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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락이 2449  공감:36 2015.12.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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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드림워치인 롤렉스 익스플로러 1ㅠㅜ

너무너무 갖고싶지만 아직 학생인지라 구매는 취업을 해야 그나마 생각해 볼 수 있고...
익스1에대한 브로슈어라도 갖고싶어서 백화점에 들렀더니...
구매나 가격상담이 아니면 주질 않더군요...

KakaoTalk_20151208_231040740.png
그래도 포기할수 없어서 CAD로 익스1도 만들어봣지만!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ㅠㅜ...

그래서 한번 '그래 되든안되든 한번 해보자'하는 마음에 
롤렉스 본사에 CEO앞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롤렉스, 그중에서도 익스플로러1을 동경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학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익스1에 대한 브로슈어와 팜플렛을 받고 싶은데, 백화점에서는 주지않더군요. 혹시 저에게 그것을 보내주실 수 있으신가요?"라는 식으로 정중히 진심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써서 스위스 제네바의 롤렉스 본사의 CEO로 계신 'Jean-Frederic Dufour'님께 15일 EMS를 부쳤습니다.



그리고 '과연 답장을 해주실까...? 비서나 직원쪽에서 막히지않을까...?'
이런 생각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4일 어제...택배기사님으로부터 온 전화
"예 여기 xx아파트 xxx님 맞으신가요?"
"네 접니다."
"여기 해외에서 택배가 왔는데 집에 계신가요?"
"해외요?(올데가 있나..? 미국에 계신 고모가 크리스마스라고 보내주신건가?) 어디서왔나요?"
"스위스에서 왔네요"
"스..스위스! 네 지금 집에없으니 관리실에 맞겨주세요!"

밖에서 지인과 점심을 먹고있었고 식사후 카페까지 가기로 하였으나, 빨리 받고싶은 마음에
카페는 나중으로 미루고 바로 택시를 잡아 집으로 날아왔습니다.

KakaoTalk_20151225_161723628 (1).jpg

스위스 제네바에서 택배가 왔습니다...
정말로 왔습니다...
택배를 받자마자 바닥에 가방과 옷을 패대기치고 책상에 앉아 조심스럽게 봉투를 뜯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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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51224_145108314.jpg

안에는 롤렉스잡지와 익스플로러1의 시트, 그리고 '한장의 편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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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약한 영어실력으로 해석해 본 결과

"우리는 2015년 12월 15일에 보내주신 편지를 받았습니다. 
우리와 함께 롤렉스 시계에 대한 열정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청에따라, 우리는 익스플로러1에 대한 기술 시트를 보낸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불행하게도 이 특정모델의 전용 브로슈어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에게 관심을 바라기 때문에, 우리 공식잡지의 최신버전을 보내드렸습니다.

다시 휴가시즌에 대한 우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최고의 희망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강 이런내용이었습니다.

편지를 받고 감동이 물밀듣이 밀려왔습니다...

작은 나라의 어린 학생에게도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다니...
롤렉스의 멋진 고객서비스에 존경심을 가지게되었고,
왜 롤렉스가 매니아, 비매니아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시계로 인정받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최고의 크리스마스선물을 받았습니다.
조심스럽게 코팅해서 제 평생 보물로 간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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