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역삼 강남파이낸스센터 內 로렉스 CS센터 방문기 Submariner
안녕하세요. 얼마전 신형 블랙 데이트 스틸 제품으로 섭마에 입당한 근니스트입니다.
허접하지만, 역삼 강남파이낸스센터 내 로렉스 CS센터 방문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방문기에 앞서 가게 된 이유를 좀 적다보니 내용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실 때 천천히 재미삼아 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참, 그리고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헤매시지 말라고 알려드리는 목적도 있습니다.
제 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번주에 개인 매물을 통해 섭마를 들였습니다.
들이고보니 브레이슬릿(줄) 길이가 6시방향(앞쪽) 5칸, 12시방향(뒷쪽) 4.5칸이더군요?
(여기서 0.5칸은 반코를 의미합니다.)
제가 다른 기계식이나 쿼츠등 브레이슬릿으로 이루어진 시계들을 차본 경험상 6시방향(앞쪽)이
12시방향(뒷쪽)보다 길면 상대적으로 시계 알맹이(본체)가 뒷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더군요.
그렇게 되면 남들에게 시간을 보여주기 쉬울진 몰라도 정작 시계 주인이
시간을 보는데는 절대로 바람직하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불편했다는거죠..ㅎㅎㅎ
암튼 그래서 이걸 무마하려고 타포, X홀, X갤 등에서 브레이슬릿 및 줄 조정 등의 주제로
검색에 검색을 한 끝에, 매장에서도 간단한 줄조정정도는 해준다는 정보를 입수하였고,
서울 내 매장중엔 압구정 현대 매장이 그나마 친절하고 잘하는 편이라고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바로 일요일에 해당 매장으루 달려갔습니다.
(차라리 이때 참고 평일에 CS센터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검색했던 내용대로 압구정 현대에는 연세가 조금 있으신 어르신 한분과
그에 비해 젊은 남자 직원 하나, 20대로 보이는 여직원 하나 해서 세명이 있더군요.
그 연세 있으신 분이 굉장히 친절하시다고 들었기에 일부러 그분께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꾸 시계 알이 뒷쪽으로 넘어가서 줄 조절 좀 받으려고 들렸습니다.."라구요.
그랬더니 어디를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냐고 되물으셔서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10여분을 기다린 끝에 6시방향(앞쪽) 4.5칸, 12시방향(뒷쪽) 5칸으로 조정하고 왔습니다.
웃으시면서 친절하게 알려주시길래 기분좋게 나왔죠.
그런데 조정하고 와보니, 길이는 대충 맞게 되었을지 몰라도 그 링크(코) 스크류나사
주변부가 맡기기 전엔 깔끔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것과 달리 실기스가 좀 생긴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크류 나사중에 한두개의 홈을 보면 찍혀있는 듯한
상처도 생겨있더군요. 실기스는 잘 모르겠다 쳐도 홈은 분명 모두 깨끗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거길 다녀온 이후의 일요일 오후부터 화요일까지 굉장히 찝찝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역삼 CS센터를 가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러고서 수요일날 마침 오후에 일이 없어 시계를 들고 나섰습니다.
집에서 먼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146번 버스를 환승없이 타고 가면 되더군요.
역삼역 정류장에 내려서 길을 건너 2번출구앞 강남파이낸스센터에 들어섰습니다.
이 빌딩은 역삼역 주변 왔다갔다 할때나 겉으로 봐왔지, 들어가보는건 첨이였는데
건물 크기도 컸지만 들어가보니 그 실내가 더 커보이더군요.. 굉장히 웅장했습니다.
제가 마치 시골에서 자란 뒤에 서울로 막 상경한 시골청년이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호텔같은 느낌.. 암튼 내부가 웅장한 만큼 엘리베이터도 1~16층, 16층~32층 뭐 이런식으로
구분되어있더군요? 첨에 1~16층에 해당하는 엘리베이터는 어디서 타는지 몰라서
앞에 안내데스크 언니에게 물어봤습니다..
"로렉스 CS센터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나요?^^;;" (아, 쪽팔려............ㅠ,.ㅠ)
"네, 로렉스 CS센터 말씀이시죠? 저쪽의 엘리베이터로 4층 가시면 되세요~ *^^*"
위 사진의 정문으로 들어갔을때 왼쪽 복도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되더군요.
그리고 가운데쪽 복도가 16~32층에 해당하는 엘리베이터였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러 갔더니 1~16층에 해당하는 엘리베이터만
한방향에 4~5개씩 쌍방향으로 있더군요. 거진 10개정도 된 것 같습니다.
