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Panerai.png

No9 1320  공감:5 2015.07.04 10:06

panerai-plongeur.jpg

불폄 사진입니다. 문제시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계획하지않은 일본여행으로 짧게 도쿄에 방문할 일이 생겼습니다.


긴자 부틱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는데, 부틱이라 그런지 투루비옹부터 시작해서 최근 마이크로로터 모델, 47미리 모델등등 물건은 참 많더군요. 사실 zero나 562정도 있으면 사고싶다~~는 맘으로 갔는데, BASE모델은 없고 564, 590 이 마침 있더군요. 590을 보고 한참을 흔들리다가 옆에있는  pam 534 flyback 을 보고 또 한참을 흔들렸습니다. 일단 저녁예약이 되어있어 나와서 다음날 다시 방문했지요.


다음날 가니까 590앞에 "sample"이라는 표시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보여달라고하니 보는것은 괜찮은데 팔수없다고 하더라구요. 말그대로 샘플모델이라 예약만 받아줄수있는말~
딜러가 전날에 이모델은 사실 누가 예약해서 온건데 취소가 되어 남아있다고, 저보고 제수가 좋다고 구매해도 된다고했던모델이었는데 말이 바꿔서  어제했던말을 상기시켜주니 딜러의 말이 어제일은 다 기억이 나는데 팔수있다는 말을 했다는것만 기억이 나지않는다며 당황해하더니 장고끝에 시계를 먼저 체크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팔겠다~ 라고 해서 일단 정검부탁을 했습니다. 약 10분여 동안 590/534 와의 갈등끝에 결국 반짝 좋아라 보이는 534보다는 첨부터 가지고싶었던 590으로 선택하고 득템하였습니다. 뭔가 심하게 바라는 눈빛을 보내니  캡모자 2개 챙겨 주시더군요. ㅎㅎ


P20150624_203856756_9C03A6C4-7F06-4C44-A37F-AB38BE6C3022.JPG
호텔에 와서 이것저것 만져보는 이기분은 역시 뭐라 형용할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일단 더운날 바로 차기위해 러버 밴드를 체웠구요
이전에 몇개 정도 pam을 거쳐보고 한동안 없이 지내다보니 묵직한 맛이 좋더군요.
하지만, 1950 케이스가 아닌 Bettarini 케이스는 러그가 생각보다 날카롭더군요.
뭐 다들 잘 아셔서 따로 보여드릴것은 없습니다.ㅎㅎ


P20150624_203023229_985218A0-0082-46E9-8FA0-38910DFA720D.JPG




IMG_4537.JPG





Rahmen_Bild_VP2_25.jpg

불폄 사진입니다. 문제시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8 GIORNI BREVETTATO" 글자죠. 흰색으로 "LUMINOR PANERAI"와 같은 페인트로 찍혀있습니다.
vintage 6152/1 :Angelus calibre 240 (8days power reserve) ,GPF 2/56 -Big Egiziano, pam 203, pam 339 이정도?? 말고는 이 마크가 없다고생각되어지네요.

게다가 LE가 아닌 일반판이라니요? ㅎㅎ 저같은 평민에게 유일하게 "8 GIORNI BREVETTATO"를 접할수있는 모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봤을때는 9시방향의 초바늘과 원의 둘레가 다른것처럼 보였습니다. 시각적으로 훨씬 커 보입니다.
아무런 기능없는 프린트일뿐인데 시간을 볼때마다 무슨 기능이 있는것처럼 보이는 기능?이 있습니다. ㅋ

또한가지 다른점은 초바늘이지요. 검은색으로 칠해져있습니다.
보통 일반 모델( 005,111, 564등등)은 검은색 바늘이지만 흰색바늘로 되어있습니다. 옛날빈티지모델도 그렇구요. 초기포럼의 글들중에는 왜 바늘색깔을 같이 맞춰주지않냐는 불평?의 글들도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래서 색을 맞춰준것은 아니겠지만, 이모델은 깔맞춤을 시켜놨네요. 




Acciaio-close-up-.jpg

불폄 사진입니다. 문제시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얼은 일반 프린트가 된 다이얼을 모습같은데. 사실 정확하게 잘모르겠더라구요.
이때까지 쿠키/샌드위치 다 격어봤지만 .
전에 접에 보았던 pam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살구색의 빈티지함도 그렇구요.
개인적으로는 은은한 색감에 있어 일반 초록색보다는 마음에 듭니다.



IMG_4538.JPG



뒷백은 막혀있구요. 저는 R serial 이네요. 2000개 찍어낼 생각인것같습니다.
저는 100번때 시리얼넘버가 찍혀있네요.
뒤에 돼지가 각인된 모습은 또한번 저를 만족 시켜주는것 같습니다.
로고나 피그 이런 작은 각인이 은근히 기분좋게 해주지않습니까? ㅎㅎㅎ




무브먼트는 새로?나온 p5000이구요.
요즘 오차에 대한 말들이 간간히 들리던데.
일단 글처음에도 나오지만, 시계구입시 오차를 포함한 전반적시계를 체크해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팔기전에 점검해주는 모습이 믿음이 갔구요.


원래 시계오차를 측정하는 꼼꼼한 성격은 아니지만,  얼마나 나는지는알아야되는 성격이라 풀테옆으로 감고 측정해보았습니다.
비교는 G-shock 크르노를 동시에 측정하여 비교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무브먼트는 핵기능이 없어 ontime으로 측정이 어렵더라구요;; )


 1일 +19
 2일 +18
 3일 -1
 4일  0
 5일 -1
 6 일 -1
 7일 -1
 
전체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풀테옆으로 감아주고 생활한다고 가정하였을때 +35초 정도 발생하였습니다. 구입후 처음 감아보는것이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정확도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한달정도 시계를 사용해보고나서 다시 한번더 측정해봐야겠습니다. 



