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이어 갑니다.
****
피렌체에서 기차를 타고 Viarregio라는 기차역에서 내려 자동차로 호텔에 도착하니 아래와 같은 현수막이 반겨주더군요.
방에 인스트럭션과 기념품이 놓여 있었습니다. 기념품은 "마리나 밀리타레"라는 공식 라이센스 의류브랜드에서 만든 집업 셔츠인데 콤수빈 마크가 붙어 있었습니다.
별도 제작품은 아니고 아마도 기성품이 아닌가 싶더군요.
참고로 COMSUBIN은 다음의 약자입니다.
"Comando Raggruppamento Subacquei e Incursori Teseo Tesei"
바로 SLC를 개발한 테세오테세이의 이름을 딴 이탈리아 해군소속 수중특공대와 특전사 2가지 유닛으로 이루어진 엘리트 부대입니다.
미국의 Navy Seal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부대마크는 단검을 입에 문 악어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묶었던 호텔을 찍어봅니다. 크지는 않지만 매우 고급호텔임이 분명하더군요.
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979와 행사카펫
수영장입니다. 로마제국을 상징하는 독수리 마크가 군데군데 있습니다.
공식행사가 오후에 시작되기 때문에 오전에 풀장에서 수영도 해보았습니다. 아무도 이용을 안해서 전세내면서 놀았네요.
그러면서 찍은 수중샷
저말고 한국에서 VIP한분과 지사장님이 대동했는데 아침 테이블에서 드디어 VIP분이 소유한 961의 실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
오후에 드디어 첫날 일정이 시작됩니다.
먼저 리무진으로 라스페치아 항구로 이동을 했구요.
이곳으로 부터 Varignano 요새에 위치한 테세오테세이 기지까지는 어설트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모터바이크처럼 의자가 되어 있어 나름 편하기도 했는데 그보다 의자를 이렇게 만든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드디어 떠납니다.
같은 배에탄 장마크 CEO와 함께 셀카
중간에 롤스로이스 엔진이 탑재되어 35노트 속도를 낼수 있다는 이탈리아 해군 신형 패트롤 보트"Angelo Cambrini" 와 조우도 하면서 신나는 라이딩이 시작됩니다.
아까 의자가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스피드!!
시속 100키로로 속도를 내는데 이건 배가 떠서가는게 아니라 날라서 가는거더군요.
고무보트이고 수면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속도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마 살짝 감을 느끼실 수 있을듯.
암튼 30분넘게 와일드 보트라이딩 끝에 도착한 테세오 테세이 해군기지입니다.
부대에는 역시 잠수부대 깃발이 날리고 있네요.
먼저 부대사령관의 인사와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구요. (마지막날 파티에서 부대 사령관에게 961 한피스가 지급되었습니다 ^^)
그 다음은 부대본부로 가서 부대 의무관으로 부터 메디컬 첵업과 보급품 (군복, 모자, 군화, 허리띠)을 지급 받았습니다.
신발은 잘 맞았는데 군복은 미디엄사이즈도 저한테 크더군요. 그래서 스몰사이즈로 교체합니다.
다음은 부대안에 마련된 박물관 투어입니다.
각종 장비의 축적모형과 자료 그리고 실물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SLC 피그와 더불어 같은 유인어뢰 개량버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차대전후에도 유인어뢰 개량을 지속하고 있었던 것은 이번에 새롭게 안 사실입니다.
개량형 유인어뢰중 하나
잠수부대원
침투부대원
심해 작업용 수트
부대내 다이빙 스쿨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로 어설트보트를 이용해서 30분만에 라스페치아 항구로 돌아왔구요. (차로는 한시간반이 걸립니다)
저녁식사는 호텔이 위치한 Forte dei Marmi라는 휴양도시에서 했는데 이곳은 미켈란젤로가 사용한 유백색대리석의 산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재밌게도 식당까지의 이동을 이탈리아의 상징이기도 한 베스파를 수배해 와서 한사람씩 뒷자리에 타고 이동하는 색다른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베스파 떼빙 ^^
식사전 식전주 한잔
오른쪽 붉은색 칵테일이 이탈리아 식전주인 "아페롤 스프리츠"인데 맛나더군요. 앞으로 종종 주문할 듯 합니다.