마침 엘리베이터가 바로 하나 오더군요. 타서 4층을 눌렀는데,
여기서 또 시골청년같은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엘리베이터가 열렸는데 전 당연히 4층일 줄 알고 내렸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누군가 2층에서 타려고 버튼을 눌러놨던거고 전 4층도 아닌 2층에 내려버린 겁니다.
그 당시엔 몰랐습니다. 거기가 2층인지... 2층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데
외환은행도 있고 pavan? 이라는 어떤 카페도 있고, 마치 호텔처럼 1층 로비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그런 구조로 되어 그쪽 에스컬레이터로 오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4층이 맞나 싶어서 한 두바퀴를 돌다가 다시 엘리베이터 타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2F..............아뿔싸!! 여긴 2층이었던 겁니다.ㅡ.ㅡ;
그래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을 올라갔습니다.
아, 내리자마자 옆쪽에 초록색바탕안의 ROLEX 라고 써있는 문구가 보입니다..
아 드디어 도착했어..ㅠ.ㅠ
(아래 사진은 X갤에서 퍼왔습니다. 혹시 주인분이 원하시면 자삭할테니 쪽지주세요.)
사실 CS센터 가기전에 검색해본 바로는 데스크 여직원 중 한 명이 상당히 깐깐하고
서비스를 받아야 할 일과 아닌 일을 확실히 구분하여 접수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보고는 살짝 쫄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저번 주말에 압구정 매장에 가서 줄 조정을 받았었는데,
그래도 좀 불편해서 브레이슬릿 조정을 원한다고 더 젊은 여직원에게 말했습니다.
0.5칸(반코)만 6시방향(앞쪽)에서 12시방향(뒷쪽)으로 옮겨달라고 말을 했는데,
첨에 버클 바로 옆에 있는 그 부분을 봤는지, 젊은 여직원이
이부분은 분리가 안되는 부분이라고 빡빡 우기는 겁니다..ㅡ.ㅡ;
좀 편한 차림으로(청바지+후드+자켓) 왔더니 이 여직원이 절 무시하나 싶어서,
"여기 나사있는 부분으로 분리되는 부분인데 왜 안되냐고 하시냐"하니까 그제서야
이 친구가 그리 호구는 아니구나 싶었는지, 아~ 이 부분 말씀이셨어요? 하더군요..-_-;
(참고로 전 20대 (중반이라고 하고 싶은) 후반입니다..)
그리고서 보증서 제출과 함께 서비스 신청용지(?) 작성을 해달라길래 이름과
연락처만 적고나니, 20분정도 기다려달라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의자에 앉아
비치되어있는 로렉스 관련 책자와 잡지들을 읽었습니다. 제가 센터 와있는 김에
뭐 재미난 일 안일어나나 했는데 두가지 정도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어떤 커플이 들어오더니, 남자가 지인에게 선물을 받았다며 이 제품이
정품인지 아닌지를 감별해달라고 하더군요. 흔히 많이들 물어보시는 부분이죠.
인그레이빙과 보증서의 시리얼 일치만 확인될 뿐, 나머진 못해준다고 하더군요.
말로만 듣던 퇴짜맞는 모습을 여기서 직접 봤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인그레이빙 시리얼 확인법 정도는 나름 친절히 알려주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미리 알아봤으면, 시간이 잘 안간다 등의 핑계를 삼아
뒷백을 열게끔해서 자연스레 진품/가품 감정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하며
혼자서 측은지심에 빠져서 안타까워 했습니다.
또 하나는 갑작스레 직원이 전화를 받았는데 내용인즉슨, 시계를 분실했는데
시리얼넘버를 알려줄테니 나중에 서비스받으러 오면 알려달라는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뭐는 안되고 뭐만 된다면서 뭐라고 직원이 얘기하는데,
그 부분까진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암튼 이런 경우 제 품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미리 엄포를 놓긴 하더군요.(애초에 본인 물건은 잘 간직하자는..)
