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7년 링고의 첫 시계 : Rolex Oyster Date Ref. 6694
 
2006년말 링고의 시계들과 2007년초 올해의 지르기 목표를 올린 바 있습니다만....
 
올해의 목표중 이미 하나를 질렀기에 이에 신고합니다~~!!!
 
 
오리지널 오이스터 브라슬렛 제품이지만....
 
얼마전 Nato 스트랩으로 교체한 사진입니다....^^*
 
국내에서 오리지널 영국제 Nato 스트랩으로 18mm를 구하기 어려워서
 
18mm의 Morellato의 Nato 스트랩(국방색, khaki 색)을 구입하여 교체했습니다....^^*
 
 
은색 다이얼 제품입니다....
 
케이스 직경 34mm에 러그 간격 19mm
 
무브먼트는 Rolex의 마지막 오이스터 케이스용 수동 무브먼트 Caliber 1225
 
 
페이스 확대 사진입니다...
 
케이스에 각인된 시리얼넘버로 확인한 제조연도는 1977년....
 
30 년전의 제품입니다....
 
구입한 지 3 주가 지난 현재....
 
3 주일간 오차 1 분으로....
 
하루 오차 + 3 초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오차를 지켜보면서 "역시 롤렉스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물론, 무브먼트의 두께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수준이지만....
 
역시 Rolex의 Workhorse라고 불릴만한 무브먼트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기회를 이용하여 "가장 저렴한  Rolex", " Rolex의 엔트리 모델", "마지막 수동 Oyster "로 불리우는
 
Rolex Oyster Date Ref. 6694 에 대한 소개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olex Oyster Date Ref. 6694 & Rolex Caliber 1215와 1225
 
 
 
 
Rolex Oyster의 역사는 당근 수동 무브먼트로 시작합니다....
 
아직 자동 무브먼트가 개발되기 전이었기 때문이지요....^^*
 
Rolex Oyster가 처음 발표된 것은 1926년으로 알려져 있고, Rolex Oyster Perpetual이 처음
 
발표된 것이 1930년대입니다....
 
그러나, Oyster Perpetual이 실용화된 것은 1940년대 입니다.
 
따라서, Rolex Oyster 수동 모델은 등장후 20 여년간 Rolex Oyster 모델의 핵심적인 모델이었습니다.
 
 
그러나, 1940년대의 Rolex Oyster Perpetual의 초창기 모델들이 Bubble Back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케이스백이 너무 볼록해서 착용감이 좋지 않았으므로....
 
Rolex Oyster 수동 모델은 계속해서 제조되었습니다.....
 
 
 
이러한 Oyster 시계들은 섭다이얼 제품으로부터 센터세컨드 제품으로 발전하게 되지만....
 
사용된 무브먼트는 소위 Rolex 10 1/2 리뉴 무브먼트로 불리우는 무브먼트들입니다...
 
 
물론, Oyster 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던 Rolex Oyster 수동모델에는 다이얼의 형태에 따라
 
Speedking, Royal, Chronometer 등 많은 이름들이 붙으며 실질적으로  Rolex의 브래드 & 버터로 생산이 지속됩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발전된 Rolex Oyster 수동 무브먼트의 최종적인 형태가 Caliber 1210과 1220 입니다.
 
 
Caliber 1210 이 데이트창이 없는 무브먼트이고, Caliber 1215는 데이트창을 가진 데이트형 센터세컨드 무브먼트였습니다.
 
 
Date 형 다이얼은 Rolex Oyster Perpetual DateJust 이후 Rolex 고급 모델의 상징과도 같았습니다....
 
Rolex의 보급형 Oyster 모델에 Date 창이 처음 붙은 것이 Ref. 6094 Oyster Date 모델입니다.
 
1952년에 처음 등장하여 1955년까지 생산되게 됩니다....
 
이어, Ref. 6294, Ref. 6494로 변경되고, 1960년대 중반에 Ref. 6694로 변경되어 그로부터 20 년이상
 
생산되다가 1989년에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Ref. 6694는 1960년대 중반에서부터 1989년까지 생산된 Rolex의 롱런 모델입니다....
 
Oyster Date 모델은 모델번호의 변경에도 불구하고 줄곧 34mm로 제조되었습니다.
 
무브먼트도 Caliber 1215에서 Caliber 1225로 변경되었을 뿐입니다.
 
                                  Rolex Caliber 1215
 
Rolex Oyster Date의 첫 세대인 Ref. 6094로부터 마지막 세대인 Ref. 6694는 이 무브먼트와 함께 시작됩니다.
 
Rolex Caliber 1215는 18,000 bph의 마지막 무브먼트이며, Rolex Caliber 1225는 Rolex 최초의 21,600 bph의
 
무브먼트였습니다.
 
자동 무브먼트에서는 28,800 bph를 선택하게 되지만, 수동 모델에서는 로우비트인 21,600 bph가 Rolex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박동수였던 셈입니다...
 
                                           Rolex Ref. 6694와 Caliber 1225
 
물론, 박동수의 변경과 동반하여 마이크로 스텔레가 아닌 마슬롯 형태의 프리스프렁 밸런스와 레귤레이터가 조합된
 
Rolex의 무브먼트중 매우 독특한 구성을 가진 무브먼트가 바로 Rolex Caliber 1225 입니다. 
 
 
무브먼트의 브릿지 형태는 초창기의 10 1/2 리뉴의 무브먼트들에 비해 곡선이 조금 더 부드러워졌을 뿐
 
2 브릿지에 1 밸런스콕의 3 브릿지 형태가 줄곧 유지되었으며, 이런 구성은 자동 무브먼트들에도
 
그대로 이어지게 됩니다.
 
