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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질문주셔서 답장을 보냈지만 오류로 발송이 안되기에 이렇게 답글로 남깁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견이므로 우기부기님께선 읽어주시고 읽었다는 리플을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우기부기님의 리플 확인후 제가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_^

 

내용이 다른 회원분의 의견과 달라, 탐탁치 않으시더라도 너그러이 웃어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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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도'라...흠....글쎄요. ^_^

개인적으로 전 24시간 시계를 차고 생활합니다.

잘때도, 샤워할때도 항상 시계를 차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롤렉스, 그중에서도 서브는 여타 시계에서

찾을 수 없는 '생활에 최적화'된 시계라 생각합니다.

 

간혹 롤렉스 특유의 '공무원마인드'때문에 개선치 않는 부분

즉, 다듬지 않은 러그 끝부분이나 깡통밴드 역시

다름아닌 롤렉스이기 때문에 그조차 유저를 무시하는

도도한 매력으로 느낄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가까운 동생이 TF의 다른 글에서, 서브의 날카로운 러그 끝부분에

살갗을 베인 경험을 이야기한 것을 보았습니다만,

제가 막자라서 살이 무딘 탓인지 365일 서브를 차고 있음에도

전 아직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ㅎㅎㅎ)

 

IWC의 시계를 몇개나 갖고 있지만 롤렉스의 필드워치로서의

듬직함 내지는 강인함을 IWC에선 아직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치만, 제가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시계는 IWC입니다. ^_^)

 

제 개인적 느낌으론 IWC는 삼국지에서 방통이나 제갈량같은

섬세한 참모, 책사의 느낌. 더 나아가선 오나라의 샤프한 주유의 이미지랄까요.

그에 반해 롤렉스는 허저, 황충과 같은 무장.

조금 더 오버하자면 조자룡이나 관우의 이미지입니다. ^_^

 


질문주신 뉴GMT와 서브를 비교해보자면....

브레슬릿과 러그부분이 개선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GMT의 브레슬릿도 클래스프 부분이 다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원래는 안쪽으로 접혀들어간 상태에서 닫혀야하지만

바깥쪽으로, 접히지 않은 상태에서 잠김버클이 닫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개선된 브레슬릿을 원해서 뉴GMT를 구입했음에도

다시 장터에 내놓은 경우를 지인의 경우에서 목격했습니다.

 

또한 서브와의 큰 차이점으로..

아시다시피, GMT가 100m, 서브가 300m 방수인 것 말고도

베젤이 세라믹 - 롤렉스측에선 단순한 세라믹으로 부르지 않고

보다 강인하다는 뜻에서 '세라크롬'이라고 부릅니다만 - 으로 바뀐 것일 테지요.

 

그러나 개선된 베젤이 강한 충격에선 기존의 베젤처럼

찍히거나 벗겨지는 것이 아닌, 부서져 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도의 경중에 따라서 물론 다르겠지만 기존의 일반베젤은 외부에서 관찰이

가능한데 개선된 베젤은 일정 충격하에 미세균열이 시작되어

내측부터 깨져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내용들을 요약하자면...

전 IWC와 ROLEX를 놓았을땐 ROLEX로 가겠습니다.

ROLEX중에서도 뉴GMT와 현행의 서브를 놓고선 서브로 가겠습니다.

다만, 서브는 이번 바젤페어에서 신형이 선보였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클라스프의 문제점과 세라크롬베젤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는

더 지켜봐야만 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와 같이 답변을 달았던 반즈형님의 의견처럼

새로 출시될 스텐레스스틸의 서브는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그 출시시기는 아무도 모릅니다.

GMT의 선례를 보자면 이번 바젤에서 WG 블루서브가 출시되었으니

내년 바젤에 콤비가, 내후년 바젤에 SS가 출시되리라 짐작은 하지만

그 또한 장담치 못합니다.올해 10월경에 콤비와 SS가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조차 횡행하는 현실입니다.

 

제가 타임포럼에 썼던 글을 찾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역시 서브를 사기전에 뉴GMT와 서브를 고민했었습니다.

결국 현행서브를 구입하고 맘에 들면 차후를 기약하자는

생각에 일단 질렀습니다. 지른 결과 대만족이었습니다...

 

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든 것을 놓고 판단할때

제가 우기부기님의 처지라면.........흠...

전 역시나 현행의 서브를 지를 것 같습니다.

만약 신형 서브가 어설프게 출시된다면 IWC 빅파나 마크시리즈,

현행 복각시리즈의 경우처럼 전통에 대한 배반감이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현행서브에 대한 향수가 더 해질 것 같습니다.

 

모쪼록 결정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Postscript .) 깜빡 잊었군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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