저랑 기다리고 계신 한 흑발의 노인(?)분이 또 저보다 먼저부터 계셨는데,
이분은 예물시곈지 아님 따로 갖고 있던 시곈지 좌우지간 오래된 시계를
한동안 안차시다가 여기에 점검 및 수리차 오신 것 같더군요. 직원 말로는,
수리하는데 들 비용이 49만5천원(천원 단위까진 잘;;)이라고 하면서 점검 전
말씀드렸던거보다 더 추가될수리 내용은 없었기에 추가 비용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때 문득 저에게도 저만큼까진 아니어도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청구하는건 아닌지 2%정도의 확률로 걱정이 되더군요 ㅎㅎㅎ
암튼 기다리다가 데이저스트 콤비(대놓고 보질 못하니 정확한 모델까진 잘;;)를
차신 연세 쬐금 있으신 선생님(기사님..)께서 나오시더니, XX근님? 하시고는
제가 네! 하니깐, 줄 조절은 끝났는데 스크류 나사 좀 손봐주시겠다고 하시면서
더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그래서 네 알겠습니다! 하고 한 10분 정도
더 기다렸습니다. 솔직히 요즘 세상엔 스맛폰이 있으니, 30분 정도 기다리는건
일도 아니잖아요 ㅎㅎ 다들 여친,부인 기다리시면서 1시간정돈 기다리시잖아요 ㅎㅎ
그러다가 다시 그 선생님께서 안에서 나오시더니, 완료됐다고 보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데스크 앞에 가는 사이 여직원이 기사선생님으로부터 시계를 받아들고는
천으로 시곌 대충 닦아줬습니다. 그리고 받아서 차봤는데 사이즈 조절도
제가 생각한대로 잘 되었고, 알맹이도 뒷쪽으로 그닥 안넘어가며, 무엇보다도
스크류나사 홈부분에 있던 것이 나사를 교체한건지 싹 갈아엎은건진 몰라도
아주 말끔해졌습니다. 아 왜 진작 여길 안왔을까 싶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감사하다고 70도 정도는 되게 굽혀 인사를 드리고 보증서를 받은 채
별도의 청구비용없이 기분좋게 센터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안내데스크 언니를 봤는데, 씽긋 웃더군요 ㅎㅎㅎㅎㅎ(ㅠ.ㅠ;)
암튼 그렇게 무사히 잘 다녀왔고, 생각보다 그리 깐깐하거나 까탈스럽지 않으며
과연 시계에서 로렉스는 로렉스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아직 CS센터 가보시지 않으신 분이 이걸 참고하시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P.S: 나오면서 너무 기분 좋은 나머지 파우치달라는 얘길 깜빡했네요 ㅠ.ㅠ
얼굴에 철판만 깔고 말만 잘하면 다들 하나씩 주신다던데... 그점이 무척 아쉽습니다^^;
나름 긴 글 쓴다고 고생 쬐금 했는데, 추천 한방 때려주시면 힘이 날 듯 합니다..ㅎㅎㅎ
집에 오는 길에 스타벅스 들려서 제가 좋아하는 화이트 초콜릿 모카 사들고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일명 '서브벅스'입니다. ㅎㅎ 이미 많은 분들이 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댓글 46
-
Mr.시나브로
2013.04.03 18:21
-
근니스트
2013.04.03 18:29
강남파이낸스센터의 웅장함 덕에 센터는 결코 허접해보이지 않더군요 ㅎㅎ 저의 콤마 사용 의중을 센스있게 알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엑시
2013.04.03 19:47
저도 롤렉스 CS가 그리 허접했었나 ?! 하는 의구심을 가지며 클릭했었습니다 ㅋㅋㅋㅋ
-
근니스트
2013.04.03 23:27
ㅎㅎ 그러셨군요.. 그럴리가 없지요 ㅎㅎ 근데.... 닉네임이 상당히 낯이 익는데.... 혹시 시갤의 그 분 맞으신가요?ㅡ.ㅡ;
-
시계포럼홀릭
2013.04.03 18:28
굉장히 친절하네요~ 저도 앞으로 시계에 무슨일 생기면 역삼cs센타로 방문해야겠습니다.
제가 안다녀왔는데도 근니스트님이 상세히 적어주셔서 꼭 다녀온 느낌입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_^
-
근니스트
2013.04.03 18:30
에고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보람이 느껴집니다. 근데 제가 봐도 내용이 좀 쓸데없이 기니까.. 부디 천천히 보세요 ㅠㅠ
-
*밀가우스*
2013.04.03 18:35
저도 줄교정을 좀 해야할거 같아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꼭 역삼점으로 가야겠군요!
-
근니스트
2013.04.03 19:14
네 꼭 역삼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뭐 어찌보면 당연한것인 듯 합니다;
-
아흥써쑨이
2013.04.03 19:07
잘읽었습니다 ㅎㅎㅎㅎㅎ
묘사가 굉장히 디테일하시네요.
저도 다음에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당
-
근니스트
2013.04.03 19:15
나름 재미있게 써볼려고 했는데, 역으론 다소 쓸데없는 부분일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
국대매니아
2013.04.03 19:23
그런데 저만 모르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정품감정을 그러면 어떻게해야하죠? 저는 보증서도 없고 좀 오래된 로렉스시계 단품만
가지고 있거든요~ 얼핏듣기로는 줄을 줄여달라고하면 무료로 해주면 정품 아니면 가품이라던데
방법이 있을까요?