1989년 Oyster 수동 모델의 생산종료와 함께 Rolex Oyster 수동 모델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Rolex의 수동 모델은 정장스타일의 Cellini과 작년에 첫 발표된 Rolex Prince 에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Rolex Cellini는 물론 이 모델에 사용된 Caliber 1602는 롤렉스의 전통적인 스타일도
 
롤렉스의 전통적인 무브먼트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Cellini나 신형 Prince에도 불구하고 Rolex의 진정한 수동 무브먼트는
 
Rolex Caliber 1225와 함께 1989년에 사라졌다는 느낌이 드는 것인 지도 모릅니다.....
 
Rolex의 시작과 함께 등장하여.....
 
Rolex의 전성기를 만들었던 10 1/2 리뉴 무브먼트의 최종적인 승계자 Caliber 1225와
 
이 무브먼트를 사용하여 30 여년간 Rolex의 빵과 버터가 되었던 시계 Oyster Date....
 
Rolex 100 년간의 역사가 가장 잘 함축된 Rolex Oyster의 가장 베이식한 모델이자
 
마지막 수동 모델(혹은 마지막 Oyster 수동 모델)입니다....
 
다음에는 Rolex 자동 무브먼트의 대표작 Caliber 1570 이나 3130 의 사용기를 올려드릴 수 있겠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5] Kairos 2010.11.24 40243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2] 타치코마 2010.05.14 34270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8] 소고 2009.07.29 92787 187
Hot [WWG24] ROLEX 포토 리포트 [18] 타치코마 2024.04.09 1573 3
Hot 올해 롤렉스 신상들인가 봅니다. [13] J9 2024.04.09 2968 2
Hot 벚꽃이 만개했네요 ^^ 익스플로러와 휴일의 모습 [17] Fio 2024.04.06 1126 4
Hot 시계 입문 10년만에 롤렉스와 만나다. [19] 조재원 2024.03.24 8983 5
49878 Rolex GMT MAster II 와 Exploler II [15] 딜버트 2006.11.26 1238 2
49877 [Re:] 급한대로 제가 올려드릴께요 [9] woo쯔 2006.11.26 782 2
49876 서브마리너 줄질하기! [27] bottomline 2006.11.26 1638 2
49875 ROLEX 요트마스터 구입기 입니다.. [60] 하이엔드 2006.12.02 3984 3
49874 롤렉스 질문입니다 [19] Account 2006.12.03 624 2
49873 [Re:] James Bond Submariner & James Bond Watches [12] 링고 2006.12.03 952 2
49872 [Re:] 현행 애뉴얼 캘린더 모델들 [11] 링고 2006.12.03 610 1
49871 [Re:] 요거요??? [13] 시니스터 2006.12.03 729 1
49870 처음으로.. [19] 냅니다 2006.12.04 620 2
49869 [번역글] 서브마리너 VS 시드웰러 비교 [47] Kairos 2006.12.05 4122 3
49868 상큼한(??) 서브마리너 - 그린 서브 [33] 시니스터 2006.12.06 1251 4
49867 오묘한 녹색과 검정색의 조화 [38] Tic Toc 2006.12.08 863 0
49866 그린 서브마리너에 대해서... [28] 아가씨 2006.12.09 1085 1
49865 롤렉스 + 까르띠에 = ??? [28] 알라롱 2006.12.10 1048 1
49864 ROLEX TUDOR SUBMARINER REF.7928 1963 [25] milshim 2006.12.14 1053 1
49863 데이토나 그렇게 인기가 좋은가요... [33] pamhit 2006.12.19 1654 1
49862 그린 vs 블랙 서브 인덱스 비교 [43] 알라롱 2006.12.21 1491 1
49861 블랙서브 VS 그린서브 [42] 시니스터 2006.12.21 2004 1
49860 이제 남은것은 이게 다 입니다...파네라이도 가고... [33] eagleeye_kr 2007.01.09 1082 1
49859 2006년초에 떠나 보낸놈입니다. Ref.1680 -1979 [24] milshim 2007.01.11 867 1
49858 롤렉스 캘리버 3135 [34] 호밀밭 2007.01.12 2281 0
49857 [Re:] 호밀밭 님의 3135에 뽐뿌받아 화악 다운 받았습니다. [18] Tic Toc 2007.01.12 539 1
49856 약간의 뒷북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로렉스 시계사이즈 표본집입니다. [20] Tic Toc 2007.01.12 907 0
49855 간만에... [20] 토마 2007.01.12 415 0
49854 로렉스 14000m 에어킹 아랍 핑크 다이알 [32] 톡쏘는로맨스 2007.01.12 1339 0
49853 튜도르 크로노그래프 [16] Tic Toc 2007.01.14 496 0
49852 로렉스 서브마리너 질문 : 진행 경과 [12] that70show 2007.01.16 958 0
49851 서브마리너 vs 씨드웰러 [33] 알라롱 2007.01.16 2520 0
49850 지노님께 추천하는 모델~ [16] 토리노 2007.01.30 635 0
49849 Rolex : Military Submariner A/6538 [36] 링고 2007.02.02 928 0
» 2007년 링고의 첫 시계 : Rolex Oyster Date Ref. 6694 [36] 링고 2007.02.03 2834 1
49847 짭마리너 사용기~^^ [46] Tarkan 2007.02.05 1885 0
49846 ROLEX 의 홈페이지 리뉴얼관련 [11] milshim 2007.02.09 246 0
49845 파파 척 의 GMT [20] Tic Toc 2007.02.11 877 0
49844 하드락 까페 10주년 기념 16200 한정판 [30] Tic Toc 2007.02.11 83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