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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  공감:10  비공감:-2 2018.06.03 11:28


개인적으로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호하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무브먼트를 볼만한 수동 크로노면 모를까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자동 크로노 시계는
제 관심사에서 멀어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크로노 기능을 쓸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필요 없는 기능과 복잡해진 디자인의 시계를
굳이 돈을 더 주고 살 이유가 없었던 거죠.

하지만 브레이슬릿 시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디자인이 이쁘다는 이유로,
인기가 좋다는 이유로,
온갖 비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프리미엄 엄청 주고 세라토나를 들였습니다 ㅋ

삶이 이런거겠죠? ㅜㅜ






오늘은 세라토나 개봉기를 올려봅니다.
제품 구성과 디테일한 부분을 
알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1.jpg

롤렉스의 대표 색상인 초록색.
별거 없지만 저 왕관도 느낌 충만입니다.







 
이제 구성을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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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도 나름 롤렉스에서는
오래된 플래그십인데 박스나 구성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얼마 전부터 초록 메달로 바뀌고 
워런티가 5년으로 연장되었고
나머지 큰 변화가 없습니다.










8.jpg


세라믹 베젤의 데이토나는 
16년에 새롭게 선보인 모델인데
이전 스틸 베젤에서 세라믹 베젤로 바뀌었고
다이얼 디테일이 조금 바뀐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변화가 유저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9.jpg


무브먼트는 4130인데
72시간의 파워리저브와 함께
+2/-2 범위의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명기입니다.
실제로 크로노를 구동해도
진동각이 많이 떨어지지 않고
안정성을 가지고 가는 좋은 무브먼트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서브마리너, 데이져스트 등이
가끔 두께로 공격을 받기도 하는데
데이토나는 자동 크로노그래프로는 준수한
두께를 가지고 있어서 착용감도 상당합니다.










10.jpg


크로노를 구동하려면
2시 방향과 4시 방향의 스크류 용두를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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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양쪽 다 풀어진 상태여야만
푸시가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평소에 더 크로노 구동할 일이 없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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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라믹 베젤이 뭐라고...










신품인지라 곳곳에 래핑이 되어 있습니다.
한 번 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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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브레이슬릿이 몇 코로 되어 있는지
한 번 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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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는 12개 반 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분은 12 코라고 이야기하시던데
구체적으로 보면 반 코가 더 있기 때문에
12개 반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세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코를 빼지 않고도 조정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IMG_1603.jpg


IMG_1607.jpg


솔직히 이쁘긴 합니다.
가볍고 편하고 착용감 좋고.
하지만 리테일가가 아닌
이 가격을 주고 사야 하는지는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 ㅎㅎ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 ㅋ)












IMG_1610.jpg


세라토나.

출시부터 수많은 예약자들을 불러 모으더니
롤렉스의 물량 조절, 정책 변화 등과 맞물려
현재는 구하기도 힘들고 구하더라도
엄청난 프리미엄을 주어야 하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구형 스틸 단종으로 인한
매물 부족 및 프리미엄으로 인해
세라토나는 더더욱 날개를 달았습니다.

요즘 롤렉스는 배가 불러서
아예 예약도 안 받고 금통, 콤비 시계를
몇 개 구입해야 겨우 세라토나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준다고 한다던데...
정말 그 정도인가라는 물음은 늘 있습니다.

그래도 시계 가치가 적어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과 경험,
그리고 시계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세라토나를 롤렉스에서 가장 프리미엄 높은
시계로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중에는 사용기가 좀 쌓이면
리뷰도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 페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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