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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라통닭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육군 장병들의 출타제한이 걸리며, 활동이 뜸해지게 되었습니다.

부대 밖을 나가야지 시계도 차고,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을텐데 그러지를 못하니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그래도 마음만은 열열한 파네리스티로 파네동 회원님들의 사진을 보며 늘 대리만족 하며 지냈습니다...ㅎㅎ


오늘 전에 주문을 해 두었던 커스텀 버클이 도착하였습니다. 

우연히 연락이 닿게 된 베트남의 파네리스티가 취미로 금속 공예를 함을 알게 되었고, 그분이 이전에 진행했던 여러 작품들을 보며 저 역시 커스텀 버클을 의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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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의 컨셉은 “한국스러움”이었습니다. 

디자인을 위해 몇가지 디자인 레퍼런스를 드렸고, 함께 디자인의 방향이나 메인 요소들의 배치를 논의하며 초안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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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각인 작업이 들어갔습니다. 

각인 과정이나 중간 프로세스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 후 보내주셨기에

기다리는 과정이 참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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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이 부분에서 제일 놀랐습니다. 

구름과 문양을 기대한 것은 맞지만, 

2D인 조각에 음영을 넣어 3D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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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과물입니다.

버클 핀에는 제 이니셜을 새겼습니다.

버클에 조각을 한 뒤, 음각으로 파낸 부분은 검정색으로 처리를 하였습니다.


결과물도 예상을 훨씬 웃돌게 나와 만족스럽지만, 그 과정 속에서 파네라이에 대해 나눈 이야기들이나, 서로의 나라에서 코로나를 어떻게 대응하는지, 어떤 디자인을 어떻게 적용하는것이 멋이있는지에 대해 나눈 이야기들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개인 제작사들의 스트랩을 주문할때와 마찬가지로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말 “저만의 것”을 만들어가고, 타국의 파네리스티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가 파네라이라는 브랜드가 지닌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덧 진달래가 피는 4월이 되었습니다. 

밖은 아직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춥다고 생각하기까지 하지만, 피어있는 목련을 보고 봄을 느끼는 요즘이네요. 큰 일교차 속에서 감기와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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