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최근 글을 쓸 일이 있어서 파네라이 관련 자료를 많이 서칭했는데요...
아마 파네동 분들은 다 아실수도 있는데... 페레즈코프라는 사이트에서 빈티지 파네라이 계보도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https://watchengines.files.wordpress.com/2017/03/170613-panerai-timeline.jpg
이 타임라인에 보면 일본잡지 세계의 손목시계에서 1992년에 처음으로 파네라이가 특집으로 다뤄졌다고 나옵니다.
파네라이가 민간 판매를 시작한 게 1997년이니까 이미 5년 전에 소개된 셈이죠...
이 잡지를 한 번 구해봐야겠다고 검색을 했는데... 당연히 일본에서 발행된 1992년 잡지이니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연히도...
당시 해당 잡지에 소개되었던 빈티지 파네라이 시계가 최근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고...
이를 이번 호에 기사로 다루면서 1992년 그 전설의 아티클을 다시 재수록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런 우연이!!!)
그래서 147호를 예스24에서 바로 주문하고 어제 수령했습니다.
일본어는 잘 모르지만 네이버 파파고 앱에서 카메라로 찍으면 세로로 배열된 문장까지 전부 인식해서 번역을 해주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
이번에 경매에서 낙찰된 파네라이 시계 중 하나입니다. 낙찰가격이 대략 21만 달러네요...
잡지 맨 뒤에 1992년 기사가 재수록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디지털 출판이 아니기 때문에 스캔을 해서 수록했습니다. 일반 기사와는 해상도 차이가 있네요.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습니다.
대략 20페이지 정도의 특집인데... 파네리스티라면 궁금해할 만한 꽤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작권이 있으니 전부 올리기는 어렵고... 일부만...
빈티지 파네라이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구입할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잡지라는 게 시간이 지나면 구하기 어려우니까요...
포스팅을 한 번 하니까 사진 올리는 게 이제 좀 익숙해지네요...
아무래도 컴퓨터에서 포스팅해야 하다 보니 다른 커뮤니티보다 활동이 뜸해진 것 같습니다.
종종 유용한 정보 올리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무리는 제가 사랑하는 995로 ㅎ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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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21.03.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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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돌이562
2021.03.25 12:49
역시 방장님은 알고 계시는군요 ㅎ 빈티지 파네라이 타임라인에 이 잡지 기사가 들어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파네라이 입장에서는 정말 소중한 기사가 아니었나 싶네요. 일본에서 파네라이 인기가 좋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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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ds
2021.03.25 14:38
오 좋은 정보네요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995 역시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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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돌이562
2021.03.25 15:43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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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king
2021.03.25 15:29
올려주신 잡지를 본다한들...일본어는 안 되니..^^;;
그래도 같이 올려주신 설명과 리플을 보며...더욱 파네라의 매력에 빠지게 되네요^^
마무리 995 너무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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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돌이562
2021.03.25 15:44
저도 파파고 앱으로 스캔해서 자동번역으로 보려구요...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어지간한 건 다 번역이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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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21.03.26 10:07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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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돌이562
2021.03.26 10:33
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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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eye_kr
2021.03.28 10:23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부분은 일본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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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돌이562
2021.03.29 10:44
네, 자료를 보존하고 정리하는 데는 정말 탁월한 나라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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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기사가 다시 수록되었군요. 저도 구입해봐야겠습니다. 첨언드리면 이 취재기사로 인해서 디노자이로 넘어간 후에 군수물자만 다루던 중 냉전종식으로 파산위기에 몰린 파네라이사가 다시 시계를 제작하는 계기가 되었구요. 덕분에 프리방덤 초도물량의 경우 상당수를 일본에서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