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기 Ⅲ Explorer I, II

여행 3일째 오늘 아침은 사그라다 패밀리아 성당, 굳이 한국말로 하면 성 가족 성당을 보러 갔습니다.

 

가는 도중 창밖으로 보이는 묘한 현대적 건물이 있는데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성당의 모습입니다.

 

 

 

 

 성당 앞 사진이 잘나온다는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인데 멋진 성당 모습을 담기에는 부족한 듯합니다.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고...

 

 

이 성당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하여 1882년부터 건립을 시작하였고 1926년에 마차 사고로 사망할때까지 44년간 이 건축물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현재 이 건축물은 가우디 사망 백주년인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성당의 외벽들은 예수의 탄생, 고난과 죽음, 부활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조각되어 있는데 동쪽에 탄생의 파사드, 남쪽에 영광의 파사드, 서쪽에 수난의 파사드가 있다.

 

각 파사드마다 믿음, 소망, 사랑을 의미하는 세개의 문이 있고, 그 위에 옥수수 모양의 네개의 탑을 세웠다. 완성이 되면 12개의 탑이 되고 예수의 12명의 제자를 상징한다.

 

탄생의 파사드는 가우디가 생전에 유일하게 완성한 벽면으로 아기 예수의 탄생에서 부터 유년시절까지가 조각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 가 봅니다.

 

 

 

 

 

 

내부에 들어 서면 숨이 턱 막힐 정도의 감동을 받게 됩니다.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 오는 부드러운 빛, 천장을 향해 아름답게 솟아 있는 하얀 대리석 기둥들,

 

이것은 이탤리 두오모 성당들에서 느끼는 장엄미와는 다른 예술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대리석 기둥 가운데 위치한 자주빛의 샹들리에.. 정말 예술품이다.

 

 

지하에는 가우디 기념관이 있고 공사 당시 모습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사진,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내부 한쪽 문에는 주기도문이 50개국의 언어로 새겨져 있는데 그 중에 한글 부분도 찾아 볼 수 있다.

 

 

 

바깥으로 나오면 수난의 파사드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가우디 사망 후 제자들이 건립한 것으로 보다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4x4 숫자판이 보이는데 어느쪽으로 더해도 33이라는 숫자가 나오고 이것은 예수가 33의 나이에 사망했음을 뜻한다고 한다.

 

 

예수에게 키스하듯이 접근해 있는 인물은 유다이다.

 

 

 

회한에 찬 표정으로 앉아 있는 인물은 새벽에 닭이 울기전에 3번 예수를 부인한 베드로의 모습이고 왼쪽 아래에 닭의 모습도 보인다.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 결국 십자가에 못 박힌 모습들이다.

 

 

 

 

그리고 다음은 알파, 오메가를 뜻한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예수의 표시라고 들은 것 같기도 하고..기억이 잘 안납니다.

 

 

성녀 베로니카가 예수의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 주었고 수건에 얼굴이 새겨진 기적을 형상화 한 것으로  가운데에 예수의 얼굴이 음각되어 있는데 베로니카의 얼굴은 비어 있

 

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모습인데 발을 따로 따로 못질한 모습이다. 그런데 보통 포개서 한번에 못질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든다.

 

 

오른쪽 위의 동그란 돌은 예수의 부활을 뜻한다고 들은 것 같다...

 

 

예수가 나무 기둥에 묶여 있는 모습이고 그 옆은 같은 여행 팀이었던 60대 여자분이다....ㅎ

 

 

다음으로 향한 곳은 가우디를 후원하던 당시 부자였던 '구엘' 의 부탁으로 건립한 구엘 공원입니다.

 

공원안의 다리인데 범상치 않은 예술품이네요.

 

 

중앙 광장은 형형색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고 도마뱀 분수대가 있고 공원 입구에 오른쪽은 경비실이고 왼쪽은 관리 사무실인데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을 모델로

 

건립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중심으로 돌아 와 하몬을 곁들인 점심을 먹고 ...

 

 

도심을 거쳐 공항으로 향합니다.

 

 

 

 

다시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로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말라가를 향해 날라 갑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합니다.

 

해안가의 멋진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 식사 후 3일차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한국의 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