식당앞 포토월
식사메뉴입니다. (음식사진은 못찍었네요). 하지만 와인리스트를 보면 음식 수준이 짐작되죠 ^^
저녁식사에는 콤수빈 장교들도 함께 했는데 모자를 일렬로 정렬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첫날은 이정도로 마무리 되었구요. 본격적인 일정은 다음날 아침 7시15분 부터 시작됩니다.
3부에서 다시 더 풀어보겠습니다. 다만 실제 체험날은 사진기 지참이 안되었고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지역도 있었어서
스마트폰으로만 틈틈히 찍을 수 밖에 없었던 점을 알려드립니다.
- LGO -
댓글 19
-
김포김쌤
2019.09.17 16:29
-
정성이 가득 담긴 후기에 이탈리아에 간 듯합니다.
추천으로 감사의 마음을....!
-
방장님께서 올려주신 사진들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봤네요^^ 현장감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
감사한 마음과 함께 추천 내려놓고 갑니다~ㅎㅎ
-
이건 무조건 추천이죠!!! 대단한 포스팅 잘봤습니다 ^^
-
로렉익스1사자
2019.09.17 19:27
멍청한 질문이지만 이 한정판 가격이...
-
파네라이뿐아니라 밀리터리 매니아인 입장에서..너무나 재밌었던 일정으로 보입니다! 엄지 척!
-
흐흐흐
재밌게 잘봤습니다..
추천누르고 다시한번 정독하겠습니다..
ㅎㅎ
-
눈이 호강하는 글이네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셨을듯요!!
정독하고 추천누르고 갑니다~
-
정말 멋지고 부럽습니다! 어서 다음편도 보고싶네요 :)
추천!!!!
-
럴쑤
2019.09.17 22:56
정말 멋찝니다. 진심 부럽습니다
-
다시 3부를 기다려야겠네요~ ㅋ
심심할 틈이 없는 일정이었을것 같아요~!!
-
와...포스팅을 정독했습니다. 3편도 기대됩니다!
-
현장의 열기가 느껴질정도로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금요일에 직접 들려주세요^^
-
ㅎㅎ 다음편이 기대 됩니다~~^^
-
기억궁전
2019.09.18 12:16
너무 잘봤습니다! ㅎㅎ
-
drivetime
2019.09.18 16:19
멋진 행사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
-
저도 직접 듣고 싶은 이야기인데 글로 대리만족합니다.^^
엄청난 행사네요.
Decima m.a.s.도 로마와 라 스페치아에 기지를 운영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콤수빈 기지도 라 스페치아쪽에 있군요.
포르테 데이 마르미와 비아레죠도 멋진 곳이죠!
참고로 포르테 데이 마르미 근처 까라라가 말씀하신
미켈란젤로도 왔다간 대리석 산지입니다.^^
정성스런 행사 후기 감사합니다!
-
네 포르테데이마르미는 완전 휴양도시더라구요. 마지막날 바닷가에 팸 좀 담그려고 했더니 다 프라이빗 비치더군요. ^^
데시마마스의 그루포 감마 즉 다이버부대가 콤수빈으로 재편된거니까 같은 부대라고 보시면 되죠. 암튼 사진상의 산위에 하얀색이 만년설인줄 알았는데 대리석이더라는 ..
-
역시 본고장은 행사 규모가 다르네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
| 공지 | OFFICINE PANERAI BASICS [28] | 타임포럼 | 2012.04.18 | 25662 | 9 |
| 공지 | 파네라이 포럼에서... [163] | bottomline | 2007.07.19 | 23637 | 24 |
| 26062 |
The ‘LOGO’와 함께 제주 여행~!
[1]   | energy | 11:58:08 | 46 | 0 |
| 26061 |
팸이랑 잘 살아요 ㅎㅎ
| 이지이지 | 2015.07.01 | 52 | 0 |
| 26060 | *** 다시보는 파네라이 글 끝 *** [1] | bottomline | 2009.11.30 | 60 | 0 |
| 26059 | 질문있습니다. [1] | 풍월주 | 2012.09.17 | 61 | 0 |
| 26058 | [Re:] 카탈로그 잘 받았습니다. [3] | 클래식 | 2007.10.22 | 70 | 0 |
| 26057 | ******* 다시보는 옛 글들 [2] 끝 ******* [4] | bottomline | 2009.12.05 | 75 | 0 |
| 26056 | 버클 A씨리얼 게시글 번호가 이디 있는지 궁금합니다. | 보도블럭 | 2011.09.23 | 78 | 0 |
| 26055 |
[스캔데이] 파네라이 포 프라이데이.
| Brady | 2017.06.02 | 87 | 0 |
| 26054 |
[스캔데이]어린이날 기념(?) 스캔데이!!
