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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1693  공감:7 2017.06.30 00:08

안녕하세요.

기존의 라인업을 재구성하는 중인

조이미미입니다.


요즘 저는

얇지 않은 저의 손목을 탓하며

6월 초에 사서 3번 차고 모셔둔 데이토나 에버로즈골드를 입양할 분을 찾아다님과 동시에,

토나로골이 나간 빈 자리를 메워줄만한

다소 큰 사이즈의 롤렉스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딥씨 디블루'인데,

이 친구는 매장에는 없지만 중고로는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어

민트급 중고를 들이는 기회를 노리기로 하고,


우선,

급선무는 

적정한 프리미엄에 관한 회원 여러분들의 고견을 청취하고자 글도 올렸던

바로 그 '씨드웰러 50주년 기념판'이었습니다. 


그만큼 이 친구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날으는시계 사이트에 올려진 녀석은 있었지만

지나친 프리미엄은 수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고수님들의 통설에 따라 유혹을 접고는

그나마 웨이팅이라도 받아주는 2곳에 예약을 걸어놨더랬습니다.


그런데.......

어제 어느 회원분의 쪽지가 저에게 온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제 포스팅을 읽어봤다고,

자신의 레드웰러를 입양하지 않겠는가...

백화점에서 엊그제 받은 뉴씨드가 본인에게는 맞지 않는 듯하여

그대로 보관 중이라고 하시면서요.


오늘 낮에는 제대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

그런 저를 붙들고 있는 372 (고맙다...)

372--.jpg


이리저리 손에 잡히지도 않는 오늘 일과를 마치자마자

차를 몰고 당장 그 분에게 달려갔습니다.


차 안에서도 나는 출발했다. 지금 어디쯤이다. 언제쯤 도착 예정이다. 문자를 드리면서

허둥지둥 저는 새친구에게 가고 있었습니다.

 

저보다 한 살 많으신 롤렉스를 사랑하시는 그 분은

실제 교통비 외에는 프리미엄도 사양하시면서

뉴씨드가 저에게 잘 어울린다고,

주인을 잘 만났으니 되었다고 하시고는,

진정 쿨하게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하... 멋지다...


정신을 차리고

차 안에서 새 친구 뉴씨드를 다시 봅니다.
(사진도 허겁지겁 ㅎ)

레드웰1.jpg



집에 돌아와서는

조금 정신을 차리고

손목에 채워놓고 다시 봅니다.

레드웰5.jpg

레드웰과372.jpg


다른 녀석들과 키도 재봅니다.   

데레.jpg

위데레.jpg

독오5.jpg


오늘만큼은 레드웰러가 정중앙에 떡!


하....

이런 행운이...

그리 착하게 살지도 않은 저에게....


저에게 찾아온 행운에

기꺼이 레드웰러를 보내주신 그 분에게 감사하면서,


이만 행운의 뉴씨드 득템기를 줄입니다. 


글이 좀 길었습니다. ;;)


모두 모두

즐거운 시계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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