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in Firenze

안녕하세요.

성탄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이번 성탄 연휴는 피렌체에서 잠시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이도 내년초까지 방학이라 편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이미 도시 곳곳에 대형 트리들이 많이 있네요.

 

도착한 날 가볍게 밤산책을 나갔는데 다행히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베키오 다리도 살짝 들렀는데 사람 참 많더군요.

다들 밤공기를 맞으며 아르노에 비친 조명에 취합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한 장 남겼습니다.

성탄에 어울리는 스트랩이 없어서 그나마 그린인 올리브 그린으로~

 

오늘 아침 시뇨리아 광장에 산타 복장 라이더들이 모입니다.

 

사람들과 사진도 찍어주고 피렌체 여기저기를 다니더군요.

성탄 시즌에 보는 레드는 참 따뜻한 느낌입니다.

 

산타 크로체 성당쪽 다녀오면서 나름 유명한 VIVOLI에 들렀습니다.

아포가토가 꽤 유명한데 젤라토가 달아서 호불호가 있습니다.

저는 극호인데 아내는 너무 달다네요. 드셔보실만 합니다.

 

이탈리아는 24일까지 북적북적하다가 25일은 대부분 쉽니다.

파네라이의 고향에서 보내는 성탄이라 그냥 기분이 좋네요.

언젠가 피렌체 부티크에서 672도 꿈꿔봅니다~

 

12월 24일 기념 12시 24분을 담아봤습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만큼 가장 애착이 갑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한 병 구매했는데,

매년 가파르게 오르는 건 시계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건강하고 따뜻한 성탄과 연말 보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