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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기 Ⅳ Explorer I, II

board 496  공감:5 2013.10.15 14:58
 

이제는 시차 적응이 되어서인지 아침 여섯시경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아침 식사전에 호텔 주변의 바닷가를 산책해 보았다.

 

아침에 스페인에서 보는 보름달...추석을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맞는 느낌이 묘했다. 수영장이 있었는데 시간만 더 있었으면 물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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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후 버스로 30분 이동하여 미하스라는 작은 도시에 도착했다.

 

이곳은 광고에 나오는 하얀 집들이 이어져 있는 작은 마을로 스페인 사람들도 은퇴 후 살고 싶어 하는 날씨 좋고 조용한 마을이다.

 

작은 마을이어서 걸어서 둘러 보는데 한시간이면 대략 볼 수 있고 마차를 타고 일주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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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다시 말라가 시내 중심으로 이동하여 피카소의 생가로 갑니다. 피카소가 말라가 출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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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하는 바람에 사진이 없습니다.

 

말라가 시내에 있는 카테드랄 성당으로 16세기 초반에 건축하기 시작했으나 1782년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어 현지인들은 '외팔이' 라고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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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버스로 1시간 30분 가량 달려서 그라나다로 이동 합니다.

 

그라나다는 기원전 5세기경에는 로마의 지배를 받았고 그 후 8세기경부터 이슬람 지배를 받아와 13세기에 그라나다 왕국이 건국되고 나스르 왕조가 열리면서 최전성기를

 

누렸고 250년간 경제, 문화, 예술 등 많은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1492년 코르도바와 함께 그리스도 교도의 지배를 받게 되지만 781년간의 이슬람 지배의 영향은

 

도시의 구석 구석까지 짙게 남아 있다. 세계적 문화 유산인 알람브라 궁전을 가기전에 이슬람교도들의 거주지였던 알바이신 지역을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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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원래 이슬람교도들의 거주지로 좁은 골목의 상점들을 보면 북아프리카 풍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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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건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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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동상은 이사벨 여왕을 알현하는 콜럼버스의 모습을 담은 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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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 곳은 그 유명한 알람브라 궁전으로 13세기 전반 그 이전부터 있던 알카사바 성채를 보수, 확장하면서 역대 그라나다 왕들에 의해 건축되어 14세기 후반에 현재

 

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이슬람 왕조가 이사벨 여왕에 의해 멸망한 뒤 16세기에 카를로스 5세가 이슬람 건축물을 부수고 자신의 궁전을 세웠는데 아름다운 이슬람 건축물

 

을 없애 버린 것을 평생 후회했다고 한다. 

 

알람브라 궁전은 크게 나스르 궁전, 카를로스 5세 궁전, 알카사바, 헤네랄리페의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들어 간 곳은 헤네랄리페(generalife)로 14세기 초에 정비된 그라나다 왕의 여름 별궁이다. 이 곳은 잘 가꾸어진 정원도 멋지지만 가로 세로 이어져 있는 수로와 분수들,

 

아세키아 중정(patio de la Acequia)이 장관이다. 전체 길이 50m 정도의 세로형 정원에 기다란 수로가 있고 좌우에 분수가 아치형을 만들어 계속 물이 솟아나고 있다. 그 당시

 

전기로 작동 하는 펌프가 있을리도 없는데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분수인지 신기하다. 그래서 최근에 스페인 정부에서 분수를 뜯어 내어 원리를 알아내고 다시 원래대로

 

해 놓았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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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하게 하늘로 솟아 있는 나무들은 사이프러스 나무로 옆으로 퍼지지 않고 위 아래로만 자라는 나무라고 한다.

 

다음은 카를로스 5세 궁전이다. 왜 아름다운 이슬람 건축물을 허물고 나중에 후회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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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 가 보면 투우장 모습처럼 원형의 공연장처럼 되어 있다. 카를로스 5세는 이 궁전을 건립만 해 놓고 실제로 거주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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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간 곳은 알카사바 성채로 그라나다 왕국의 건국자 무하마드 1세가 현재의 규모로 정비, 확장하였다고 한다. 전성기에는 24개의 탑과 군인들의 숙소, 창고, 터널에

 

목욕탕까지 갖춘 견고한 성채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몇개의 탑과 건물 벽, 기초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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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의 중간에서 성밖으로 내려다 보는 전망이 매우 멋지다. 알바이신 지구, 그라나다 중심부, 멀리 시에라 네바다 산맥까지 보인다.

 

다음은 나스르 궁전으로 이슬람 문화의 정수라 불릴 만큼 멋진 건축물이다. 그런데 그 날은 어느 신혼 부부가 촬영을 하고 있었고(관청에서 허가를 내 주나 보다)

 

결혼식도 올리고 있었다. 어느 나라나 신부는 참 아름다운 것 같다.

 

궁전안의 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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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이나 천장에는 아라비아 문양의 타일들이 있는데 독특한 무늬와 디자인이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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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이나 천장의 조각의 정교함이나 기하학적으로 신기한 디자인, 타일 무늬의 화려함을 보면 그 당시 이슬람 문화가 얼마나 발달했었나 짐작할 수 있다.

 

다음은 아라야네스 중전이라고 하여 35x7 m 의 직사각형 연못이 있고 양옆에 아라야네스 꽃이 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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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사자의 중정이라고 하는 곳으로 이 중정과 주위의 방들은 왕의 사적 공간으로 왕 이외의 남자들은 출입이 금지된 곳이었다 한다. 중앙의 정원에는 12마리의 사자가

 

받치고 있는 원형의 분수가 있다.

 

바닥에는 물이 흐르는 수로처럼 작은 홈이 있고 그리로 물이 흘러 사자의 원형 분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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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수 많은 종유석 모양의 복잡한 장식을 모카라베라고 하고 남쪽의 아벤세라헤스의 방, 북쪽의 두자매의 방 천장에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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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브라 궁전을 나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력 발전기 모습이다. 스페인은 태양 전지 산업이 발달해 있다고 들은 것 같다.

 

호텔로 이동 4일차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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