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왜 남이 찬 시계 보면, Submariner
( 제사진+ 퍼온 사진들이 있습니다. )
같은걸 갖고 있어도 왠지 더 멋져 보이고 이런 적 없습니까?
저는 이상하게 그냥 블랙 서브마리너 논데가 유독 그래 보였습니다.
직접 차면 "뭐 그냥 괜찮지..." 하는게 누가 찬걸 보면 왠지 멋지더군요.
사진은 제 논데입니다.
실물로 눈앞에서 보고 정말 예쁜 애들이 몇개 있었는데,
1번. 올리브 그린 로즈골드 데이데이트
이건 정말 실물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빨간빛 금통에다 초록 다이얼이
팍 들어오는게 정말 멋졌습니다.
2번 세라믹 데이토나 검판.
흰판도 보고 검판도 봤지만 실제로 뭔가 느낌이 오던 건 검판이었습니다.
까맣고 번쩍이는 건 서브랑 비슷한데, 훨씬 세련된 멋이 있더군요.
3번 스피디 프로.
사실 저도 같은게 있고 브레이슬릿 차면 묘하게 별로같은데,
누가 브레이슬릿에 차고 있으면 묘하게 고급져 보이고 그렇더군요.
4 번 튜더 GMT.
이건 전혀 관심 없는 물건이었는데 식당에서 맞은편 테이블에서 보고
결국 들이고 만 케이스입니다.
5번 모저 스트림 라이너 그린.
이건 지난주에 본 건데, 롤렉스 딜러 놀러갔더니 백인 형씨가 차고 있던데
이건 뭐 그냥 특이하니 다른 시계랑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정말 예뻐서 한참 보다 눈 마주치고 민망했습니다. ㅎㅎ
이걸 보고 나서 데이저스트 초록판을 주문하고 말았지요.
여러분이 길에서 만난 가장 인상적인 시계는 뭐였을지 궁금해 남겨 봅니다.
그럼 다들 좋은 주말들 보내시길.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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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4.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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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2.04.02 14:21
아니 인물까지 보시지 말구요, 갑부님;; 그냥 시계만 말입니다. ㅎㅎㅎ
얼굴 보면 뭐 다 필요 없지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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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4.02 13:11
가장 기억에 남는 시계는 지하철에서 만난 수트를 입은 신사분의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 입니다 ! 블루 핸즈의 화이트 다이얼 스틸이었는데 네이비 수트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옆에서서 힐끔힐끔 근데 다 잊고 지금은 주빌레만 죽어라 찾고 있답니다. mdoc님이 요즘에 주빌레를 잘 안보여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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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2.04.02 14:50
수트에 하얀 포르투기저 참 멋지겠습니다. 신사의 이미지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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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2.04.02 13:46
ㅎㅎ 제가 보유하지 않은걸 차고 있는걸 보면
유난히 눈이 가더라구요ㅎ
저한테는 익스2 모델이 그랬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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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2.04.02 14:51
저는 제가 갖고 있어도 그럽니다;; 병이에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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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군
2022.04.02 18:22
남이찬 시계, 남이 찍어준 사진이 멋지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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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2.04.03 23:49
견물생심의 본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다 그렇죠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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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4.03 12:54
저는 카페에 있는데 건너편에서 뭔가 번쩍번쩍 하는게 느껴져서 눈길이 갔더니 로얄오크더군요. 저게 이정도로 번쩍이는 시계였나하는 생각에 자꾸 눈길이 갔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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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2.04.03 23:50
아 그렇군요 로열 오크를 빼먹었습니다, ㅎㅎㅎㅎ 빛 잘 받으면 엄청나게 번쩍번쩍 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자꾸 금 들어간게 좋아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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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69
2022.04.05 11:31
눈에서 팔목까지의 길이 이상의 거리에서 보는것이 가장 이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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꽐라72
2022.04.18 21:11
원래 남의꺼는 다 탐이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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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
2022.06.04 21:58
2번 모델은 손목이 엄청나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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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모델 같은 사람들은 어떤걸 걸쳐도 다 멋지더군요. 그런데 전 제 손목에 있는 시계가 가장 이쁘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