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매틱의 입문을 오메가 씨마 300으로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신형이 나왔으나~ 씨마는 물결이지!!를 외치며 구형을 선택해 한동안 즐겁게 차고 다녔습니다.
타임포럼을 알게되고 파네라이 시계를 보면서 이쁜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가격을 보고, 그 당시(2012~13)에는 지방에서는 구하기도 힘들고 하여
이 시계는 절대 안사겠다!! 라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상사병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pam111이었습니다.
지방에서 압구정현백에 어렵게 웨이팅하여...시계사 온 그날 잊을 수 없네요. 친구들과 홍대에서 놀고...
줄질의 재미와..엄청난 만족감을 준 모델이었습니다...그러다가..
주변의 사람들을 조심해야 되듯....새로운 모델에 빠지게 됩니다.
233의 1950 케이스, 8데이즈, 꽉찬 다이얼, 편리한 퀵체인지... 그리고 간지...
이 모델을 당시에 구하려고 엄청 노력했으나, 쉽게 구하지 못하다보니 지인분께서 자신의 시계를 저에게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ㅠㅠ)
크게 돈 쓸일이 생겨 233을 방출하고 그 당시 가지고 있던 시계를 돌려 찼으나... 늘 파네라이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죠..(줄은 팔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파네라이를 여러 경험하던 중..엄청나게 매력적인 부분을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바로 금침!!
372와 422 등 당시 47미리에 적용된 금침이 너무 예뻤습니다.
한정판중 390이 나왔을땐 정말...
모든 시계생활 하시는 분들의 종착점이 그러하듯...롤렉스의 매력을 알게 되고....결국엔 롤렉스로 가게 됩니다.
그치만 그 중간중간
112와
000,005를 즐겁게 차다 좋은 분께 양도 해 드렸습니다.
글을 잘 쓰거나 댓글은 잘 달지 않았으나....저에게 엄청난 매력을 준 모델을 최근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네, 다들 예상하다시피...911 입니다.
111의 매력에 빠졌던 그때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린판, 금침, 초침, 샌드위치 다이얼, 300m방수, 문구도 3줄이 딱 좋습니다(4줄은 많고, 2줄은 심심하고), 거기다 한정판이라는 것 까지..(한정판을 소유한 적은 없습니다.)
늦게 알게되어 못 구하겠거니 하였으나...3번의 거래 실패 후 정말 좋은 분을 만나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케이스의 모양이 원목에서 바꼈네요...이점은 좀 아쉽습니다..한정판이지만 그 말린 종이와 한정판 케이스는 아니네요 ㅠㅠ
하지만!!
실물로 봐야 되는 색감입니다... 정말 이쁩니다....
어제 지방에서 서울 가느라 힘들어 줄질을 못하여 못 올리지만... 자주 포스팅 하겠습니다. 911 찾으시는 분들 화이팅 하십시오!!
색감 그대로의 사진 두장 올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아코디언 러버를 부틱에 사러가서 문의한 결과, 24미리 아코디언은 블랙 밖에 없다고 합니다. 26미리와 22미리는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 아쉽네요 ㅠㅠ 언젠가 기다리면 아코디언 올리브 그린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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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연
2018.06.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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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12:05
생각보다 톤 다운되어 은은한 맛이 있습니다. 부틱 새제품은 완판되어 미사용 급을 어렵게 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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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6.18 10:01
오오! 911이었군요!!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멋진 사진 많이 기대합니다.
더불어 거쳐오신 팸의 역사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득템에는 추천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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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12:05
감사합니다. 얼른 스피릿을 더 키워서 조이미미님의 스피릿에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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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8.06.18 10:17
축하드립니다. 기존 SE케이스는 아니지만 동일한 커뮤니티 워치 개념의 634도 같은 형태의 케이스로 출시한 바 있지요. 8days라서 무척 편리한 것도 장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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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12:25
뒷백이 시스루가 이닌게 좀 아쉽긴 하지만~ 엄청 만족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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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buff
2018.06.18 10:27
멋진 글 잘 봤습니다...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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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12:26
더 잘 쓰고 싶고 구상한것들이 있는데, 표현이 잘 안되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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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Lauren
2018.06.18 12:00
제 손목을 다시금 보게되네요. 멋진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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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12:26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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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리
2018.06.18 12:12
ㅋㅋㅋㅋ전 에상하고 있었습니다
두드리면 열린다. ㅋㅋㅋ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만족도 갑이실겁ㄴ다 ㅎㅎㅎ. 다음에 크로스하시죠 ㅎㅎ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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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12:27
네~~ ㅋ 몇년만에 이렇게 갖고 싶은 모델이 생겨서 기쁘기도 하고, 3번의 거래 파기로 좌절도 했다가 결국에 득 하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
올리브그린 러버 같이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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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2018.06.18 13:57
요즘 구하기 어렵다던데 멋진 녀석을 들이셨네요.
실물이 훨씬 더 예쁜 911인거 같습니다.
멋진 득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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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14:17
일방적 거래 취소를 몇번 당하고 포기하고 있었어요...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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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boy
2018.06.18 17:06
축하드립니다.귀한모델 거의 마지막피스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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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20:58
부틱에서 못사고 미사용급을 2차 구매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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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사랑
2018.06.18 17:07
ㅋㅋ 멋집니다... 다음엔 제꺼 입니다..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가 없네요 ㅋㅋㅋ 진심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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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20:59
구해지실겁니다.. 정말 강강추 드립니다^^ 실물이 백배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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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뚜비
2018.06.18 19:19
솔직히 911은 간만에 파네에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모델입니다 ㅎ 너무 멋지네요 ㅜ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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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21:00
저도 3년만에 뽐뿌 받고 어렵게 구했습니다. 실물 안보고 산 두번째 시계인데 정말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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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암
2018.06.18 20:41
오 911을 득템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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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21:0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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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ard7
2018.06.18 20:46
축하합니다! 오래오래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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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8 21:01
네^^ 시계생활에 살짝 재미가 없어졌는데.. 다시 살아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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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oromo
2018.06.18 22:59
와~ 제가 맞췄군요. 득템기 잘봤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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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9 11:03
깜짝 놀랐지만.. ㅋㅋ 최근 댓글을 제가 거의 911에만 달았더라구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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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자렛
2018.06.19 09:16
컬러감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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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19 11:04
실물이 훨씬 이쁘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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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채채아빠
2018.06.21 17:14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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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8.06.22 10:57
제가 아는분도 채채채아빠 계신데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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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덕시덕열매
2018.06.23 20:21
득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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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5
2018.06.28 12:48
아름답습니다 득템 축하드립니다!
우홧~!! 911을 득템하셨군요.. 물량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축하드립니다. ^^
독특한 그린컬러가 볼수록 매력적인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