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진품가지고 노는 마당에 얄구진 질문하나 던져봅니다... 너그러이 양해를.... *^^*
웹을 검색하다가 짝퉁을 파는 모 사이트에 페이크 파네라이 111 모델을 봤는데 실사라고 하는 제품의 밸런스 휠이
글루시듀르의 형상(바깥으로 갈수록 넓어지는...)을 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설마하면서 메일로 진품 무브냐, 모양만 글루시듀르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답이 온 내용이 진짜 스위스 유니타스 6497 무브먼트에 글루시듀르가 맞고 이런 버전이 나온지가 한 6개월 정도 됐다고 합니다.
보통의 6497이면 니켈 밸런스휠로 알고 있는데 처음 보는 사양에 궁금증이 생기네요...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업그레이드가 된거 같은데 페이크일 때 겉으로 확연히 진품과 달랐던 점이
핸즈 가운데 쇠(?)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는것과 뒷백의 레귤레이터 바가 창모양이 아니고 그냥 직선의 6497 제치의 것이었는데
요즘 버전은 이런것들도 정품과 똑같은 외형으로 다 개선되고 밸런스 휠까지 글루시듀르 모양을 하고 있는걸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게다가 야광도 업그레이드해서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요... 사진으로 비교해놓은게 있던데 이건 뭐... 진품과 가격대비했을때
생각보다 큰 만족이 될 수 있겠다 싶더군요.
만약 진짜 글루스듀르 밸런스에 외형까지 똑같다면 하나 사고 싶은 마음입니다... ㅋㅋ
요즘 여자친구가 파네라이 스타일이 이쁘다고 자주 얘기를 해서 1/10 가격으로 1~2년 만족하면 본전은 뽑을거 같아서
신중히 생각중입니다... ㅋㅋ(위시리스트는 까르띠에 신모델... 750만원... 후덜덜...)
솔직히 저도 땡깁니다... 헤헤~
정녕 6497에 버전이 존재하는건지... 흠흠~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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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line
2007.11.29 01:25
자진삭제 부탁드립니다............... ^&^ -
시월의눈
2007.11.29 08:00
불법을 행하고 있는 사람의 말을 믿으시면 안 됩니다.....요즘엔 중국에서 ETA 마크까지 그대로 찍어낸다고 합니다.... -
숙제검사
2007.11.29 08:47
페이크를 얘기한다고 해서 삭제대상이 된다는건 좀 아이러니합니다. 페이크를 샀고 판매 사이트가 노출되는것이 아니라 질문의 요지는 6497이 버전이란걸 가지고 몇가지 등급으로 나오는냐를 여쭤본건데 자진 삭제라니요.... 농담삼아 구매해야겠다는 것이지 정말 구매를 한다는건 아닙니다. -
타치코마
2007.11.29 08:47
글르시듀르는 그렇다 치고요, 어설픈 파란색나사, 거친 제나바스트라이프, 케이스백의 어설픈 파네라이 각인은 볼때마다 마음아프실건데요...가격대비로 본다면 할말은 없겠지만 말입니다...그리고 제가 알기로 외형구조상 진품에 가까운 구조의 Fakerai 6497 은 6497 copy 입니다. 또 봐줄만한Fake 의 가격은 저가대 기계식시계와 크게 가격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계의 완성도, Defect 을 본다면 저가대 정품 기계식 시계의 품질 관리가 괄목할만하게 훌륭한 것임을 알게 되실 것이구요, 또한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1/10 도 비싸다고 생각이 되실거라 봅니다. -
클래식
2007.11.29 10:03
라인님이 파케에 엘러지가 있으셔서 그렇답니다....
