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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i.png

로렌 876 2009.10.14 10:56

세상의 무수한 시계가 많지만 열정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게 하고

엔트리 부터 플래그쉽의 기계적차이가 유저의 보이지 않는 차별성으로 이어지지 않는 문화가 가장 잘 발달한 브랜드

시계마니아 이상급 선에서의 섵불리 다가갈 수 없는 시계의 취미에서의 소속감과  u & me를 가장 잘 연결시켜주는 매력

즉 그 응집력의 중심은 바로 파네라이의 파네리스트라고 감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시계 매니아 이하급 포함해서 대중적으로 파네라이 처음 보고 좀 독특하네? 이쁘긴 하네?

이런 느낌일 뿐이지, 가격을 알아버리면 "이게?" "설마?" 이런 반응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 역시도 시계를 어느정도 알고 나서도 첫 파네라이에 대한 느낌은 돈주고는 절대 안산다는 생각을 했었던 적도 있었죠.

근대 그 조차도 매력이었는지 어느샌가 새침된 말투로 뇌리 속 깊게 속삭이더군요. "결국엔 사게 될걸?"

네.. 결국엔 사게 되었네요.

많은 검색을 통해 바로 구할 수 있는 상품이 바로 PAM210였고  그것이 저의 첫 인연 저의 첫 파네라이 였네요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PAM 210 얌전하고 깔끔한 느낌의 라디오미르, 한국에서는 안타깝게 비주류에 속하는 비운의 아이템

 

 

 

아마 제가 PAM210을 처음 접하지 않았으면 아직까지 타 시계와 혼용하고 있었을듯 합니다.

처음 접하는 수동의 매력과 귀여운 쿠션 케이스등 한동안 제 손목에서 군림하던 IWC Big pilot을 몰아낸 장본인이었죠.

하지만 파네라이의 독특한 놀이 바로 줄질.... 참을 수 없는 매력의 필요조건인 바로 줄질....

정보가 없던 시기의 저로서는 26mm 줄을 구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포럼이나 클럽상에서 난무하던 줄질 관련 이야기들에 동참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결심을 하게되죠.

"된장 루미노르 가자"

결국 111을 영입하게 됩니다.

파네라이 루미노르 베이스의 대표주자 PAM 111, 대중화의 선봉에 서 있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많은 리뷰와 많은 포스팅 case를 접한 상태라 느낌은 비슷할 줄 알았지만. 역시 직접 차니까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루미노르의 존재감 있는 귀여운 케이스와 독특한 크라운가드는 정말 멋진 기억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스트랩과

케이스의 크기 밸런스는 가히 퍼펙트 했으며, 손목에 올렸을때의 손목의 오묘한 각도에 맞춰 다운 작업한 자동차의

가라앉을때의 느낌처럼 멋지게 융화 되더군요. 또한 제가 하고 싶던 최고의 놀이 줄질....

저야 스트랩 고수님들에 비해 거의 바닥 수준이지만 나름 210에 비해 경로가 쉬웠기 때문에 클렉터는 아니지만 그 재미는

충분히 느낄만큼 빠져버립니다. 관심도가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파네라이 넘버링도 알게되고

역사도 알게되고 많은것을 배우게 되니, 자연스레 업그레이드를 해야 겠다는 악마의 속삭임이 찾아옵니다.

그렇게 해서 가졌던것이 디자인및 기능을 바탕으로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던 233을 득템합니다.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아이템이며 업그레이드 대상 상위에 랭크하는 233, 전통의 1950케이스의 돔글래스를 바탕으로 부담없는 44mm로

인하우스 무브를 무기로 대중화에 나선 야심작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실용적인 멋진 기능을 겸비하고 1950케이스와 돔글라스의 새로운 매력을 제시한 233은 파네리스트의 멀티화를

가속 시키는데 기여합니다. 제가 소유했던 물건중 만족도 탑클래스에 들어가는 멋진 아이템이죠. 핵기능, GMT, 날짜, 롱리저브의

유용한 기능들, 일그러지는 다이얼을 볼수 있는 오묘한 돔글래스의 매력,라디오미르의 쿠키 케이스와 루미노르식의 조합의 독특한

파네라이의 최고아이템중 하나인 1950 케이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44mm로 축소하여 느낌이 생소할 수 있지만 44mm안에 조화롭게

배치된 다이얼을 구조를 보면 고민좀 했구나 하는 생각 절로 듭니다.

 

 

시계란 것이 업글을 하다보면 계속 위로 진행하거나 멈추고 타 브랜드로 발을 돌리게 하는데

파네라이는 업글로 가기도 하지만 다시 엔트리에 눈을 돌려 원점으로 돌리게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플래그쉽 모델은 그 값어치를 하고 엔트리는 엔트리의 이유가 있지만 파네라이는 약간 다르게 다가왔던것이

파네라이의 엔트리는 그냥 파네리스트의 한 소품으로 분류되는 느낌입니다.

지금 득템에 관해 고민 하고 계신 유저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이 포럼에 와서 이글을 읽는 순간조차 어느정도 매력에 홀리신겁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주저하지 마세요, 손목에 올리는 순간 홀릭 그 자체입니다

 

p.s 아 날씨가 쌀쌀해지니 Big pilot이 왜 이렇게 생각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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