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이미미입니다. ^^
얼마 전, 저는 PAM111을 구입하였습니다.
우리 포럼 회원님으로부터요.
(원래도 알고 지냈던 그 회원님과는 그 거래를 계기로 더욱 친해졌습니다. ^^)
제 주변의 친구 리스티님들은 그러시더군요.
다른 팸들도 있으면서 왜 111을 사냐고.
그러게 말입니다. ;;) 저도 정확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때 저는 대충 이렇게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시계를 살 때는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소위 뽐뿌가 와서 사는 것이라...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네... 그래도 111은 파네라이를 알게 한 첫 모델이라 그런 듯? ^^;;;”
20대 초반에 착용하였던 모델들을 제외하면,
오랫동안 롤렉스를 착용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오래 전 어느 날111을 착용했던 지인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는 크기만 크고 별다른 아무 감흥이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36mm~40mm가 대부분이었는데
111은 상당히 큰 시계였죠. ^^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111은 차이나 팩토리 제품이었습니다. 소위 슈퍼렙이라는 ^^)
그런데 그 후 롤렉스가 지겨워질 때면
문득문득 벽시계처럼 생긴 111이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372를 통해 파네라이에 입문하게 되었고,
그 후 파네라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면서도,
R단위를 마지막으로 000, 005, 111, 112가 단종이 되면서
정작 111을 만날 기회는 잘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마음 속으로 저의 첫 파네라이의 이미지인 111을
꼭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제에,
얼마 전 111도 얻고 좋은 동생도 얻게 된 것입니다. ^^
저에게, 그리고 꽤 많은 분들에게
2002년 출시되어 재작년 경까지 제작된 111은
Panerai의 진정한 아이콘 중 하나였습니다. ^^
단종되기 전 몇 해 동안,
111에는 샌드위치 다이얼이 장착되었습니다.
보다 앞선 시기에는 색을 칠한 다이얼인 쿠키 다이얼이 사용되었었구요.
111의 무브먼트는 OPXI입니다.
OP11은 유니타스 6497에 기초하여 파네라이의 독특한 브릿지 레이아웃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엔트리 모델들 중에서 000과 005는 뒷백이 막힌 데 비해,
111과 112는 시스루백을 사용하여
지금은 구식으로 보이지만 나름 아름다운 무브먼트의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
OP11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팸들은
111 외에도 너무나 유명한 127(Fiddy)을 비롯하여,
177, 183, 217, 292 등등 여러 팸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직 초보라 많이 과문합니다. ;;)
모자란 부분은 고수 리스티님들께서 댓글로 채워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멋진 리스티님들, 즐거운 화요일 되셔요.
초보컬렉터 조이미미였습니다. ^^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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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boy
2018.03.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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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0:18
엘비님께서 파네라이 히스토리를 잘 모르시다니요. 겸양이십니다. ^^
233이 근래의 베스트셀러라면, 111은 2000년대부터 꾸준한 베스트&스테디 셀러였던 것 같습니다.
스피릿 드렸다니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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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화랑
2018.03.27 10:11
조이미미님께서 초보 컬렉터이시라뇨 ^^; 어쩌면 조이미미님께는 111이 첫사랑과도 같은 존재이실 듯 합니다. 매력적인 시계 득템 축하드리면서 추천 남기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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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0:21
앗. 초록화랑님. ^^
저에게 111와 372는 첫사랑 같습니다.
축하해주셔서, 그리고 추천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더블어 603 사진도 많이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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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cui
2018.03.27 10:11
조이미미님 항상 하시는 말씀대로 득템은 추천입니다!ㅎㅎ좋은 동생도 얻게 되였다니 더더욱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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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0:25
앗. stormcui님. 반갑습니다. ^^
파네라이는 파네리스티님들이 좋으셔서 더 매력적인 듯합니다.
롤렉스에서는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 인간미가 있다고 할까요?
물론 롤렉스는 마치 독일 축구처럼 멋진 모습도 있지만요.
댓글과 추천에 모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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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님
2018.03.27 10:21
사진도 멋지고 정성스런 글에 감동추천 드립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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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0:26
앗. 이자님. 반갑습니다. ^^
미세먼지의 나날이지만, 스피릿으로 성공하시는 하루 되세요.
댓글과 추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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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5
2018.03.27 10:32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은 평소와 다른 맛입니다. ^^
수기 ? 더 친근한 설명과 경험이 글을 읽으며 편하게 만드십니다.
친근해 보이고 ^^
파네라이 무한 사랑과 시계 사랑에 부러움과 추천입니다 ㅎㅎㅎ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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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0:38
친구25님. 안녕하세요. ^^
오늘 111 포스팅은 양도해주신 분과의 기억을 남겨보고자 하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수필같은 느낌도 약간 담긴 것 같습니다. ^^;;
잘 읽어주시고 추천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친구25님께는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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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2018.03.27 10:37
저도 111을 통해서 첫 입문을 해서 그런지 남다른 모델입니다.
