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롤렉스를 즐기세요. Daytona

전 굉장히 줄질하는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동안 각종 서브와 요트마스터, 그리고 데이토나에 줄기차게 줄질을 해왔었죠. 아 물론 다른 브랜드의 시계들에서도 이런 취향은 여전합니다.^^

남들과 같은 시계보다는 비록 밴드일 뿐이지만  차이를 둬서 저만의 시계라는 느낌을 강하게 느끼고 싶은 맘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눈에는 줄질을 한 시계가 더 이뻐 보일때가 많았기 때문에 질줄의 욕구가 계속 된거겠죠.

일전에 제가한 포스팅을 보고 몇분이 줄질 정보롤 요구 하셨고 제가 쪽지 답변을 드린적이 있는데

그분들중 한분이 오늘 자신이 고민하던 밴드 문제가 해결되었다며 감사 쪽지를 주셨더군요. 뭔가 뿌듯..ㅋ

그러다 제가 줄질하는 방법을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됩니다. -데이토나 위주입니다.(개인적으로 줄질이 가장 잘 받는 롤렉스 모델이라고 생각해서..)

먼저 엔드피스. 많은 분들이 엔드피스를 어디서 구했는지 물어보시더군요. 롤렉스 스틸 데이토나 정품은 없는걸로 알고 있고 기존 골드 모델들도 엔드피스는 거의 케이스에 붙어있는 것만 있더군요. 제가 여기 저기 알아보니...

여튼 그래서 데이토나의 줄질을 완성시켜줄 엔드피스는 사제품을 사용할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정보를 찾아봤는데 가장 퀄리티와 일체감이 좋은 회사가 홍콩에 있는 오피x타임 이라는 곳이더군요. 바로 이베이에서 주문!!

몇일뒤 이런 봉투를 받아봅니다.

엔드피스와 가죽밴드 셋트로 파는 제품도 있던데 가죽은 제 맘에 드는 제품이 없어 전 엔드피스만 주문했어요.

받아보곤 꽤 좋은 퀄리티에 놀랬어요. 중국분들 이런 제품 많이 만들어주시면 저같은 사람은 늘 고맙죠.

저걸 열어보면 이렇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엔드피스 안쪽에 3m 양면 태입을 붙여 케이스에 붙이는 방식인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엔드피스가 빠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조금 유격이 생겨 덜커덩 거리며 시계에 손상이 갈수 있으니 꼭 양면 테입을 사용하시는게 좋겠죠

확대해 보면 요렇게 생겼어요.!

본격적인 장착 시작. 줄질시 케이스 기스를 방지하기 위해 전 꼭 테이핑을 하고 줄질을 합니다.

이것도 많이하다 보니 케이스에 기스를 전혀 안생기게 하며 줄질할수 있는 내공이 생겼네요 ^^

장착된 엔드피스. 일체감도 엔드피스 퀄리티도 아주 굿입니다.

참고로 저 회사에서 서브나 요마용 엔드피스도 만들고 각각의 엔드피스는 두께가 다 달라서 다른 시계와 호환이 힘들수 있습니다.

데이토나용을 요마나 서브에 장착했더니 안 맞더군요. 배잴에 간섭이 생긴다는..바꿔 말하면 그만큼 일체감이 좋다는 말일수 있으니 만족합니다.

엔드피스를 끼운 줄질과 안끼운 줄질 비교샷!!!

엔드피스없이도 꽤 줄질이 이쁘게 되지만 그래도 엔드피스가 있어서 완벽해진 느낌이네요 (물론 제 눈에는...)

이제 여기에 밴드를 장착!해야겠죠.

롤렉스 제품에 줄질 하실때 꼭꼭! 고려하실께 스프링핀과 케이스와의 간격입니다.

롤렉스는 유격이 없는 브레이슬릿으로 유명한데 그런 요인중에 하 나가 스프링핀이 케이스에 엄청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이건 이유 때문에 밴드의 두께감이 조금만 있어도 케이스와 간섭이 생겨 밴드가 상학고 보기 싫게 되죠.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기성품 밴드 고가중에는 간섭이 안생기는 제품이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나 엔드피스를 붙여서 간격은 더욱 좁아져있으니.....기성품은 과감히 포기하시는게..물론 롤렉스 정품 밴드는 맞습니다. (금통용) 그런데 이건 버클이..문제...

그래서 전 예전에는 기성품 밴드를 사용해 줄질을 하였지만 요즘에는 주로 국내 밴드 제작자분에게 의뢰해 저에게 맞는 밴드를 제작합니다.

물론 가격적인 면에서도 해외 기성제품보다 훨씬 유리하죠. 국내에 많은 제작자분이 계시지만 전 따로 조금더 저렴한 방법으로 제작 가능한 곳에 주로 의뢰를 합니다.

국내 밴드 제작하는 곳이 많다고 썼지만... 사실 찾아보면 거의 5손가락 정도 밖에....구글링이 필수인 부분

제작의뢰하시면 버클은 자신이 원하는 타입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전 비교적 시중에서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한 IWC형 디버클을 사용했습니다. 착용감도 좋고 결착도 잘되어서 선호하는 편이예요.

물론 저렴한 가격도...이베이에서 하나에 2만5천원 정도에 구매가능하니..ㅋ

이렇게 조금의 발품을 팔아 완성된 나만의 데이토나~뭔가 더 제것같은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흰판 데이토나가 줄질도 잘받고 정말 어울리는 밴드 색도 많은데....흰판 가지신분들 적극 도전을 응원합니다.

제글이 데이토나 줄질을 고민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롤렉동에 개성 넘치는 줄질 샷들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