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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2282 2007.01.12 01:27
 

롤렉스 서브마리너 캘리버 3135

Andrew Babinin

http://people.timezone.com/mdisher/andrewb/3135/3135_1.htm

 

신뢰성과 내구성의 대명사, 롤렉스 캘리버 3135를 해부한 글입니다. 재미있게 읽히길 바라면서...

 

 

1. 롤렉스 서브마리너

 

롤렉스는 오랜 전통과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매뉴팩쳐이다. 롤렉스는 항상 럭셔리 워치로 평가되어 왔으며 사용자에게 신뢰를 주어 왔다.

나는 아주 평범한 롤렉스 모델인 서브마리너(Ref. 16610)에 대한 리뷰를 쓰려고 한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졌다. COSC 인증을 받은 오토매틱 크로노미터이고 중앙초침과 날짜 표시기능이 있다. 트립락 스크류다운 방식의 크라운 때문에 방수성능이 증대되었다.

 


2. 크라운 아래쪽의 세 개의 점은 트립락 시스템을 의미한다


많은 롤렉스 사용자들은 케이스를 열지 않고 시계가 진품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케이스에 각인된 레퍼런스와 시리얼 넘버를 찾는 것이다(오이스터 모델의 경우). 일반적으로 러그 사이의 6시와 12시 위치의 케이스 표면에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어 있다. 나머지 모델들의 경우는 시리얼과 레퍼런스 넘버가 케이스 백의 안쪽에 각인되어 있다. 시리얼 넘버로 볼 때, 이 모델은 1997년 3/4분기에서 1999년 사이에 생산된 것이다.

3. 러그 사이에 6시 방향에 각인된 시리얼 넘버


시계 안에는 잘 알려진 캘리버 3135가 들어 있다. 사양: 지름 28.50mm, 두께 6mm, 28,800vph. 무브먼트는 31석. 캘린더는 순간적으로 날짜를 바꾼다. 밸런스 휠은 글류시듀르.

4. 어드져스트먼트를 위한 마이크로스텔라 시스템


밸런스에는 마이크로스텔라 시스템으로 불리는 두 쌍의 조정 너트가 있다. 롤렉스는 브레게 오버코일을 사용함으로써 더 훌륭한 이소크로니즘(등시성)을 구현한다. 특별한 스크류 나사들이 어드져스팅 밸런스 엔드 세이크(end-shake)에 사용된다. 충격방지을 위하여 롤렉스는 KIF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5. 오토매틱 로터를 분리한 후의 모습


무브먼트는 5 포지션과 온도 조정을 했다. 브릿지의 눈에 보이는 부분에는 colimaconnage 패턴의 피니싱을 했다. 로터에는 특별한 슬롯이 있다(그림 15를 보라)-이것은 로렉스의 전통적인 디자인이다. 브릿지의 표면은 로듐 도금이 되어 있으며, 모서리들은 모따기가 되어 있다. 나사들은 높은 수준의 피니시가 되어 있다(나사들의 표면과 측면은 폴리싱이 되어 있고 홈과 모서리는 모따기가 되어 있다)

거의 대부분의 부품이 롤렉스에 의해서 제작된 것이다(나바록스가 공급한 헤어스프링은 제외). 나는 롤렉스가 자체적으로 헤어스프링을 생산할 예정임을 알고 있다. 최근까지 데이토나에 제니스 크로노 무브먼트가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롤렉스의 자사 무브먼트로 교체되었다.

나는 롤렉스가 완전히 독립적인 생산구조를 갖추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는다고 생각한다. 사업에서의 독립성은 긍정적인 측면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볼 때 제작능력의 탄력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기존의 구형 무브먼트를 교체할 새로운 무브먼트를 만들 때 너무 많은 비용이 들게 되어 새로운 무브먼트를 탑재하는 것이 이윤을 남기기 어렵게 된다. 이 때문에 롤렉스가 때때로 무브먼트에서 구식의 고안과 설계방식을 계속 유지하는 이유가 된다.

