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주고 산 시계,앞으로의 전망은?(지극히 개인적인 사견) Daytona
안녕하세요~
하늘사랑초희 입니다
요즘 p주고 사온 시계의 가격이 뚝뚝 떨어지는걸 보는 맘이 참 애립니다.
저는 두개다 끝물 최정점 가격에 구입했기에(3000/2300) 말이죠^^;;
(사건의 발단이 된 두녀석;;)
그래서 나름의 고뇌와 업계관계자들 및 주변인들과의 토론을 통해 도출된 단상을 글로 풀어보려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무도 시계시장의 미래를 알수는 없지만, 여러가지 토대를 기준으로 본다면 지금은 하락장이 맞는듯 합니다.
아... 내돈...ㅠㅠ
일반소비재나 사치재 에서
중고시장 혹은 그레이마켓 프라이싱 메커니즘의 기준은 소비자가 입니다.
여기에 업계 내외적인 이슈가 더해지고, 소비자들의 연속적인 구매가 일어나면서 특정가격대로 수렴되는것이 가격결정의 일반적인 흐름이죠.
(물론 데이토나 폴뉴먼이나 파텍필립에서 발매되는 소수의 한정판 개념의 시계들은 여기서 이야기 드리려는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시계들의 가격결정 메커니즘과 시장의 형태나 맥락등이 달라서 별개로 분류해야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럼 우리가 이야기하는 시계의 가격, 혹은 가치는무엇을 기준으로 만들어질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죠.
인지도, 역사, 기술력등 으로 대변되는 브랜드파워, 또는 고가전략에 의한 희소성 유발마케팅, 환금성등등...
하지만 오늘은 그레이 마켓 프라이스와 리셀밸류의 갑작스러운 하락에 관련한 논의가 우선이니 조금은 다른측면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볼까합니다.
왜 거품이 꺼지고 있는가?
시계시장에 두부류가 있더군요
낙관론파vs비관론파
이중 낙관론파의 논리를 가만히 듣다보면 역설적이게도 현재시장의 시세하락 요인이 보입니다.
우선 그들은 시계시장을 흔히 부동산에 비견해 이야기하곤 합니다
거품이다 폭망이다 해도 결국은 우상향 한다는 것이죠.
(소더비 경매에서 뉴먼이형 시계 200억 낙찰...)
그리고 또 하나는 소더비나 크리스티 경매에서 초고가에 팔리는 시계들을 인용해서 현재의 시장방향성에 당위성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동산이나 초고가 낙찰시계의 가격결정 요인이 작금의 시계시세 형성요인과 일부 같을수는 있어도, 전반적인 흐름은 전혀 다르다고 볼수있습니다(이부분은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그들이 저둘을 이야기하며 꼽는 프라이싱의 가장 큰 요인은 희소성입니다.
(희소성 하면 허니버터제~ 물론 오래가진 못했지만...)
즉 대체제나 대체방안이 있는지의 여부가 가격의 가장 큰 결정요인 이라는 것이죠.
제조사에서 물량조절을 한다.
일년에 서너개 입고 된다고 한다.
매장에 가봤는데 전멸이다.
구하는것이 하늘의 별따기다.
많이들 들어보셨죠?
모두 희소성이라는 맥락으로 이해할수있는 대목들 입니다.
이러한 희소성의
대표적인 재화가 특정입지의 부동산과 경매에서 초고가에 낙찰되는 특정시계들, 특정브랜드에서 최소수량만을 발매하는 한정판 제품들 이죠.
부동산으로 보자면 강남을 예로 들수 있겠네요.
강남이 비싼건 국내에서 그만한 입지와 조건, 그리고 감성적인 밸류와 상징성을 담아내는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강남내에 더이상 새로운 건축물을 지을땅이 많지 않다는게 가격상승의 가장 큰요인 이죠.
설명이 완전하진 않지만 그러한 희소성이 반영된 가치가 현재의 부동산가격 이라는 이야기는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계시장은 조금 다릅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시장의 협소함 입니다.
(순수하게 작다는 뜻 입니다... 오해는 금물)
프리미엄 시계를 구매하는 유저풀이 너무 한정적 이란거죠.
