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nergy입니다.
주말부터 오늘까지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와주었네요. :)
월요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저녁 운동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시국 탓인지 Gym에 운동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든 듯 하군요.^^;
요즘 일들이 많아져,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바쁜것이 좀 나아지면 '이러한 시계를 구매하고 싶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저를 보면서
'시덕의 세계'에 참 깊이도 들어온 것 같아, 잠시 웃음이 나왔습니다. :)
파네라이로 본격 시계생활을 시작한 저인지라 관심의 중심에는 항상 파네라이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아직 파네라이 브랜드 히스토리나 정보를 '다른 고수님들만큼' 잘 알지 못하는 1인입니다만 ㅎ
짧지않게 시계 & 파네라이를 경험해오면서 기억해보건데,
*업무차 갔던 여럿 해외출장에서 외국 동료, 거래처 리스티와도 만나 반가워하고,
재작년(벌써 2년이 되어가네요!), 이탈리아 피렌체 부띡방문 때, 우연히 Jean-Marc를 만나 한동안 티타임을 하며 얘기도 나눠보는 경험도 해보고,
국내외 부띡분들과도 (브랜드를 떠나신 분들도 계시지만) 짧지않은 시간 소통해보면서
파네라이에 대한 애정은 무럭무럭 올라온 느낌입니다. ㅎㅎ
세상에 멋진 시계는 너무 많고, 되도록 여러 브랜드/모델들을 '분수에 맞게 즐겨보자'는 생각입니다만,
제 기호, 스타일에 맞게 구매를 하다보니 파네라이와 다이버 위주로 라인업이 구성되고 있는 것 같네요. ^^;
하하 '그냥 마음가는대로'가 제 시계생활 Moto아닌 Moto인듯 합니다.ㅎㅎ
운동후 귀가하여 방정리 중에 꺼내본 팸들을 살짝 올려보면서 든 생각이었네요.
정리하려 꺼낸 팸 시계사진 몇점 올라갑니다. :)
디테일 샷들도 이어집니다. ㅎ
************************
위와-옆-아래를 번갈아 보고는 있는데, 제 소장시계가 앞으로 어떻게 다양해질지
어떤 브랜드-모델들을 구매하게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ㅎㅎ
*다른 리스티님들께서는 어떻게 시계에 처음 입문하게 되셨는지요?, 그리고
파네라이외 또 어떤 브랜드들을 주로 즐기시고 계신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ㅎㅎ
시원한 비가 그친 월요일, 편안한 저녁 되시고,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energy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20
-
Howard7
2021.05.17 23:24
-
energy
2021.05.18 07:40
하하, 저도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현대압구정점에 2F 유일하게 있었던, 부띡이 시작되었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제품을 문의했을 땐 구할 수는 있지만 구비는 많이 해두지 않는다는 그때 점장(매니저)?분 안내를 받았었지요 ㅎ
그때부터 시작된 리스티 라이프였네요 저도 ㅎㅎ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Howard7님 :)
-
너왜비싼거니?
2021.05.17 23:25
전 233으로 입문했습니다~ 첨에 한개로 시작해서 라인별(라디오미르, 썸머저블)로 하나씩 추가했고,
그 이후엔 특색있는 모델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신중히 구매하다보니 하나하나 애정이 생겨서 보고 있으면 흐믓하네요 ㅋ
-
energy
2021.05.18 07:43
233이면 거의 끝판왕으로 시작하셨군요, 제 기억엔 233이 P.2002 무브를 쓰면서 자사무브에 힘을 쓰기 시작한 시점이었던 듯 합니다 :)
특색있는 모델을 찾고, 디테일을 보는 맛이 파네라이 시계생활의 재미이지요 ㅎㅎ
너왜비님 스피릿 넘치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
soldier™
2021.05.18 09:08
시계는 생각해보면 오락기가 되는 전자시계 아나로그는 일본츨장 다녀온 아버지의 미키마우스 시계 였던것 같네요 ....