이 시계는 약 7년 동안 아무런 유지, 보수 없이 훌륭하게 작동하였다. 내가 점검할 때, 나는 시계 내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와인딩 로터가 회전할 때 브릿지들과 케이스 백을 건드리고 있었다. 나는 오토매틱 와인딩 모듈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서 그런 문제가 일어난 것이길 바랬다. 그러나 무브먼트를 보게 되자, 문제가 로터의 축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무브먼트는 마모로 인하여 생겨난 붉은 먼지로 꽉 차 있었다. 나는 로터 축의 쥬얼을 검사하였다. 더럽긴 했지만 손상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반면에 축은 마모가 되어서 로터가 무브먼트의 부품들과 마찰을 일으키게 하고 있었다.


6. 마모된 상태에서 붉은 먼지로 뒤덮여 있는 축


불행하게도 롤렉스는 그들의 우수한 무브먼트에 아직도 볼 베어링을 쓰지 않고 있다. 대신에 평범한 슬리브(축을 끼우는 통이나 관) 베어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양의 윤활유 주입이 매우 중요하다. 윤활유가 말라버리고 나면 금속으로 된 축은 쥬얼에 의하여 마모가 일어난다. 그림 6을 보면 쥬얼에 의한 마모로 홈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롤렉스가 오토매틱 장치를 (다른 대부분의 현대적인 오토매틱 장치들처럼) 볼베어링에 기반하여 디자인한다면, 시계는 더욱 높은 신뢰성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7. 새로운 축


축을 교환하는 것으로 문제는 해결되었다. 로터는 다시 부드럽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엔드셰이크는 0.04mm이었으므로 나는 스프링 클립을 교체하지 않았다. 오토매틱 모듈을 분리하였다. 모든 부품이 정상이었다. 나는 모든 부품의 품질이 매우 양호한 상태임을 강조하고 싶다. 이 무브먼트를 점검하면서 더 이상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훌륭한 매뉴팩쳐들은 공장에서의 조립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점검의 용이성에 대하여도 미리 염두에 둔다는 것이 나의 생각인데, 이 시계가 그 증거이다. 롤렉스의 기술적인 정보와 안내는 매우 훌륭하며 이해하기 쉽다.

밸런스 브릿지를 보라. 두 지점에서 지지되고 있어 안정성이 뛰어나다. 브릿지와 블레이트는 페를라쥐 피니싱이 되어 있다. 이것은 장식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오염의 방지를 위한 기능적인 목적에 의한 것이다.


8 오토매틱 장치를 분리한 후의 모습


팰릿 포크를 점검하여 보니, 이 시계가 왜 멈추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스케이프 휠의 톱니와 팰릿이 매우 더러워진 것을 보라. 이 때문에 무브먼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였다. 메인 플레이트도 매우 지저분하다.


9. 이스케이프 휠 톱니와 팰릿이 매우 지저분하다


오토매틱 와인딩 모듈을 보자. 오토매틱 시스템이 완벽하다. 에타/에터나 스타일의 양방향 감기이다. 두 개의 붉은 색의 휠은 가벼운 합금재료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바깥쪽의 톱니와 안쪽의 클릭(제동자, 기계의 후진을 막는 소장치)의 마찰을 줄이기 위하여 테프론 코팅이 되어 있다. 붉은 휠들은 롤렉스의 무브먼트의 유명한 특징이다. 에타의 리버싱(revering 뒤로 뒤집히는?) 휠들과 달리 롤렉스의 휠들은 분리가 되기 때문에 수리가 더 용이하다. 즉, 이 휠들은 소제와 오일링(피봇에만 오일링을 하여야 한다)을 하기가 더 쉬운 것이다. 따라서 에타의 휠들보다 더 내구성이 뛰어나다. 그림 10에서 나는 1번 휠을 분리했다. 두 개의 진동하는(swinging) 레버에 네 개의 클릭이 있다.


10. 유명한 롤렉스의 레드휠들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모든 브릿지를 제거하였다. 휠트레인 시스템은 중앙 초침의 무브먼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통적인 모습이다. 왜냐하면 최소한의 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매우 튼튼하고 신뢰할 수 있다(robust and reliable). 그러나 그 구조는 더 큰 강인함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른 무브먼트들에서는 중앙초침이 트레인 휠에 부착된 피니언으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무브먼트를 더 얇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롤렉스의 구조는 이런 트릭(요령)을 부리지 않는다. 따라서 오토매틱 와인딩 장치는 휠트레인 위에 위치한다. 결국 무브먼트의 두께가 (현대의 무브먼트로는 매우 두꺼운) 6mm에 달하게 된다.

