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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diomir Origine"

 

 

장마크 폰트루에 하에서 45미리 라디오미르가 다시 리뉴얼되어서 새로 런칭하면서 내놓은 명칭입니다.

 

라디오미르의 본질을 충실히 구현한 모델이라고 자신있게 네이밍을 했네요.

 

 

라디오미르의 본질은 과연 무었일까요?

 

바로 롤렉스사의 47미리 포켓워치 케이스인 3646과 618무브먼트를 손목시계화한 최초의 군사용 다이버워치라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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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빈티지 파네라이의 역사적 상징성을 눈여겨 본 방돔그룹(현 리치몬트)은 96년 파네라이사를 인수하면서 인수 자산에 포함되어 있던 롤렉스 618무브먼트를 사용한

 

플래티늄케이스 기반의 47미리 라디오미르인 "PAM 21"을 50개 한정으로 복각 판매하여 인수금액 전부를 단번에 회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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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퓨어 파네리스티의 시각에서는 라디오미르의 오리진은 47미리 케이스여야만 합니다.

 

하지만 47미리의 사이즈는 일반인들(특히 동양인들)의 손목에는 너무 커서 막상 소화할 수 있는 고객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초기 리치몬트사는 46, 47 같은 40미리의 라디오미르, 그리고 65, 67, 77, 78, 80 같은 42미리의 라디오미르를 

 

다양한 기능 (GMT, 크로노그래프, 알람, 심지어 뚜르비용)을 가진 스페셜 에디션으로 다수 출시해서 시장 반응을 타진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 드디어 등장한 것이 45미리 라디오미르이며 초침이 있는 단순한 디자인의 183, 예거의 무브를 장착한 190, 197, 198

 

그리고 2006년 라디오미르 베이스모델인 210이 나오면서 라디오미르는 루미노르와 함께 메인 제품라인을 형성하게 됩니다. 

 

돌이켜 보면 45미리는 아마도 툴워치이면서 다이버워치라는 파네라이의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살리면서 일반인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서론은 끝내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1335의 리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45미리 라디오미르 리뷰를 위해 위에 언급한 45미리 라디오미르 최초 모델중 하나인 190 그리고 2020년 파네리스티 20주년 기념의 벤티를 같이 비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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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190, 2020, 1335 모두 45미리 케이스의 라디오미르 이며 190은 폴리시드마감, 2020과 1335은 에이지드스틸 마감입니다.

 

2020과 1335는 다이얼을 제외하고는 똑같기 때문에 케이스 비교는 1335와 190만 비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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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프로파일을 보면  1335는 돔글래스이고 190은 살짝 볼록한글래스이며 1335는 솔리드케이스백 190은 시스루백이라서 차이가 있습니다만

 

센터의 유선형 프로파일은 동일한 형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 두께는 190이 15.2mm 1335가 14.6mm로 살짝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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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90 당시의 라디오미르 케이스와 현행 라디오케이스는 아주 미묘한 차이는 있습니다. (현행 케이스가 러그쪽이 살짝 두껍습니다)

 

반면 회원 한분이 말씀하셨던 와이어러그의 두께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마감차이에 따른 시각적 효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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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순서대로 1335, 2020, 190 입니다.

 

 

먼저 다이얼에 프린트 또는 각인된 로고 폰트의 차이입니다. 1335, 2020은 오리진을 지향하는 만큼 빈티지 폰트를 사용하였습니다.

 

반면 190은 프리방돔에서 쓰인 헬베티카 폰트를 사용하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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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6자 폰트입니다.

 

마찬가지로 1335, 2020에는 빈티지 파네라이의 6자를 충실히 재현하였습니다. 휘어짐의 정도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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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3과 12는 세모델 동일합니다. (2022는 동일하므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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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다이얼 질감입니다.

 

이번 1334, 1335의 독특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에그쉘을 연상시키는 잔잔한 굴곡이 있습니다. 2020은 선레이다이얼이고 190은 매트다이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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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입니다.

 

마침 세모델의 바늘이 다 다른형태입니다.

 

1335는 블루핸즈, 2020은 더블펜슬형태의 골드핸즈, 그리고 190은 스워드형태의 골드핸즈입니다. (다 파네라이 아카이브에 있는 형태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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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백입니다. (1335와 190 비교)

 

1335는 엔트리 모델답게 솔리드 백입니다. 툴워치스럽죠. 반면 190은 무브먼트를 드러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 (무브먼트 장인 JLC의 cal. 877 무브는 정말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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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은 둘다 피시테일형 버클입니다. 마감차이가 있고 현행 버클에 각인된 로고가 조금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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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자 이제 Panerai Model Review by LGO의 엑기스인 줄질 리뷰입니다.

 

줄질에 앞서 1335의 제치스트랩을 먼저 봅니다. 푸른색 다이얼에 잘 매칭되는 블루 소가죽 스트랩입니다.

 

질감도 그렇고 툴워치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데다가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내구성도 좋아보입니다. (옆의 알투디투와 색상조합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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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러그를 분리해야죠.

 

사실 빈티지라디오미르는 와이어러그를 포켓워치케이스에 납땜한 구조였는데 리치몬트는 줄질을 위해 이런 형태의 러그를 창안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히스토릭한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구현한 정말 좋은 시도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만 줄질의 편의성을 위해 뭔가 혁신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기대는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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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분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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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으로 라디오미르에는 OEM 엘리스트랩이 잘 어울립니다.

 

라디오미르의 클래식한 케이스 디자인과 함께 테이퍼드된 형태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블랙, 다크브라운, 그리고 다크네이비입니다. 이중 다크네이비는 스티칭 컬러와 함께 제치보다 더 제치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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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3rd 파티 스트랩들입니다. (올해 암투병 끝에 운명한 피렌체 스트랩메이커 시모나를 추모하는 뜻으로 그녀의 스트랩만으로 골라 봤습니다)

 

 

시모나 T-rex 케이먼악어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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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나 브루노 알렝그리니 MK2 다이버 스트랩 (브루노 스트랩중 오렌지 빛을 띠어 가장 좋아하는 스트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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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파네라이 클럽인 이탈리아 파네리스티 동호회 "클럽파네라이" GTG 기념 스트랩 by 시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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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이 블루 컬러인데도 불구하고 베이지색의 파티나 야광 덕분에 무난하게 다 소화하는 것 같습니다.

 

몇개는 손목샷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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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이번 45미리 라디오미르 오리지네는 오랜동안 라디오미르의 기본 모델로서 생산되다가 단종된 183, 210의 뒤를 이어

 

45미리 라디오미르의 대를 잇는 기본 모델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라디오미르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신 분들 그리고 47미리 사이즈가 부담인 분들에게는

 

접근성 측면에서 최적의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배경과 함께 찍은 샷 그리고 브랜드에서 받은 1334, 1335 사진 첨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334의 그레이 다이얼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촌스럽게 무브먼트에 대한 내용은 기재하지 않습니다.^^ 파네라이는 엔트리 모델의 무브먼트는 내구성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무브먼트와 자세한 스펙은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L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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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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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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