NAZI-Kampfshwimmer-Panerai-Watches-272x300.jpg

불폄 사진입니다. 문제시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기계식 시계를 입문하고 나서 부터 여러글들을 읽으면서 항상 무브먼트에 대한 환상이 있었습니다.
어떻것이 더 좋은 무브이냐에 따라 시계를 보곤하였는데, 파네라이는 저에게 그 환상을 깨준 시계입니다.


또한 심플한 바인덱스에 약간은 웃스운 숫자모양은 "초까지 프린트"되어있는 시계를 볼때와 달리 좀 느슨한게 살고싶은 생각을 자극하게 해줍니다.
이전 군용시계에 관심이 한참있었을 당시 공군파일럿들이 머리를 맞대며 시간을 맞추는 사진을 보았더랬습니다. (사진을 찾기가 어렵네요;;) 폭탄을 떨어트리는 시간을 맞추기위함등등의 설명이 있었는데, 파네라이관련사진중에도 있지요. 명색이 군용시계/다이버 시계인데 초를 나타내는 프린트나, 잠수에 중요한 베젤하나 없으면서 어떻게 맞췄을까요? 재밌지않습니까? ㅎㅎ 이런 점은 점점 더 파네라이를 갖고싶게 하는 매력이 되는것같네요.




IMG_4539.JPG



득템기를 쓰고 나니 일관성없이 주절거리는 글이 된것같습니다.
오늘도 회사에 나와 일은 안하고 포스트라니..ㅋㅋ
여러분들 즐거운 주말되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OFFICINE PANERAI BASICS [28] 타임포럼 2012.04.18 25730 9
공지 파네라이 포럼에서... [163] bottomline 2007.07.19 23702 24
25897 궁금해서.. 진짜 너무 궁금해서.. 간만에 글 남깁니다.. [23] 아빠가사준돌핀 2018.09.04 1354 9
25896 누가 파네라이를 차는가??? [25] file cool 2011.04.07 1351 2
25895 마음 뿌듯한 득템 629 [27] file bremont 2015.11.07 1347 9
25894 Marina Militare 소개 [47] file LifeGoesOn 2012.10.27 1342 16
25893 [ 득템~~~!! ] MARINA MILITARE 673 [48] file 캐논 2016.09.15 1340 9
25892 간만에 뽐뿌가.. 690 [31] file 호주거북이 2016.07.16 1338 2
25891 2년의 기다림 그리고 2번째 득템 [21] file Meldin 2014.01.06 1337 3
25890 파네라이 콤수빈 익스피리언스 후기 1부 - 피렌체부틱 [19] file LifeGoesOn 2019.09.11 1336 30
25889 뭉뚱그린 득템기~ [58] 알만한이 2009.06.09 1336 0
25888 2012 신모델 가격이 나왔네요. [16] LifeGoesOn 2012.02.16 1332 0
25887 687 간단 착용기 [22] file LifeGoesOn 2017.03.06 1329 4
25886 (모바일) 국내1호 643! [36] file 몽바토스 2015.09.13 1328 10
25885 233 성골로 입당합니다. [31] file 머플리 2016.05.09 1327 7
25884 파네라이의 방수력 (펌) [30] file 정희 2012.11.10 1326 2
25883 드레스워치 밖에 모르는 바보의 파네라이 입문 [37] file 굉천 2021.07.11 1325 10
» [득템기] pam 590 [32] file No9 2015.07.04 1320 5
25881 득템기..pam351 [33] file 드라코 2011.06.12 1320 0
25880 부띡 신모델 실물 한점 구경하고 왔습니다, with 995 [23] file energy 2023.04.17 1317 6
25879 [스캔데이] 233과 함께 짧은 부띡방문 & 신제품 1085구경~:) [18] file energy 2020.07.31 1317 5
25878 [스캔데이] 생존 & 득템 신고 [23] file 시니스터 2020.03.13 1317 11
25877 파네라이 스트랩추가!! 이소프렌(Isofrane®) / OEM 어쏠루타멘테(Assolutamente) [15] 강철물고기 2016.12.21 1317 6
25876 파네라이인데 파네라이 같지않은 파네라이 337 득탬입니다~ [16] file 일링 2015.03.09 1317 5
25875 큰 시계를 코디해보자! 下 - 파네라이 프라이데이 [24] file 일생호쾌 2019.10.17 1316 9
25874 (생존신고) 비인기 PAM 득템~ [36] file 아빠가사준돌핀 2020.09.27 1315 8
25873 새로운 부티크 에디션에 관하여.. [19] file LifeGoesOn 2016.05.10 1315 5
25872 제 파네라이 005 입니다. [34] Tic Toc 2006.09.05 1315 0
25871 PAM 510 & PAM 511 - Luminor 8 days [28] file zelator 2013.05.12 1314 0
25870 여친님과의 나들이 [24] 디오르 2010.07.18 1313 1
25869 파네라이 국내에 다시 상륙한답니다. [44] Sundance 2009.09.06 1312 0
25868 사용기 입니다 [31] rap9er 2007.05.15 1308 0
25867 [스캔데이] 42 미리 파네라이 비교 [10] file LifeGoesOn 2020.04.10 1307 5
25866 2015 첫 정모 후기 !!! [22] file LifeGoesOn 2015.01.24 1306 10
25865 파네라이 매장 오픈!!! [38] 디엠지 2009.10.05 1306 0
25864 510 출시로 111은 레어아이템이 될까요? [14] file 다도리스 2013.10.17 1305 0
25863 2013년 4월기준 영국 Price List [21] file LifeGoesOn 2013.04.15 130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