조이미미님 말씀처럼 마치 첫사랑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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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0:42
더비님. 안녕하세요. ^^
000, 005, 111, 112, 176, 177이 많은 리스티님들에게는 각별한 의미일 것 같습니다. ^^
댓글 주셔서 반갑고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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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o85
2018.03.27 10:38
자신만의 111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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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0:44
오. juno85님. 댓글 주셔서 반갑고 너무 좋습니다. ^^
즐거운 화요일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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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빈
2018.03.27 11:06
안녕하세요 조이미미님
저는 예전에 111과 183중 고민하다 183을 선택했었습니다~
지금은 떠나 보냈지만 꼭 함께하고싶고 평생 간직하고싶은
옛 친구같은 PAM하나씩은 파네리스티 맘속에 간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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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1:19
천태빈님. 안녕하세요. ^^
183이 첫 팸이셨군요. 정말 멋진 모델이죠.
말씀 주신대로 파네리스티들과 팸은 특별한 애착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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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왜비싼거니?
2018.03.27 11:27
기본에 충실한 모델이 항상 사랑받고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조이미미님 초보라고 하시기엔 컬렉션이 너무 후덜덜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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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2:09
너왜비님. 안녕하세요. ^^
기본에 충실한 게 사랑받는 것은 사람이 자기 고향을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정말 공감입니다.
제 컬렉션이 부족하지만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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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꼬북
2018.03.27 11:44
흔들리지 않는 기본 모델인거같습니다ㅎㅎ 제로를 구매하기 전까지 111과 엄청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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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2:11
꼬북꼬북님. 안녕하세요. ^^
제로도 정말 멋진 엔트리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입문용은 입문용만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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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남시
2018.03.27 12:48
정말 파네라이의 특징을 한눈에 알게 해주는 모델이네요 ㅎㅎ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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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3:46
여가남시님. 처음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
111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엔트리 모델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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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2018.03.27 12:56
조이미미님의 열정에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멋진 컬렉션 감동이고 많이 부럽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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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3:48
앗. 자유라님.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
좋게 보아주시고, 추천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시구요. 앞으로도 자주 봬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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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lair
2018.03.27 14:16
저도 111로 입문했던 사람이라서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
샌드위치 다이얼과 야광, 씨스루백, 귀여운 초침이 보고있으면 황홀했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 못가 알수없는 이유로 005로 변심하게 되어 떠나보냈지만 111은 저에겐 첫사랑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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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5:05
앗. Sinclair님도 111로 입문하셨군요. ^^
저에게는 372가 입문 모델이지만, 왠지 111이 저를 파네라이로 이끌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거의 같은 감정이신 듯하여 더욱 공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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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암
2018.03.27 14:45
111은 정말 매력적인 베이스 모델임에는 틀림없는듯합니다. 득템 축하드려요~!!!! GTG때 뵙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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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5:06
냐암님. 안녕하세요. ^^
111은 분명 매력적임에 틀림없는 듯합니다.
물론 000, 005, 112, 176 등도 너무 멋지구요.
GTG에서 밝게 인사히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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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8.03.27 15:16
'이유있는 득템' 축하드립니다^^
컬렉션이 점점 늘어가시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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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5:43
adugml님.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
컬렉션은 아주 조금 늘어났습니다만, 많이 부족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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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buff
2018.03.27 16:35
히스토릭 모델은 언제나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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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16:50
역시 와치버프님. ^^
파네라이는 히스토릭! 버프님 취향이 잘 드러나시는 간결함입니다. ^^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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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_j
2018.03.27 21:42
포스팅 해주시는 글 잘보고 있는데요...111까지...진정 컬렉터이신듯..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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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7 23:21
Ryan_j님. 안녕하세요. ^^
저는 아직 초보 단계의 컬렉팅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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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mont
2018.03.28 16:13
잘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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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8 17:02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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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2018.03.28 16:46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 눈호강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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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8 17:03
신궁님. 처음 뵙습니다. ^^
사진이 많이 부족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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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포니아
2018.03.29 00:25
진정한 파네니스트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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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3.29 00:58
칼리포니아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네요. ^^
칼리포니아님 닉네임이 리스티 스피릿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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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mark
2018.04.01 12:38
111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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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4.01 12:44
yomark님. 감사합니다. 111은 늘 아이콘 같은 모델이라는 생각입니다. ^^
저는 파네라이의 역사를 잘 모르지만...
111은 가장 파네라이다운 멋이 꽉차있는 모델인건
분명한것 같습니다. 갓삼삼과 더불어 파네라이의 아마도
베스트셀러가 아닐까합니다.아침을 또 스피릿층만하게
열어주시는군요^^
멋진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