그림 11에서 골드레버(노란 화살표)를 보라. 이것은 크라운을 밖으로 당겼을 때 밸런스 림이 움직임을 멈추게 한다. 밸런스 브릿지(파란 화살표)를 지지하는 두개의 레귤레이팅 너트는 밸런스 엔드셰이크의 조정(어드져스트먼트)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360도의) 1/8만큼 회전시키면 0.01mm의 엔드셰이크를 만들 수 있다.


11. 브릿지들을 제거한 모습. 파란 화살표들은 밸런스 엔드셰이크 어드져스트먼트를 위한 레귤레이팅 너트를 가리킨다. 이것은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전통적으로 높은 품질의 시계들에서는, 다이얼 아래에 숨어 있는 캘린더 브릿지는 페를라쥐 스타일의 피니싱이 되어 있다.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캘린더 링은 3개의 쥬얼 위에 올려진다. 그림에서는 이것들을 볼 수 없다. 사진 12에 있는 네 번째 쥬얼을 보라. 국제적인 기준에 의하면 시계의 쥬얼들은 기능적인 경우도 있고 기능은 없이 장식적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매뉴팩쳐들은 오직 기능이 있는 쥬얼들만을 무브먼트에 장착해도 된다고 주장할 수 있다. 나는 사진의 네 개의 쥬얼들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롤렉스만의 특징이다.


12. 다이얼 쪽의 모습


사진 13에서 날짜가 즉각적으로 바뀌는 시스템을 볼 수 있다. 복잡하게 생긴 금속 부품(2)가 데이트 휠(1)에 얹혀있다. 그것은 슬로에 의하여 셋팅되어 있으며 특정한 각도만큼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 쥬얼 롤러(5)는 금속부품(2)의 표면위에서 움직이게 된다. 롤러가 부착된 레버(3)가 강한 스프링(4)의 압력으로 금속부품(2)를 압박하고 있다. 오후 12시 경이 되면 쥬얼 롤러가 금속부품(2)의 움푹들어간 면에 도달한다. 스프링의 압력으로, 롤러는 데이트 휠(1)의 중심쪽으로 움직이면서, 금속부품을 기울여 데이트 휠의 톱니를 붙잡아 원 스텝을 움직이게 한다. 사진 13은 데이트 휠(1)이 날짜가 바뀐 직후에 즉시 제자리로 돌아와 있는 모습이다.


13. 즉각적인 날짜 바뀜 장치


이 무브먼트에는 31개의 쥬얼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센트럴 쥬얼 대신에 브론즈 부싱(끼움쇠테, 구멍 안쪽에 끼어워 마멸을 방지함)가 사용되었다. 나는 이 구조가 충격을 받았을 때 쥬얼보다 더 신뢰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부싱을 쥬얼로 교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므로 이것은 이 무브먼트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특색이라고 보아야 한다.


14. 이상하게도 센트럴 쥬얼이 있어야 할 자리에 브론즈 부싱이 있다.

 

 

15. 이 시계는 수리되었다. 그러나 로터가 브릿지들에 닿으면서 생긴 자국이 눈에 보이게 되어 무브먼트의 외관에 대한 이미지를 손상시켰다.


롤렉스의 권장사항에 따라 무브먼트를 청소하고 오일을 주유한 후, 로터의 진폭(amplitude)이 정상적인 270도로 늘어났다.

7년동안 사용하면서 분해소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모가 일찍 찾아왔다. 불행하게도 많은 시계 사용자들이 매뉴팩쳐들이 권장하는 주기적인 오일링과 분해소제를 무시한다. 기계식 시계들은 2, 3년마다 한 번씩 오일링과 분해소제를 해 주어야 한다. 5년이상 점검을 받지 않은 시계들은 대부분 문제가 생기게 된다.

시계를 점검할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최초의 징조는 정확성이 이전보다 떨어지고 파워리저브의 양도 감소하는 것이다. 설령 시계의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느낀다고 하더라도, 오일의 기능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라. 오일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지며, 부품들은 마찰을 감수하면서 작동하여야 한다.

그러한 마찰 때문에 금속의 먼지가 생겨나 다른 부품들에 영향을 주고 다른 부품들의 마찰을 증대시킨다. 정기적인 분해소제와 오일링이 값비싼 부품의 교환보다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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