투자재의 특성이 없진 않지만, 협소한 시장의 특성으로 결국은 사치재들이 갖는 특성을 공유 할수 밖에 없습니다.
부동산처럼 대중적인 내구소비재와 다르다는 거죠.
성장에 뚜렷한 한계가 있는 일정규모의 시장이며, 상대적으로 단기간내 인위적인 수요의 창출이 쉽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가격이 어느한계점을 넘어가면 재화의 순환이 어렵고, 가치를 인정하고 구입해줄만한 수요층이 두텁지 않아 매매에 의한 초과이익 실현가능성이 적어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수요와 공급측면에서 공급이 앞서는 구조입니다.
즉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크지 않다는 점 이죠.
프리미엄워치를 구매하는 유저들의 목적을 굳이 나눠보자면 자산증식(전문되팔이포함), 수집, 직접착용 혹은 이 모두를 어느정도 겸한 다목적 정도로 볼수 있겠죠.
그리고 이 세집단에 보유기간 이라는 분류툴을 적용해서 보자면 수집가 집단이 가장 보유기간이 길고, 나머지 둘은 그보다 짧을듯 합니다.
드리려는 이야기는 이미 시장에 돌고있는 시계들은 한두번은 손바뀜이 된 시계들이며,
그로인해 처음의 세집단중 한개이상 집단의 수요는 구입자나 판매자로 전환되어 기존 가수요의 소멸 혹은 수축이 불가피 하다는 거죠.
간단히 말해 살사람은 이미 다 샀다는겁니다.
(싹쓸고...되판다...)
수축이 된만큼 새로운 유효수요가 증가해야 기존의버블이 유지되는데, p가 붙은 시계를 살만한 새로운 유저의 시장진입은 초반의 준비된 집단수요들에 의한 물량소화 만큼 빠르지 못해 물리적인 시간적 공백이 생길수밖에 없겠죠.
거기에 시계는 일정기간동안 추가생산이 가능해서, 시장에 공급은 늘어나게 됩니다.
즉 공급은 초기보다 늘거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수요는 줄어들어 가격의 불균형이 생길수밖에 없다는게 씁쓸해지는 대목입니다.
쉬운얘기로 파는사람은 많은데 사는사람이 없단거죠.
(사기엔 피가 너무 높아....)
(여담으로 데이토나헐크의 가격상승 요인이 중국딜러들의 계획적인 집단매집으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야기됐고, 중국딜러들이 투자대비 큰재미를 못본 연유로 한번에 물량을 풀어버려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업계관계자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는 제가 상술한 업계의 협소함이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공통된 특성이 아닐까 생각되는 대목 입니다)
그럼
다시 피붙은 시계매매가 원활히 돌아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바로 가격인하 입니다.
시장의 법칙 인거죠.
가격이 안정돼서,
새로운 수요나 재구매가 반드시 일어나야 합니다.
시계시장으로 본다면
크게는 자산증식집단, 혹은 업자들이 다시 들어와 줘야하고, 결과적으로는 실제 착용목적을 갖고있는 수요가 새로이 창출 돼야합니다.
(필요악이랄까....)
업자들은 싸게사고 조금더 비싸게 팔고 싶어합니다.
그과정에서 돈을 버는것이 주된 목적이죠.
그런데 그러려면 그들이 다시 살만큼 가격이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지금 가격에서 더떨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그들이 되팔고도 이익을 창출할수 있는 가격대 까지 떨어지면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것 입니다.
(물론 그과정에서 실제 착용목적의 실수요가 증가하긴 하겠지만, 하락장에서는 특유의 공포심리로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세를 나타내야 매수세가 살아나는 심리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 국면으로의 전환은 대부분의 기관이나 기업이 대량매수로 물건을 쓸어담아서 흐름의 전환을 이끌고 나가는게 대부분이죠
시계업계로 보자면 업자나 되팔러가 반응하는 가격선이 되겠지요)
요즘 핫한 시계들로 예를 들어보자면
현재 시세들에서 최소한3-400 씩은 빠져야 다시
대량매수세가 생겨난다는 결론입니다
물론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시장을 본다면 불가피한 인플레이션의 발생으로 리테일가나 리세일가격의 상승은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저는 단기간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현황에 기준해 앞으로의 흐름을 저의 사견에 의거해 이야기 드린것 뿐입니다
아무튼
팔지않으면 가격의 하락/ 상승은 무의미!