[6] | akamk | 2013.05.03 | 91 | 1 |
| 26053 | [Re:] 어제 못올린 개나리 사진 다시올려요...^^ [4] | 멀뚱 | 2010.04.13 | 92 | 0 |
| 26052 |
(스캔데이) 휴대폰에 있기에 한컷 올립니다
[1] | 투덜찡찡이 | 2013.10.11 | 94 | 0 |
| 26051 | 초보질문 입니다 [2] | 품행재료 | 2012.12.07 | 95 | 0 |
| 26050 |
스캔데이 참석합니다
[2] | 에리카 | 2013.09.20 | 99 | 0 |
| 26049 | [Re:] 지원샷입니다 [3] | 타슈나인 | 2010.11.19 | 101 | 0 |
| 26048 |
[스캔데이] 모바일로 참여합니다
[6] | 니콘뚜비 | 2014.04.25 | 101 | 0 |
| 26047 | 질문! | 파네리나 | 2015.07.11 | 102 | 0 |
| 26046 |
[스캔데이] 모바일로 간단히 참여합니다
[4] | BeWhy | 2014.05.02 | 103 | 0 |
| 26045 |
사진첨부 테스트
| TF테스터 | 2015.07.10 | 103 | 0 |
| 26044 |
[스캔데이] 여유로운 연휴
[5] | 지옥의화신 | 2014.05.02 | 105 | 0 |
| 26043 | 입당 준비중입니다. [2] | 공간차이 | 2012.04.24 | 106 | 0 |
| 26042 |
스캔데이 출근길에 찰칵^^
[3] | 일쌩이 | 2014.12.19 | 107 | 0 |
| 26041 | 밑에 있는 글 수정할려구 하는데? [1] | dktime | 2010.03.13 | 108 | 0 |
| 26040 |
[스캔데이] 연휴~~~!!
[12] | 조금매니아 | 2014.05.02 | 109 | 0 |
| 26039 |
[스캔데이]날씨 정말 따뜻하네요~
[9] | 그린쓰 | 2013.03.08 | 110 | 0 |
| 26038 | D 버클용 스트랩좀 만들어 주세요~ㅠㅠ | 야간비행기 | 2012.05.16 | 113 | 0 |
| 26037 |
[스캔데이] 모바일로 스캔데이에 참여합니다
[14] | 샤킥 | 2013.03.08 | 114 | 0 |
| 26036 |
[스캔데이] 4빠!!! 가정의 달 5월 입니다 ^^ 이벤트 응모도 ㅎ
[14] | 조금매니아 | 2013.05.03 | 114 | 0 |
| 26035 |
갤3 폰카 직찍 파일업로드 테스트
[2] | TF테스터 | 2015.07.11 | 114 | 0 |
| 26034 |
[많이늦은 SCAN DAY] 비내리는 타국에서 VENTI
[2] | zelator | 2024.04.28 | 114 | 2 |
| 26033 |
[스켄데이] 왜 이렇게 사진이 구리지?
[1] | 다도리스 | 2013.10.11 | 115 | 0 |
| 26032 |
[스캔데이] 봄이여오라
[7] | 파네라이짱 | 2024.04.05 | 115 | 3 |
| 26031 | 스트랩 문의 좀 드릴게요 [1] | 닥보더 | 2010.05.07 | 116 | 0 |
| 26030 | 질문입니다. [1] | 타슈나인 | 2011.06.14 | 117 | 0 |
| 26029 |
[스캔데이] 이벤트 참여겸 마지막 스캔데이
[10] | 뎅뿌라 | 2013.12.27 | 117 | 0 |
| 26028 | 안녕하세요.질문글입니다. [3] | 섭쓰 | 2012.09.10 | 118 | 0 |
와....진짜 사진 잠깐 보면서도 짜릿한 느낌입니다. !! 부대장 기분 엄청 좋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