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벌써 3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의외로 쌀쌀해서
파네라이 차기에 좋은 요즘이었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오전에 바티칸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흐리고 미어 터지는 가운데 사람 구경 실컷 했습니다. ㅋ
얼마 전 오랜만에 올려 본 176 with 케빈 아모입니다.
세월의 흔적들이 이제 스트랩에서도 묻어납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서 마트에서 샐러드 한 개 사고 밖에서 먹었습니다.
뭐 저만 그런 건 아니구요^^;;
간단한 샌드위치나 샐러드 정도는 후리하게 먹어줍니다.
'평화의 제단' 앞인데 헬무트 뉴튼 '레거시' 전시가 있었습니다.
어쩌다보니 두 번 다녀왔습니다. 베를린 뮤지엄을 내내 못가봐서^^;;
이렇게 밸런스가 완벽하면서 질리지 않는 시계는 드물지 않을까요?
라디오미르와 루미노르는 같은 듯 아예 다른, 참 재미있습니다.
요즘 야구가 개막해서 하이라이트 영상 몇 개 봤더니
알고리즘이 뜬금없이 컵스 시즌전 미팅 영상을 보여줍니다.
근데 카운셀 감독 뒤이어 나온 제드 호이어 사장 손목에
라디오미르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ㅋ
워낙 짧은 구간인데다가 캡쳐를 잘 못해서 그렇지만,,
와이어 러그에 '3'도 보입니다.
1334가 아닐까 했는데 '9'는 없는 것 같고
레터링이 위에 두 줄, 아래 로고 없이 한 줄인 걸로 봐서
183이 아닌가 싶습니다. 갑자기 제드 호이어한테 호감이 생기네요.ㅋ
카운셀이 이끄는 컵스는 올해 디비젼에서 왕좌에 오를까요,,
김하성, 이정후(오늘 홈런!)응원이 더 중요하지만 지켜 봐야겠습니다.
우연히 서울시리즈에서 보니 마크 프라이어가 다져스 투수 코치더군요.
세월이 무상합니다. 하긴 케리 우드, 마크 프라이어의 컵스가 언제적인지요,
새로운 4월,
이제 곧 쌀쌀함은 사라지고
더위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시원한 '아아' 한 잔과 함께
새로운 한 달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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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칠면조
2024.04.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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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2 03:4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데일리 비터에 상처 없으면 반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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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4.04.01 08:52
뉴욕에 살면서 맨해튼의 오래된 빌딩들은 나름 개성들 있게 생겨서 좋아하는데요, 베로나나 베니스 가 보고 이태리 건물들은 정말 예술이구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포스팅 올려주실 때마다 눈이 챔 즐겁습니다.
그런데 저 라디오밀은 210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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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2 03:46
반대로 베로나, 베네치아 사람들에겐 맨해튼의 마천루들이
매우 인상적이라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그렇구요~
네 라디오미르 베이스 210입니다. 고맙습니다. J9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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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24.04.01 11:14
잠시 '바티칸' 에 다녀오실수 있는게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입니다. 제드 호이어는 183에 24미리 스트랩을 낀것 같네요? 파네라이 컬렉터라는 복선일것도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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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2 03:52
일상의 공간이 되다보니 좀 무뎌진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스트랩이 24mm처럼 보였는데 말씀 듣고 보니 그러네요!
오랜 파네리스티이자 컬렉터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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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24.04.01 13:14
오호 부활절에 바티칸이라.. 부럽습니다. 헬뮤트 뉴튼의 베를린 박물관에 와이프랑 같이 갔었는데 살짝 민망했지만 좋았습니다. 그가 에로티시즘의 미학을 극대화한 사진을 찍을때 그의 부인이 함께 한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그가 사용했던 라이카 등 등도 전시되어 있어서 흥미롭게 관람을 했습니다. 다만 박물관 위치가 좀 외진 곳이어서 주말에 전철 운행이 갑자기 중단된 것 때문에 살짝 당황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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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2 03:58
네 뉴튼의 스토리야 워낙 흥미롭지요.^^
뮤지엄이 베를린 동물원 앞인데 매번 동물원만 다녀왔습니다.
다녀오시다가 그런 일이 있었다니 당황스러우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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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나
2024.04.01 14:54
정반합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언제봐도 든든한 듀오입니다ㅎㅎ
힘찬 4월되십시요 멋진 사진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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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2 03:59
정반합의 매력! 멋진 정의 해주셨네요~
카이나님도 힘차고 건강한 4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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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4.04.01 17:59
siena고추장님께서 올려주시는 이탈리아/유럽 사진을 보면서 또 한번 힐링하고 갑니다. 감사함을 담아 추천입니다-! :)
그나저나 부활절의 바티칸 분위기는 무언가 더 경건한 느낌일 듯 하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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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2 04:02
부활절 주일 바티칸 분위기는 경건함 반 축제 반이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4월 한 달도 건강히 보내세요! energy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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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king
2024.04.02 08:56
언제나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정말 올려주실때마다 대리 만족? 여행 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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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2 18:10
감사합니다 cromking님.^^
올려주시는 글들 저도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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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y
2024.04.02 13:29
스토리텔링 하나 하나가 와닿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덕분에 잠시나마 대리만족으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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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2 18:12
짜내는 스토리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올려주시는 멋진 사진들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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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
2024.04.02 14:56
팸 뽐뿌가 심히오는 샷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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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2 18:13
앗 다베님 팸도 많이 가지고 계시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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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
2024.04.03 06:52
다 정리한지 10년이 넘은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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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age
2024.04.02 16:44
포스팅올리실때마다 어떤이야기가있을지 항상기대하게됩니다^^
09년도 기추이후의 포스팅들을 보고나니 고추장님의손목에있는176은 더 특별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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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2 18:19
네 어느덧 15년이 되었네요.^^ 176은 여전히 좋구요!
별 이야기 아님에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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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24.04.05 08:44
멋진곳에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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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7 04:05
지내다보니 어느덧 일상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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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구리
2024.04.06 22:53
바티칸 또 가고 싶네요
아침부터 줄서서 기다리고 입장해서 오후에 나올때까지 설렜던 기억이 아직 생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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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07 04:06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 가지고 계시는군요.^^
요새는 정말 너무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제나 멋진사진 감사합니다!ㅎㅎ 팸의 기스에서 나오는 아우라가 남다르군요ㅎㅎ 정말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