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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리닝입니다.

 

 

참으로 우울한 한 주였습니다. 산돌형은 어찌도 그리 눈치가 빠르신지... 원래 댓글만 다는 제 신상에 뭔가 낌새를 느끼셨나 봅니다...

일전에 한번 말씀드렸던 대로... 화요일은 장인이 제기한 부양료 소송에 끌려갔다 왔었고...

(사람의 마음이란게 정말... 자신이 남에게 준 상처를 인식하지 못하는 인간도 있다는 것을 알고.. 새삼 놀라게 된 하루였었습니다. )

 

 

그리고, 어제.. 아들녀석의 발달검사 결과가 나왔네요....

요즘 참 많이 좋아지고 있었고... 놀이치료나 언어치료 선생님들도 정상아로 확신하고 있었기에 별 의미를 두지 않으려 했는데...

경증자폐, 경증정신지체 가 나왔습니다.   정신지체야 말을 못하니 검사수행 자체를 못했기에 그러려니 했는데....    좀 충격입니다.

검사 한달 전, 소아과 전무의이자 교수님이 진단을 할때도 정상이라 했었는데.... 아무리 검사 당일 컨디션이 나빴다고는 하지만....

검사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키우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냥 유사자폐 정도겠지.... 했는데... 아내가 많이 상심하더군요....

아이를 재우고 혼자  좀 마신거 같은데.... 정신은 갈수록 또렷해지더군요...

이것도 일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전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녀석이 참 우여곡절이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장 사랑하는 아이를 통해  이런 시련이 오는군요.  딱히 두렵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릴때부터 유신론자 였고. 지금은 하나님을 믿는 저는 언제나 맨 마지막에,  숨이 꼴딱꼴딱 넘어갈때 저를 건저 올려주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남보다 앞서갈 수 있게 해주시는 그분의 기적을 믿습니다.

그리고 설령 최악의 상황이 되더라도... 뭐 까짓거  100 살까지 내가 살아서 키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 사람의 위대성을 평가하는 척도는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이다.     라는 문구를  보내주신 형님이 계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전 최고라 해야 할지. 최저라 해야할지.....    저는 그냥 고통을 흘려 보내거든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른발이 왼발보다 3미리 정도가 더 길어진 녀석이... 이런 병이 또 있었다니....

자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목구멍이 뜨거워집니다.

 

 

그래도 그동안 시계생활이 있어 이 힘들고 짜증난 생활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판매를 올렸던 섭마는 판매취소를 하였습니다. 특히 몽바토스 님께 죄송하네요...  마음의 여유가 아직은 좀 없어서....

원래도 포스팅이 많지 않았지만 당분간은 그냥 아이에 전력을 다하려 합니다. 기적의 시간이라는 것이 많이 남아있질 않네요..

지금까지처럼 그냥 스맛폰으로 댓글신공이나 하려합니다. 그러나!

물론 오프라인 모임에는 당근 참석합니다. ㅎㅎㅎㅎㅎ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오늘의 스캔데이 주인공은 제 아들녀석입니다. 

어릴때는 참 많이 찍어줬는데.... 크면서는 사진이 많질 않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들입니다.

정말 둘째 딸에겐 너무 미안하게도... 딸아이 사진은 현재 컴퓨터에  없네요.... 다시 돌아오는 순간  끝내주는 미모의 딸 아이를 공개하겠습니다.

그럼 힘찬 금요일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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