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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베컴 1357  공감:13 2015.04.30 23:40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날씨도 많이 더워지고 연휴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 같습니다.

이런 좋은 때에 저도 오랫 동안 기다려오던 득템을 했기에 회원님들과 그 기쁨을 나누고 싶네요^^


원래는 내일 5/1 에 득템 신고를 할려고 했지만.....1. 파네동 이벤트 참가 ㅋㅋ, 2. 또 다른 이유 (뒷부분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가 있어 하루 앞서 신고를 할려고 합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크게 실수한 3가지가 있습니다.

1. 수능 보던 날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 오후 시험때 졸았던 것

2. 예물 시계 알아본답시고 타포에 가입한 것

3. 작년 초 우연히 파네라이 매장 들어가서 233을 얹어본 것 ㅠ


3번 이후 그 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파네라이가 항상 머릿속 시계 파트에 크게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233 을 들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중.....결국 다른 브랜드의 대표 모델을 영입했고....233 에 대한 욕심이 사라지던 도중 우연히 390 을 들이면서 본격적인 파네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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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에서 233 밖에 모르던 제가 본격적으로 다른 모델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많이 보았던 자료입니다. 위 모델들 중에 제가 득템한 녀석도 들어있습니다 ㅋ


정말 아무 것도 모르던 막눈을 가졌던..... 다 똑같이 생긴걸 왜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했던.... 제가 봐도....한눈에 반했던 모델이 제가 오늘 신고할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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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532 일명 Paneristi Forever 입니다. 처음 크로노스를 보면서 532 를 알게 된지 1년 만에 득템을 한 거 같습니다.

그 때는 잘 와닿지 않았지만 지금 보면 제가 캡쳐한 부분에 나온 라디오미르 1940 모델들의 절반은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는 것들이었습니다 ㅋㅋ

532 에 대한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1. 47mm 크기에 라디오미르 1940 라인중 유일하게 DLC 코팅을 한

2. 195, 360 에 이은 p.com 의 3번째 커뮤니티 모델

3. 500 개 한정의 SE 모델


532 를 처음 알게된 이후 득템하기 까지 LGO 님의 리뷰 득템기를 정말 30번도 넘게 읽었던 거 같습니다ㅋ

한정판 모델이라 구하는게 참 쉽지 않았는데 운좋게 신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파네는 항상 구하는 과정 자체가 또 하나의 스토리네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득템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스트랩 먼저 갈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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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해 그 동안 틈틈히 모은 26mm 스트랩들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올린 포스팅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데.....(복선) 시계도 없는데 아무 이유없이 스트랩만 모으진 않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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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어쏠 스트랩은 보관함에 고이 모셔두고....


첫 번째로 532 에 체결될 스트랩은 제가 요즘 많이 빠져있는 국내 제작가분의 NOS Amm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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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버클 요청을 드렸지만....구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막상 다 만들고 나서 극적으로 바다 건너 어딘가에서 구했다고 하시더군요 ㅋㅋ 이런걸 바로 서프라이즈라고 해야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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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mm 모델에는 26/22 보다는 26/26 이 확실히 훨씬 밸런스면에서 좋아보입니다.

다만 라디오미르 1940 계열은 스프링바로 스트랩을 연결하는 방식이라 루미노르 모델 보다 확실히 번거롭고 스크래치 위험도 역시 높은게 유일한 단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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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리나요? 손목이 두꺼운 편은 아닙니다만 (17.5cm) 팔뚝은 좀 두꺼운 편이라서 크게 어색한 거 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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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390 과의 콜라보입니다.

솔직히 처음 들였을 때에는 390 에 너무 길들여져서 그랬는지 그렇게 이뻐보이지가 않아....괜히 들였나 하는 후회감도 약간 있었습니다만 며칠 지나고 계속 손목에 올려보니 그 진가가 드디어 나오더군요. 블랙팸이 진리라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47mm 가 너무 크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금방 그 크기에도 적응이 됐고 바디, 스트랩 모두 더 넒게 손목 위에 딱 붙다보니 착용감 역시도 44mm 보다 더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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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 아래에서의 야외 촬영샷들입니다.

532 의 경우 글래스쪽 반사가 좀 심해서 사진 찍기가 좀 어려운 거 같습니다ㅠ 새로운 찍새 기술을 연구해봐야 할 거 같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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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여간 지병이 있어 금주를 했었는데 상태도 많이 좋아지고 득템을 자축하기 위해 정말 오랜만에 와인도 한병 깠습니다 ㅋㅋ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와인 중 하나인 샤또딸보이구요....3번째인데 역시 좋더군요. (하...사진 찍기는 참 어렵습니다 ㅠㅠ)


제가 앞 부분에서 예정 보다 하루 일찍 득템기를 올리는 이유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유는 바로.....오늘이 바로 제 결혼 기념일 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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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첫 시작이면서 결혼 기념일에 오랫동안 학수고대했던 532 의 득템기를 올리게 되서 그 기쁨이 더 큰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도 그 동안 포스팅할 때 꼭 하고 싶었던 얘기가 있었는데 이제서야 그 얘기를 할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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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isti Forever !!!


파네리스티라면 유치하다면 유치할 수도 있지만....정말 가슴 설레이는 문구 같습니다^^


회원님들 긴 득템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연휴도 즐겁게~ 시계 생활도 영원히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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