤에는 야생에서 한달은 모험을 즐겼을 것 같은 어두운 색을 띄게 됐네요.


15_eggsetup.jpg

김이 나는 계란과 시계를 밀봉한 비닐백



16a_egg15min.jpg

15분 경과



16b_egg15min_close.jpg

15분 경과시의 디테일



16c_egg60min.jpg

1시간 경과



16d_egg60min_closeup.jpg

1시간 경과시의 디테일



17_egg_closeupcrown.jpg




식초

맞습니다. 제대로 읽으셨습니다. 우린 이미 식초를 파티나의 효과적인 세척용제로 소개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식초를 브론즈에 닿게 하는게 아니라 근처에 두는 방법으로 파티나 생성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걸 알아냈습니다. 헷갈리시나요? 정확히는 식초액체 그 자체라기보다는 식초에서 나오는 가스를 말하고 있는 겁니다. 세팅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깊은 그릇이나 컵에 받침대를 설치해서 시계를 쪄주기에 적당한 높이에 놓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위쪽은 막아두길 권장합니다. 식초냄새가 그리 좋지는 않으니까요. 결과요? 녹색입니다! 자유의여신상에서도 볼 수 있는 브론즈 파티나만의 개성있는 색이죠. 브론즈에 포함된 구리는 물,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이온 등과 비슷한 방식으로 하지만 각기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서로 다른 블루 혹은 그린 톤의 음영을 만들어냅니다. 식초가스를 이용한 화학반응의 주요 성분은 산소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파티나는 구리계열금속의 표면에 생기는 산화막입니다. 산소가 없이는 산화가 될 수 없죠. 그래서 식초에 아에 담그면 산화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세척이 되는겁니다. 식초 가스는 공기중의 산소와 함께 파티나의 생성반응을 가속화시킵니다.


20_vinegarfumesetup.jpg

시계 받침을 위한 컵안에 컵 세팅



한시간 안쪽으로, 만질 수는 있지만 세게 닦으면 좀 더 노란색의 파티나를 남기며 닦여나가버리는 녹색 점들이 케이스 여기저기에 나타났습니다. 더 오래 두면 녹색 점들이 더 많고 커지다가 결국 전부 녹색으로 뒤덮혀버리겠죠. 자유의 여신상처럼요.


21_vinegarfume_30min.jpg

약 30분 경과후 케이스의 전면은 노란 빛을 띄고...



22_vinegarfume_30minunderside.jpg

가스를 바로 맞은 케이스 뒷면엔 녹색 점들이 생김



23_vinegarfume_flipwatch.jpg

식초를 좀 더 넣고 시계를 뒤집어서 실험을 계속 진행



24_vinegarfuming_90min.jpg

1시간 경과



25_vinegarfume_closeupcase.jpg

지문모양으로 생긴 녹색 점들. 손이 닿을 때 묻은 얇은 오일막이 브론즈를 보호해준 듯



26_vinegarfume_bezelclose.jpg

시계 구석구석에 생긴 녹색점들. 베젤의 마커는 앞선 아세톤실험에서 날아감.



27_vinegarfume_crownclose.jpg




우유와 와인

저녁식사자리에 페어링 될 것 같지는 않은 이 조합을 실험을 위모아봤습니다. 사실 이 조합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우유로 파티나 가속실험을 한 뒤 와인으로 세척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와인은 약하지만 산성이라 세척용액으로 작용할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유는 열어두면 황을 배출합니다. 따라서 먼저 저는 시계의 반은 우유에 직접 닿게, 반은 우유에서 발생한 기체에 노출되게 반만 우유에 담갔습니다. 결과는 기대와 달랐고 특이했습니다. 일단 3시간동안 담가두었을 때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9시간정도 지나서 확인해봤을 때는, 우유 밖에서 기체에 노출되어있던 부분은 거의 변화가 없었던 반면 우유에 담겨 있던 부분은 다른방식들과는 다른 파티나가 생겼습니다. 보는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아름다운 무지개빛의 파티나가 부분부분 생겨있었습니다. 좀 주저하긴 했지만 다음실험을 위해 세척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냉장고에, 열어놨던 레드와인이 남아있었고, 먹다남은 와인이라 실험용으로 쓰기에 너무 과한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쵸? 그래서 이 무지개빛 파티나 부분을 와인데 담갔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 몇시간동안이나 담가두었지만 아무런 반응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와인은 세척용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어쨌든 세척은 해야했고, 가장 확실한 식초를 사용했습니다. 놀랍게도, 이 무지개 파티나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파티나가 희미해지고 원래의 붉은 빛을 띌때까지 식초안에서 몇시간이나 걸렸습니다.(심지어 아세톤으로 살살 닦기도 했습니다.)


28_gotmilk.jpg

우유 드실래요?



