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매니아로써 롤렉스를 좋아하지만 롤렉스를 잘아는만큼 롤렉스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기에 롤렉스를 새로 구입하려는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우선 롤렉스의 생산갯수가 1년에 대략 75만개 이상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라는 사실을 이해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1년 2만개 내외의 파텍이나 그보다 적은 랑게같은 같은 예술적인 마무리를 롤렉스에 기대하는 것은 어렵읍니다.
한마디로 찍어내는 시계라는 표현이 적절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롤렉스를 예술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롤렉스의 생산설비를 이해한다면 절대 예술품이 될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00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기계식 시계 붐에 편승해 롤렉스는 최근 3개의 생산공장을 새로 건설했고
그로인해 새로운 설비의 도입과 더불어 증설된 설비 만큼 불량률 또한 많이 증가했읍니다.
제 개인적으로 공장이 초기화된 Z시리얼대의 롤렉스 제품은 정말 문제가 많은 제품들이
많다고 보여지며 마무리 또한 예전 시리얼 보다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서브를 예로 들면 야광 돗트가 시간대에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드물며 특히 4와 7시의 경우 오차가 자주 보입니다.
솔리드엔드 링크와 밴드의 접합부 역시 좌우 벌어짐이 다른 경우가 많이 보이며 12시의
센터베젤 야광 또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데이트 져스트 기구 즉 12시에 순식간에 날짜가 변경되는 퀵체인지 기구 역시 시간을
맞춘후 확인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않좋은 경우가 하루는 12시1분에 다음날은 12시3분에
그다음날은 12시2분에 .......이런식으로 제각각 날짜가 바뀌는 것인데 이런경우 또한 문제가 있는 무브라고 생각됩니다.
이경우 롤렉스 서비스 센터에서는 교환은 절대 안되며 가장 좋은 것은 구입전 확인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오차의 경우도 1~2초대의 오차가 롤렉스의 상징과도 같지만 20초나 30초대의 크로노 메타가 무색할 정도의
오차도 최근 자주 보이는 편입니다.
서울의 몇몇딜러에는 고가의 오차측정기가 있어 각방향의 오차를 측정해볼수 있지만 모든 딜러샾에
오차측정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역시 측정후 구입이 황당한 오차의 롤렉스가 걸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최근 서브의 경우 모델체인지기의 프리미엄 효과로 인한 일본에서의 대량의 사재기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웨이팅이 길어졌으며 그로인해 불량이고 정상이고를 떠나 기다려서 구입하는 제품이 되고 말았읍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몇몇딜러의 경우 월말에 2~3개 정도는 입고가 되어 비교후 구매할수 있어
보다 좋은것을 선택할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저런팁들을 알고 있다면 웨이팅을 건 제품이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하자있는 제품이라는
걸 발견했다면 구입하지 않는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롤렉스 구입후 스탬핑이 찍히면 환불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들뜬 마음과 정확한 지식이 없이 구입후의 후회는 마음고생과 더불어 금전적으로도 손해를 남기게 됩니다.
롤렉스를 잘알고 있는 만큼 이런것들을 사전에 알고 구입한다면 그러것들을 사전에 방지 할수 있을까 해서
몇자 적어보았읍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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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09.02.0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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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2009.02.04 01:58
로렉을 알고 나서는 큰 기대를 안하게 되었습니다.아시다시피 최상급 시계는 아니란걸
이미 알고 있으니 그 가격대에 자사 무브 들어간 중간급 이상의 시계정도로만 이해를
합니다.제 씨드웰러는 z 단위인에 일본 동경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샀습니다.
말씀하신 몇 가지 문제점을 보이고 있습니다.12시 야광 지점의 둥근 야광이
정확하게 잘 안 맞아 보이고 날짜 변경도 가만보면 12시 1분 30초 경일때가
대부분이지만 가끔가가 2분 넘길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근데,시간은 하루 오차2초
내외로 정확한 편이니 그냥 참고 삽니다.성격이 완벽주의자긴 하지만 로렉한테
완벽은 기대를 안 하고 삽니다. -
tank
2009.02.04 02:24
로렉스 시계는 스위스 전체 시계 매출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퀵체인지 ,다이얼,베젤의 야광 불량 등 여러가지 문제도 스위스 본사에서도 예전부터 인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하나에서 열까지 섬세하게 맞추다 보면 시계 가격이 급상승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as로 해결한다는 생각이듭니다..
몇년전부터 시계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졌던 브레이슬릿이나, 생각보다 충격에 약했던 밸런스휠도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요즘 로렉스 시계 가격은 환금성 좋은 공산품 시계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파랑새™
2009.02.04 03:16
12시 야광인덱스 정확히 일치하는 저는 행운아?!!!! ㅋ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 -
뚱보곰
2009.02.04 09:05
전 이 모든 문제 모두 해결하고 보증기간 문제 발생시 무조건 교환해면서 2~3천만원 하는것보다
이정도로 이가격 유지하는게 더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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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매니아
2009.02.04 09:40
글수정이 안되네요........ 야광얼룩의 문제를 적지 않았군요
윗글에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z시리얼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갠적으로 8~9개의 z시리얼 서브를 봤지만 제가 언급한
문제점들이 하나씩은 다 보였읍니다.
물론 지금은 누군가에게 다팔려 나갔겠지만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있읍니다
예전 봤던 k 나 y시리얼 서브는 정식 수입품이 아님에도 깨끗한
마무리와 다이얼의 정위치등이 상당히 잘맞았던 기억이 있읍니다
언급은 하지않았지만 z단위의 데이토나 역시 몇가지 문제점이 있더군요.
-
무브매니아
2009.02.04 09:47
제갠적으론 롤렉스의 마무리 품질이 요 몇년새 급격히 안좋아졌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읍니다.
아마도 대대적인 설비증설로 인한 문제일텐데 롤렉스 매니아로써 다시 예전수준의 품질로
복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브레게
2009.02.04 11:06
최근 시리얼 제품을 구매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구형모델이 좋아서) 사실 로렉스의 완벽추구는 예전같지 않다고 듣긴 했습니다. 사실 그만한 기대를 걸고 구입하면 실망만 클까봐 그런 기계적 완벽함과 예술적 정성은 상위급 모델로 기대하고 로렉스는 환금성과 인지도가 높은 시계로 여기고 구입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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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이나 랑게 같은 브랜드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가격대가 전혀 다른 브랜드니까요. 완성도의 좋은 비교대상은 오메가나 브라이틀링이라고 봅니다만, 지금의 롤렉스가 오메가나 브라이틀링보다 낫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