특히 누군가로부터 파케가 땡긴다는 소리를 들으면 입에 거품을 물면서 바로 졸도하시죠.... ㅋㅋㅋ ^*^
제가 가지고 있는 2006년 자료에 의하면 ETA에서 "탑"급과 "크로노미터"급의 두종류로 6497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두 종류는 자세차조정과 정확도에서만 차이가 날 뿐 사용되는 소재는 글루시듀르 밸런스에 니바록스 1등급 헤어스프링으로 동일합니다. 다만, 최근 ETA의 정책이 바뀜에 따라 저가 금도금 니켈 재질의 밸런스와 잉카블록이 아닌 노보디악 완충장치를 채택한 제품들이 종종 보이기는 하더군요... 암튼 ETA에서 판매되는 고가 6497 제품에는 글루시듀르 밸런스가 채택됩니다.
하지만 파케에 비싼 무브먼트가 사용될리 없으니 모양만 낸 글류시듀르일 가능성이 많겠네요. 그리고 ETA에서 나오는 고가 제품이라도 스완넥 레귤레이터는 채택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가지고 있는 6497이 있다면 나중에 추가로 개조된 것일 겁니다. -
bottomline
2007.11.29 10:03
ㅋㅋㅋ 자진삭제하라고 해서 화나신건 아니죠? 짝퉁을 무척 싫어하는 저 입니다... 작년엔가? 정교한 (그래도 한 6군데가 틀리다고 지적이 나왔던) 그린서브를 단 하루 찼다가 손목 피부가 완전히 엉망이 되어서 근 일주일간을 시계도 못차고 고생했던 이후로는 완전 정떨어졌었습니다... ㅋㅋㅋ 6497 버전 얘기는 오로지 짝퉁 판매글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몇세대 짝퉁.... 허접하건 정교하건 대부분의 짝퉁 무브먼트도 카피제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설령 진품 6497이 들어갔다고 해도 짝퉁 파네라이겠죠.... 7750을 넣은 짝퉁이라도 의미없는 짝퉁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짝퉁은 어디까지나 짝퉁일 뿐.... 짝퉁 구매자들의 구매동기나 이유를 들어보면 참 재밌습니다...... 이상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 -
타치코마
2007.11.29 10:30
바럼라인님, 비록 사진으로밖에 뵙진 못했지만...이런말씀 드리긴 외람되오나............의외로 민감한 피부의 소유자 시군요!! ^^ -
숙제검사
2007.11.29 10:35
화라니요~~ 에이... ㅋㅋ 페이크의 구매동기라면 아마도 그냥 '기분'을 느껴보기 위함 아닐까요?? 후훗~
클래식님의 글을 보고 놀랬습니다. 6497에 글루시듀르 재질이 나오는건 맞는거군요... 후아~~ 모두다 니켈로만 된 제품인줄 알았는데 역시나 학습이 됐습니다. 질문한 보람이 있습니다... ^^
파케에 스완넥이야 기능상의 기대는 안하는게 낫겠죠. 근데 클래식님~ 현행 출시 제품 중에서 제조사 자체 수정으로(파네라이 같이...) 글루시듀르 밸런스 휠에 니바록스 1등급을 적용하는 곳 말고 ETA사에서 제조되어 나온상태의 글루시듀르 밸런스 적용 6497을 탑재해서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까?? -
재롱엽차기
2007.11.29 10:39
바뤔라인님이 민감한 피부시라면 닭살이시군요!! -
클래식
2007.11.29 10:45
저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군요. 모르겠네요... ㅎㅎㅎ
그렇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파네라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회사들이 자체 공장에서 밸런스를 교체하기 보단 ETA에서 글루시듀르 밸런스 채용 제품을 구입할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만 맞다면 괜히 귀찮게 자체적으로 할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 어짜피 글루시듀르나 니바록스 1등급 헤어스프링이 스위치 그룹내에서 생산되는 것이니... ㅎㅎㅎ -
라이더
2007.11.29 10:52
라인님의 글이 액면 그대로 보시면 까칠해 보여도 속 마음은 숙제검사님을 깊은 안목과 배려의 글로 보시면 좋을듯싶습니다.
저도 짝퉁 구입에 몇십만 원을 들이기는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금방 후회하지 않을까요?... (소견입니다) -
폴투기즈
2007.11.29 11:31
라인님 민감성 피부시구나 ㅎㅎ -
4941cc
2007.11.30 04:16
라인님 혹시 니켈 알러지가 있으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