29_milkovernight.jpg

우유속에서 밤을 샌 시계, 당신의 야근용 시리얼의 대안이 될지도



30a_milk_screwclose.jpg

가장자리를 따라 생긴 각도에따라 색이 변하는 파티나



30b_milk_case.jpg


30c_milk_casecorners.jpg


31_redwine.jpg

파티나를 지우려고 시도한 레드와인 목욕



32_redwine_failcleaning.jpg

카멜레온 파티나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 뒤로도 아주 오랫동안...



추가실험에 의하면 우유와 와인에 다 담궈야 했습니다.

혹시 그 파티나의 유지력이 와인 없이 우유만으로도 가능한지 브론즈 버클을 가지고 실험을 해봤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안됩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와인 이염이 잘 지워지지 않도록 하는 무언가가 우유파티나에도 유사하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버클을 우유에 담가 파티나를 만든 후, 반쪽을 마스킹 해서 와인에 한시간을 담갔습니다. 와인과 닿은 쪽은 살짝 더 어두워졌더군요. 그리고는 마스킹을 제거하고 레모네이드와 식초에 (순서대로) 담갔습니다. 마스킹을 해서 와인에 닿지 않았던 쪽이 확실히 빨리 파티나가 사라졌습니다.



결론

무얼 배우셨습니까? 이번 실험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당신은 당신의 시계에 어떤 시도를 해보시겠습니까? 우선 당신의 시도에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걸 기억하세요. 하지만 당신이 리스크를 각오하고 뭔가 실험을 해본다면, 그 결과를 코멘트로 공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OFFICINE PANERAI BASICS [28] 타임포럼 2012.04.18 25661 9
공지 파네라이 포럼에서... [163] bottomline 2007.07.19 23636 24
26057 PANERAI Strap Info [77] bottomline 2007.09.19 26003 8
26056 Panerai - Line Up [51] bottomline 2006.11.19 17879 3
26055 Officine Panerai에 대한 간략한 소개 [112] 링고 2006.09.03 14650 3
26054 2009 PANERAI retail price [48] bottomline 2009.08.14 12904 0
26053 2008년 Panerai retail price (2008년 9월) [17] bottomline 2008.09.15 10334 0
26052 Panerai - case [85] bottomline 2006.09.19 10213 5
26051 Panerai - design [72] bottomline 2006.11.11 9759 0
26050 Panerai - Logo [75] bottomline 2006.09.07 8273 5
26049 Panerai - dial (1) [44] bottomline 2006.10.25 8183 1
26048 Panerai - vintage [66] bottomline 2006.09.25 7788 6
26047 Los Ammos [99] siena고추장 2010.05.30 7332 14
26046 Panerai - Pre-Vendome [45] bottomline 2006.10.08 6442 2
26045 Panerai - dial (2) [38] bottomline 2006.11.05 6291 1
26044 신경좀 썼습니다... ^________^ [152] file 아빠가 사준 돌핀 2013.03.12 5121 163
26043 왜 파네라이에 열광하는가? [87] 디엠지 2010.01.22 4858 0
26042 2015년 5월 기준 US 리테일 가격 [17] LifeGoesOn 2015.05.02 4047 3
26041 강i30 강렉스 님 중고거래 그런식으로하지마세요 [20] file 도쿄핫개구리 2017.08.27 3945 59
26040 파네라이 모델들의 "Nickname"에 관한 이야기.. [47] file LifeGoesOn 2013.02.02 3687 24
26039 안타까운 소식 전합니다. [181] file 더비 2016.10.08 3362 18
26038 파네라이와 커스텀 그리고 fake [72] 토리노 2006.09.01 3288 4
» [번역글] 브론즈케이스의 파티나! 빠르게 얻는법 그리고 제거법 [20] file akamono 2019.07.08 3032 18
26036 파네라이 차면 취향이 안 좋은거라네요… [21] file Yumor 2023.11.23 3027 5
26035 [연재예고] 프리방돔 모델 이야기..Introduction [43] file LifeGoesOn 2013.10.31 2696 38
26034 [Re:] 내가 생각하는 파케라이의 매력(1) [59] 토리노 2006.09.20 2662 3
26033 [뉴스] 새로운 라인업 등장.. [53] file LifeGoesOn 2016.05.17 2639 3
26032 간단한 베이스 모델 비교 000 005 111 112 [17] cool 2011.07.25 2458 5
26031 [특집] 파네라이 섭머저블 모델 총집결 !! [53] file LifeGoesOn 2013.06.09 2452 34
26030 야광도 짱짱한 파네라이 [16] file 준소빠 2023.08.28 2432 4
26029 Panerai 2015 US price list (Feb. 19) [19] pisces 2015.03.13 2425 4
26028 SIHH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추가 모델 업데이트 예정) [31] file LifeGoesOn 2019.01.14 2410 9
26027 파네라이 매장 방문기 2 (리테일 중심) [28] 디엠지 2009.10.09 2407 0
26026 두서 없이 그간 찍어둔 사진들입니다. [14] file anteok 2024.01.07 2406 8
26025 2016 SIHH 공식 발표 모델 정리 [33] file LifeGoesOn 2016.01.20 240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