-
근니스트
2013.04.03 23:25
줄 줄이는거말구요.. 브레이슬릿이나 베젤,케이스가 진품이여도 그 안에 내부가 가품인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더군요.
따라서 뒷백을 열게끔 하는것이 포인트입니다. 저라면 뒷백을 열어서 확인할 수 밖에 없는 부분에 대해 요청할 것 같습니다.
-
민트
2013.04.03 19:26
롤렉스파우치보다 IWC파우치가 좀 더 좋습니다.
IWC 매장 지나가시다가 말만 잘하시면 줄겁니다^^ -
근니스트
2013.04.03 23:25
아 그렇군요... iwc 파우치, 꼭 참고하여 직원 잘 꼬드겨서 하나 받아오겠습니다 ㅎㅎㅎ
-
이지스94
2013.04.03 19:29
씨에스 갈때마다 방향이 혼동을...ㅎㅎ GFC 구조도 한몫하죠 ^^ 친절한 설명 고맙습니다~
-
근니스트
2013.04.03 23:26
오!! 제 맘을 이해해주시는 분이 계시군요!! 맞습니다.. GFC 구조에 아주 호되게 당했네요 ㅠㅠ
-
이제그만
2013.04.03 19:30
제가 방문한 듯 현장감 넘치는 체험기였습니다!
-
근니스트
2013.04.03 23:26
길었는데 그렇게 봐주셨다니 보람이 넘칠 뿐입니다.
-
DrummerK
2013.04.03 19:46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ㅎㅎ -
근니스트
2013.04.03 23:28
길었는데 재밌게 봐주셨다니 보람이 넘칠 뿐입니다.
-
제국익문사
2013.04.03 19:57
잼있게 잘읽었습니다^^ 추천한방~~^^ 날리고 갑니다
-
근니스트
2013.04.03 23:26
길었는데 그렇게 봐주셨다니 보람이 넘칠 뿐입니다. 추천도 감사합니다.
-
스우
2013.04.03 20:26
다른 사람들이 볼때 별문제가 아닌것 같은 작은부분이 소유자에게는 상당히 신경이 쓰일때가 있죠.
이걸 말하면 짜증낼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 인식한 이상 계속 찜찜할것 같고..
마지막까지 요구사항을 잘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만족을 위해서 차는 시계인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셔야죠. ^^
-
근니스트
2013.04.03 23:32
예~! 정말 공감 500%,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브레이슬릿 조정 얘기하면서 그 나사 홈 부분도 같이 얘기를 뒤늦게나마 덧붙여서 했거든요.
그랬더니 "아 그럼 이 부분도 같이 전해드릴게요" 라고 여직원이 얘기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그 기사 선생님께서 특별히(?) 해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주 간혹가다 로렉스 서비스에 불만족했다는 분들이 더러 계시던데, 제가 만족스런 서비스를 받아서인지 세상에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참으로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정말 다시 스우님께서 달아주신 덧글을 봐도 맞고 또 맞으신 말씀입니다!! 덧글에 추천이라도 달아드리고 싶네요.
-
짱이아빠
2013.04.03 21:04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줄질(길이 조절 및 교체)을 직접 합니다...
줄질은,,,,
기술이 아니라 정성이다....
라고 봅니다....^^
-
근니스트
2013.04.03 23:34
저도 이전까진 대부분 제가 직접 했습니다. 그 어렵다는 해밀턴 째마 크로노 제품만 빼면요... (이건 예지동에서 수리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장인님에게
요청했었는데, 러그 안쪽 바넷봉 빼시는데 낑낑대시더군요.. 그정도로 어렵나봅니다.) 근데 로렉스 제품의 나사에는 록타이트라는 특수물질을 안에 넣어서
나사가 돌아가지 않게끔 고정시켜준다고 들었기에, 이왕이면 이 물질로 확실하게 줄질하자는 마음에 매장, 센터를 들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굳이 록타이트를 안에 첨부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풀리지는 않는 편이라고 듣긴 들었습니다.
-
거북도사
2013.04.03 21:12
정품 감정 해달라고 했다가 쫓겨나면 얼마나 쪽팔릴까요 ㅎㅎ 생각만해도 웃음이..
-
근니스트
2013.04.03 23:36
쪽팔리기는 커녕 화나지 않을까요?ㅎㅎ 솔직히 선물받으면 그냥 맞겠거니 하고 대부분 그냥 차죠..
