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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리닝입니다.

 

 

드디어 입당신고 합니다.

시계질 시작한지 8개월동안... 이렇게 힘들게 구했던 시계가 있었나 싶네요 ^^
판매건 구매건 항상 1주일내에 다 해치웠었는데... 국내 리테일러는 딱 한 곳 뿐이고...
그 곳에서조차 이미 선납하신 1인이 계셔서 웨이팅을 안받아주는 바람에 구매글을 정말 매일 올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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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다.. 라는 마음으로 현상금? 까지 걸었을때 고마우신 분께 연락을 받고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기스에 좀 민감한 편이라.. 111에 생긴 생활기스를 보았을때 맘이 좀 아팠던게 사실입니다.
브라이의 유광케이스와는 달리 기스가 좀 눈에 띄는 스딸이라서 구매를 10초 정도 고민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판매자분께서 가까운 거리지만.. 교육받고 있는 제 상황을 봐서... 직접 이동해 주셨고,,
마지막에 현금으로 10만원을 주시며.. "저에게는 이게 예의입니다. 구매하신 분, 돌아가실 차비하시라고.. 기분좋게 보내드리고 싶어요" 하셨을때...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더군요. 나름 쿨하게 거래한다 생각해왔었는데.. 저 역시도 상대에 대한 배려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win" 님 정말 감사하고.. 저 감동받았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저만 처음은 아니었던지..
저의 빠네멘토이신 막흐15사마께서는 진품을 의심하며... 눈탱이 맞은건 아닌지... 사진을 보내라고하는 소동까지 일어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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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간 이렇게 하여 득한 저의 111 입니다.
111 구하기 수일 전부터 막흐-맨2321-추리닝... 이렇게 먹이사슬의 꼭대기였던 막흐에게 미리 업어놨던 그린이를 입혀보았습니다.

"그린은 빠네의 야광과 꼭같은 색이라서 정말 이뻐..." 이렇게 말했던 막흐를 "그게 뭐 어쨌다고..." 했던 시절의 제가 생각나네요...
이건 마치... 일반인들은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맨2321의 벤틀리 무광 디버클에 열광했던 30대 아저씨들 (물론 저도 포함)의 환호와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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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 나름 많은 시계들을 만나왔지만.. 빠네는 정말 그 만의 매력이 너무 도드라지는 시계인것 같습니다.

비교와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느낌까지 받았고.. 벌써 스트랩 비용으로 얼마가 나갔는지는 모르지만 흐뭇할 뿐입니다.^^

꿀꿀한 기분 달래려.. 정말 간만에 맨솔을 한갑 샀는데... "어? 깔맞춤이다" 하고는 교육장에서 깔맞춤 사진 찍는 이 시덕의 본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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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평택한량 모임 중 한량 3인은 모두 빠네리스티가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분은 한명!!!

결국 9월말 첫 모임의 최후의 승자는 맠 이었다는 것이 이렇게 증명되는 군효...

 

 


다만 모든시계를 "이게 마지막 시계" 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111은 처음부터 "놀이" 를 위해 잠깐 써보자. 는 생각에서 구한 시계였습니다.
의외로 이런 가벼운 맘으로 구한 111과 의외로 오래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구매까지 많이 응원해주신 포럼내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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