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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무브 2869  공감:17  비공감:-1 2018.10.26 20:00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오토무브입니다 ^^

무탈히 잘들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올해 이런저런 개인사가 참 많았고

살아오면서 처음 가족의 애환도 느껴보았구요

태어나서 사는 과정중 가장 큰 깨달음을 얻는 한해가 된듯 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시계생활 해오면서 

몇해전부터 연말즈음 해서 가지고 싶었던 

스틸시계 하나씩 사보자 라고 계획을 세웠는데요

이야....말도 안되는 계획이었네요



돈도 돈이지만 아시다시피 요즘 롤렉스 스틸시계 구매하는게 불가능한 상황인지라

예전엔 바로바로 오더도 되고  매장에 놀러가면 반가이 맞이해주셨지만 

지금은 뭔가 입장이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매장에 물건자체도 없고 예전에 예약했던 제품은 언제 입고될지 모르겠다는 말만 듣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고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구매한 제품은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져스트 입니다



개봉기에 앞서

짧게나마 데이져스트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6662717_xxl.jpg






롤렉스는 세계 손목시계 기술의 선구자로써 롤렉스사의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1945년 oyster perpetual datejust 를 출시했습니다 

데이져스트는 당시 다른시계들과는 달리 3시 방향에 날짜를 표시하는 최초의 오토방수 크로노미터 손목 시계였습니다



수년뒤 롤렉스는 이 3시방향의 유리 위에 사이클롭스 (Cyclops) 돋보기를 부착하여

날짜의 가독성을 2배이상 향상시켰습니다






rolex-datejust-36-116234.jpg



지금이야 데이져스트를 보고 어? 롤렉스네 라고 바로 알수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떻게 시계쉐입만을 보고

브랜드까지 바로 알수 있을까...  참 대단한듯 싶습니다

얼마나 오랜시간 저 디자인이 유지되고 사랑받아야

누구나 알수있는 브랜드가 될수 있을까 하는생각을 해봅니다




다른 롤렉스 시계들 처럼 데이져스트도 공식적으로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구요

오이스터 케이스 또한 완벽한 방수를 자랑합니다

근 50년 이상을 유지하는 디자인의 아이덴티티와

흡사 팔찌같은 쥬빌리 5열 밴드는

데이져스트를 롤렉스의 대표 모델로 각인시키는데 아주 큰 선구자 역할을 합니다






zRolex-Datejust-with-Jubilee-Dial.jpg








구구형 데이져스트.jpg






가장 초창기 모델의 데이져스트 모델들은 자정이 오기전에 날짜가 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12시가 되기 전에 날짜가 체인지 되었다고 하네요

1955년 부터 자정 이후로 즉시 날짜창이 체인지 되도록 메커니즘이 변경되었구요

1955년부터 사이클롭스 렌즈가 부착이 되어서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20180926_161218.jpg



 

1970년대에는 데이져스트에 주요 기능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3135 무브먼트의 도입과 오랜시간 쓰인 아크릴 크리스탈을

긁힘 방지의 기능을 제공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유리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파라크롬 헤어 스프링과 고성능 파라플렉스 쇽 업져버가 내장되어

그 어떤 충격과 극한상황에서도 그에 반하는 내구성과 보다 정확한 시간을 알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완성된 데이져스트의 모델은 큰 변경없이 지금까지 계속 생산되고 있습니다



트윈락 시스템을 도입하여 100미터 방수의 내수성을 보장하구요

더욱 견고해진 오이스터 케이스는 먼지와 물과 기타 압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무브먼트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yPhoto_1179161334_0608.jpg


롤렉스 내에서 데이져스트의 포지션은 클래식을 맡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이제서야 제가 느끼는 감정은 데이져스트는 무슨 담당이 아닌 그냥 롤렉스 그 자체인거 같습니다

오이스터 케이스와 흡사 팔찌처럼 보이는 쥬빌리밴드

오래되었지만 또 현대적으로 보이는 외관등 전통적인 의미에서 보아도 

데이져스트는 정말 롤렉스 그 자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 생각하지만  나는 서브를 사고싶드아아아아!~!!!!!!물건좀 풀어달라

제발 시발 데이토나좀 주세요

물건좀풀어 쫌 ㅅㅂ..

죄송합니다


 



간단하게 데이져스트에대한 설명을 해봐 드렸습니다

우리동 회원님들이야 데이져스트 생각안해보신분 있으실까 생각이 듭니다

정말 손목시계의 역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아이코닉한 제품이라

이렇게 욕심내서 재득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현실로 돌아와 득템기를 보시겠습니다 ^_^



 

20181024_230107.jpg



 

언제나 그렇듯 이 촌스러운 초록색 쇼핑백과 케이스는 

흥분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20181024_230147.jpg



 

네 데이져스트 36mm 화이트 로만 다이얼 스틸 제품입니다

제품 스펙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36미리 다이얼 /  Cal.3135 무브먼트 

플루티드 베젤 화이트골드

그외 모든부분은 스테인리스 스틸

 

이런구성입니다



 


20181024_230218.jpg


 

플루티드 베젤은 화이트 골드 소재이구요

다른부분들은 모두 904L 스틸입니다

화이트골드 햇살 아래에서 유심히 보면

노로꼬롬하게 보입니다 징짜입니다 뻥아닙니다



데이져스트 모델군중 플루티드 베젤 모델은 

나름 콤비여서 박스도 콤비에 적용되는 중형박스에 넣어서 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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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넘버는 116234 입니다

아마 올해를 마지막으로 단종이 될거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 바젤에 36mm 신형 데이져스트 콤비가 출시 되었으니

내년엔 스틸이 나올거 같거든요



 


20181024_230319.jpg



별 의미없는 5년 보증 그린메달입니다

1년 보증되나 5년 보증되나....저에겐 별 의미 없습니다

일부러 던지거나 망치로 치거나 자석에 대놓거나 하지않는한

고장날일 없는 브랜드가 롤렉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뭐 고장나면 센터에 맡기면되죠 뭘...