제가 있을때 선물받았다고 가져오신 그 분도 아마 선물받았기 보다는 중고(or미사용 중고)로 구매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중고로 정품가격 주고 구매했는데 감정해보니 가품이라... 바로 판매자에게 연락해야하지 않을까요?^^;
-
싸가지정
2013.04.03 22:16
섭마는 글라이드락이 있어서 미세 조정이 편한데 저도 착용감을 중시하지만 더 중시하시나 봅니다 ㅎㅎ 잘처리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근니스트
2013.04.03 23:38
맞아요 글라이드락이 있어 미세 조정이 무척 편하죠..근데 글라이드락은 결과적으로 12시방향(뒷쪽)밖에 조절이 안되잖아요.
애초에 6시방향(앞쪽) 코의 갯수가 4.5개 이상이 되면 뒤로 넘어가기 시작하면 글라이드락으로 조정한다고 한들 뒤로 더 넘어가면 넘어갔지,
앞으로 당겨오게 할 순 없더군요. 그래서 앞쪽을 줄이고 그 제거된 것을 뒤로 넘겨버리러 간 겁니다.
뒤는 아무리 길어도 말씀처럼 글라이드락으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죠 ㅎㅎ
이제 전 더이상 같은 일로 센터 갈 일 없이, 여름/겨울 번갈아가면서 글라이드락으로 조절하기만 하면 됩니다.
-
갑준
2013.04.03 22:53
저는 그냥 제가 합니다ㅎㅎ 그게 속편하고 그때그때 수정할수있고 좋더라구요 -
근니스트
2013.04.03 23:39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건 최근 연식이라 록타이트가 뻑뻑하게 있어서 제가 손볼 수준이 아니라 예상이 됐습니다.
한두푼 하는 것두 아니고 하다보니 확실하게 전문가에게 맡겨서 혹시 모를 스크래치도 피하고 하자는 차원에서 ㅎㅎ;
결과적으로 대 만족입니다!! 그리 눈치보일만한 서비스 거리도 아니라, 록타이트 처리도 받으실겸 되도록 추천하고 싶네요 ㅋ
-
별빛과폭풍설
2013.04.04 10:59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
-
근니스트
2013.04.04 16:01
글이 길었는데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yeshim
2013.04.04 11:06
재미있겠 읽었습니다........^^
-
근니스트
2013.04.04 16:02
길기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히데
2013.04.04 11:44
추천쾅쾅ㅋㅋ
-
근니스트
2013.04.04 16:03
감사합니다 보람이 있네요.. -
두드림12
2013.04.04 15:26
저도 산곳이 아닌 곳에서 줄질 부탁했었는데, 그 반코는 이동이 안된다고 처음에 그러는 것을 나사가 있는데 왜 안되냐 했더니 해주더라구요. 자기는 반코는 처음 해봤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나사에 흠집도 역시 조금 났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해볼까 싶어서 알아봤었는데, 결국 록타이트가 맘에 걸리는데 이게 인터넷에서 싸게 팔더라구요.
단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롤렉스에서 쓰는 것은 주로 넘버 221번 (녹색) 입니다.
강한 록타이트는 한번 굳으면 절대 안풀어지는 것도 있으니 아무 록타이트나 하면 안됩니다. 타포에서 검색해도 이런 정보가 없어서 감히 짧은 지식으로 댓글 답니다. ^^;
-
근니스트
2013.04.04 16:05
오 제가 알아본 바로도 몇번인가까진 알 수 없었는데 덕분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근데 이것도 그리 쉬운 것 같진 않으니 한번쯤 센터가서 딱 맞게 조정하는 것도 괜찮은 듯 싶습니다. -
기타리스마
2013.04.04 16:45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는 방문기네요~ 추천날리고 갑니다^^
-
근니스트
2013.04.04 21:03
도움이 되셨다니 더할 나위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
양귀아빠
2013.04.05 09:55
글 잘 읽었습니다.
-
동구리~~
2013.04.06 09:37
잘 읽고 갑니다~!!.
-
야광토끼
2013.04.06 17:25
역시 근니스트님 ~ 타포 회원이실것 같았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
-
그레잇후렛샤
2013.04.24 15:18
정품 확인 하러갔었던 커플입니다 ㅎㅎ
예물시계로 선물받은건데 예물샵에서 구입한거라서 받어서 바로 cs 내방했었네요
비닐도 뜯지않은상태라서 뒷백열게끔할 핑게를 생긱못했었네용.
보름이 넘게서야 제이야기사 타포에 올라온걸 알게되서 기분묘하네용 ㅎㅎ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제목 보고 역삼 센터가 허접하다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허접한 뒤에 ,를 쓰는 침착함을 보이셨지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