무조건 전자시계가 갖고 싶었던 어린시절 .... 그때가 생각나네요
-
energy
2021.05.18 11:39
감사합니다. :) 저의 경우, 전자시계 특히 카시오 Databank를 좋아했었는데
지금봐도 여전히 멋진 디자인이라 레트로 느낌으로다가 하나 구입하고.싶어지는군요^^
-
나에게내시계가최고
2021.05.18 09:33
저는 372로 파네입문했습니다..여전히 372를 사랑하고 있구요..ㅎㅎㅎ 하지만 자꾸 다른 모델들이 눈에 들어와요..또 어느 순간 뭔가를 만지작..두렵습니다..ㅎㅎㅎ
-
energy
2021.05.18 12:38
372도 얼짱모델인 만큼 오랜시간 많은사랑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
첨엔 똑같아보이던 파네라이의 다른점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게 정말 무서운 일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
야르샤
2021.05.18 10:26
팸으로의 입문은 거대한? 케이스의 압박이 덜한 듀에를 첨 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뭐 47mm 루미노르도 거리낌없지만요... ㅎㅎ
-
energy
2021.05.18 12:42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좀 오버사이즈로 차야 그 맛이 더 나는것이
또 파네라이인 것 같습니다. ㅎㅎ 38부터 47미리까지 대부분 라인업에서
사이즈 Range가 이렇게 크게 나는 브랜드도 드물지요 ㅎ 감사합니다.^^
-
파네라이짱
2021.05.18 12:49
포스팅에 사진만봐도 충전 100퍼네요~^^
-
energy
2021.05.18 19:00
감사합니다, 파네라이 라인업은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할 만큼 시계생활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내일은 다행히 휴일, 편안한 화요일 저녁 되세요~! ^^
-
ClaudioKim
2021.05.18 20:31
저야 뭐 파네는 제로로 시작했죠ㅎ
시계질의 변천사는 따로 블록등을 안하다보니
타포에 다 남아있네요ㅎ
변천사라기 보다는 거의가 기추다보니 기록정도겠네요ㅎ
-
energy
2021.05.19 10:47
파네라이의 베이스중의 베이스 000으로 시작하셨군요 :)
저와 비슷하시네요, ClaudioKim님도 마음가시는 대로 영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ㅎ
다양한 브랜드들을 즐기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시계생활의 방법인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
SHIJIAN
2021.05.18 21:51
Energy님의
포스팅을 보면
저절로 energy가 발생합니다
전 언제쯤이면
Energy 님 같은 팸 패밀리를 만들고 스트랩 매칭 스킬을 습득할 수 있을지 ...
저도 열심히 내공을 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nergy
2021.05.19 10:50
하하 과찬이십니다, 더욱 대단하신 컬랙터분들이 여기 많이 계시는데요~^^
파네라이를 즐기다 보면서 느낀 건, 스트랩 뿐 아니라, 라인업 별 하나씩 늘어난다는 것 같습니다. ㅎ
루미노르, 라디오미르 그리고 섭머져블 등에서 다른 디테일들을 찾게 되면
기추 포인트가 자꾸 생겨나게 되네요 :)
SHIJIAN님, 즐거운 휴일 시작 되세요~! ^^
-
migual
2021.05.19 12:07
스트랩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군요.?
컬렉션도 부럽고, 컬렉션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스트랩도 부럽습니다~ ^^
-
energy
2021.05.19 15:52
팸은 특히 스트랩을 매칭하는 것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 같습니다.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
-
뽀통령
2021.05.19 14:24
오... 라인업이 스페셜하네요 거기에 각각의 스트랩이 개성을 더해주고.. 시너지까지 겸비하신 조합이십니다.
-
energy
2021.05.19 15:54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뽀통령님 ㅎㅎ
파네라이 디자인 중 좋아라하는 디테일들 위주로 고민 후 구매를 하다보니, 취향에 점점 근접해지는 것 같습니다. :)
스트랩은 마치 옷을 갈아입히듯 시즌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요즘은 oem 러버를 찾아보고 있답니다. ^^
'마음가는 대로' 라는 말이 와닿네요
10년전 활동하시던 리스티 분들은 아래 매장 사진이 낯익으실수도 있는데, 바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2층에 있던 '더 하우스 오브 파인 워치' 입니다.
아쉽게도 찾아본 사진 중에 파네라이 매장 진열대 모습이 담긴 사진은 없고 IWC, 보메 메르시에 등이 보이는데, IWC 진열장 맞은편에 대략 시계가 10-12개정도 들어가는 파네라이 진열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10년 전이라 정확치는 않는데, 진열장에 088을 비롯해서 물건이 몇개 있지도 않았던 것 같네요. 베이스 모델이나 마리나 모델은 알고 있었는데 왠지 088 이 멋져보여서, 대중적이지는 않은 듯 한데 마음 가는대로 088을 구입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부터 현재까지 재밌는 리스티 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