고장안나는 공산품이 어딨겠어요

조금 더 견고하고 내구성이 좋은것뿐이지 영원한건 없다봅니다


 



20181024_230433.jpg



 

예전에 청판 / 검판을 다 차봤어서 이번엔 흰판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그리고 데이져스트에만 있는 로만자가 있는 다이얼로요



낑낑거리며 줄도 줄이고 한번 차봅니다

여윽시 우주 최강 편하네요


데이토나도 가볍고 편한편이지만

데이져스트와 비교하면 게임이 안될정도입니다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저 5열 쥬빌리 밴드 만든사람 정말.... 알라뷰


 


 

20181024_230407.jpg


 

사이클롭스 배율도 아주 만족스럽구요

흰색 다이얼이 정말 쨍한 A4용지 느낌이라 좋습니다

가뜩이나 흰색 다이얼이 별로없는 브랜드가 롤렉스라 더 맘에 드네요


 

가독성이야 뭐 너무나도 좋구요

전에 텐포인트 착용할때는 몇시 몇분이다 딱 보이진 않았거든요


 


20181024_230425.jpg



신형사지 왜 단종될 구형샀어? 라고 물어보신다면

저 히든클라스프 때문이라고 답변드리고 싶습니다


신형은 이지링크로 쓸수있는 버클로 변경이 되었거든요


저는 이젠 구형이 될 이 밴드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뭐랄까 그 어떤 브랜드 에서도 보기 힘든 팔찌같은 느낌의 시계거든요



혹여나 단종이 된다면 

신품은 못구할거 같고..

그때가서 발동동구르며 구하려고 아등바등하느니

지금 당장 사자 해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솔직히 데이져스트 다이얼 좀많습니까?

제가 좋아하는 다이얼이 있을지도 의문이었고

나중에 사지 뭐 하다가 또 후회할지 싶었습니다


 



MyPhoto_1179161334_0298.jpg


 

물론 텐포인트 모델이 다이야 때문이라도 훨씬 고급지고 이쁘단 것도 압니다

근데 몇분인지 구별도 잘안되구요

다이야도 정말 쥐똥만하구요 뭐...

가격도 로만보다 훨씬비싸구요 뭐....


뭐  






크흡



 


MyPhoto_1179161334_0572.jpg



청판도 정말 이뻤습니다 썬레이 다이얼에 텐포인트 다이야까지 들어가서

햇살 아래에서보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반짝였습니다

이래보니 청텐포 참 이쁘네요



왜팔았지...으휴



 


20181020_085347.jpg



 

뭔가 갑자기 밋밋해 진것도 같지만

저는 평소에 거의 캐쥬얼 차림이라 흰판도 정말 맘에드네요

맨투맨이나 스트라이프 셔츠 둘둘 걷고서 차면 이쁠거 같습니다ㅣ

뭐랄까 은팔찌 착용한 느낌이랄까요

너무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저도 여러시계 겪어보니 

가볍고 편해야 손이 자주 가더라구요 

정말 선택 잘한듯 싶습니다 ^^


 


 


이렇게 올해가 가기전에 득템을 해봤습니다

혹시나 생각있으셨던 분들은 빨리 서둘러 보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36미리 일체형 쥬빌리는 이제 단종될거 같거든요

평소에 생각하셨던 회원님들 매장에 계속 연락하셔서 

단종되기 전에  꼭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별 내용은 없는데 지루하게 길기만해서 좀 죄송스럽네요

잘 읽어봐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별거없으니 사진이라도 많아야죠ㅋㅋ



저는 요즘 약도 잘먹고 건강도 어느정도 회복을 한듯 합니다

좋은말씀들 해주시고 신경써 주셔서 

마음속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연말에 맘에드는 제품으로 하나씩 꼭 득템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___^




 


-오토무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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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나온김에 부벤&죄르벡에 구경갔다가 

충동구매한 1구 여행용 보관함 입니다


 

정말 아주 예전에 친한회원님이신 "아르마다"님 께서 

부벤 2구 보관함 득템하신걸 봤었는데

나도 언젠간 사봐야겠다~~했었거든요


백화점 간김에 구경갔다가 2구는 너무커서 ㅋㅋㅋ

이렇게 1구짜리 여행용 케이스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천연가죽 재질에 안감은 알칸테라같은 제질이라

여행용 시계 보관함으로써는 뭐 끝판왕이라 생각이 듭니다

잘샀지싶어요 놀러가서 대충 풀러놓는거보다 좋은거 같습니다 ^^



그 뭐냐 드래곤볼에서 베지터가 타고 온 우주선 같이 생겼어요



이제 진짜 포스팅 마무리 합니다

퇴근하고 빨래해야 해요



 



-오토무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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