거래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거래를 안하는것 입니다.
이상
조금 더 순수하고, 즐거운 시계시장의 도래를 간절히 꿈꿔 보면서 저의 단상을 마쳐 봅니다
모두들 성골 하세요~~^^
댓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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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플
2019.09.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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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3:31
스티플님 안녕하세요~
과찬이십니다
추천과 격려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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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메다
2019.09.18 12:15
자유시장에 따른 결과이긴하지만 ㅎ 어떤결과이던 보다 즐거운 시계생활할수있는 ,, 판이되었음 좋겟습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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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3:32
와치메다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시계판...
공감합니다.
추천감사드리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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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
2019.09.18 12:46
굉장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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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3:33
익스플로러님 안녕하세요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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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kook
2019.09.18 12:52
대단합니다..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하고 재미있는 얘기이네요.. 시계에 대한 무한애정이 느껴집니다 저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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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3:36
Filmkook님 안녕하세요
과찬이십니다^^
다들 갖고싶은 시계 맘편히 즐길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추천도 감사드리고, 좋게 봐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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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로렉스
2019.09.18 13:03
와 감동 받앗습니다 포스팅에
초희님 좋은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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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3:38
롤리로렉스님 안녕하세요~
빈티지를 사랑하시는 롤리로렉스님 포스팅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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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보컬
2019.09.18 13:40
저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내요 무엇보다 가장 공감가는 말은 안팔거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다는 말이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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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3:55
하이퍼보컬님 안녕하세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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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이비니
2019.09.18 13:51
이해하기 편하게 잘 정리해서 글 남겨주셨네여^^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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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3:56
빈이비니님 안녕하세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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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oph
2019.09.18 13:56
저도 그래서 가능하면 백화점에서 구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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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4:02
happyoph님 안녕하세요~
성골득템이라면 가장 훌륭하겠죠
하지만 성골이 쉽지않잖아요^^
그래서 저는 적정한p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누군가의 기회비용에 대한 보상이란 개념도 있으니까요
다만 이상하리만치 올라버린 과한 프리미엄의 폐혜는 늘 소비자에게 전가 되기에, 그 부분에 대한 실구매자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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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p
2019.09.18 14:47
적정한 피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나.. 롤렉스랑 파텍은 지금 좀 니자친 감이 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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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4:58
ppap님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모두들 같은 생각이신듯 하네요;;
곧 좋아지길 기대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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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9.09.18 14:50
ㅎㅎㅎ 역쉬 거래를 안하는 제가 승자였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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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5:04
클김님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옛말이 왜이렇게 와닿는지 ㅎㅎ
클김님 수익률이 어마어마 하시겠네요
다시한번 유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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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곰
2019.09.18 14:57
개인적으로는 시계 자체와 롤렉스라는 브랜드를 좋아해서 구입하는 것이지 프리미엄이 붙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던 떨어진던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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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5:17
둘째곰님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시세에 영향받지 않고 즐기시는게 진정한 쿨함이죠~^^
멋지십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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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사랑
2019.09.18 15:19
세라토나와 펩시가 손목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저역시 개인취미로 시계를 구매를 해서 가격은 조금 신경을 덜 쓰게되네요.
취미란 언제나 감가와 돈이 들기에.. ㅋ 그래도 남들은 못가져본 펩시와 세라토나를 가지고 계시잖아요.
멋집니다.
앞으로 종종뵈어요.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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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6:41
현진사랑님 안녕하세요~
금융과 경제흐름의 혜안을 갖고계신 고수앞에서 주름을 잡은거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취미가 돈으로 변질되면 안된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보유하신 녹금과 ppc 너무 잘어울리십니다~^^
추천과 격려말씀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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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dric
2019.09.18 15:45
간만에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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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6:43
kendric님 안녕하세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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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무브
2019.09.18 16:05
지금껏 시계 생활을 하면서 단돈 만원이라도 더 이득을 본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근 몇해전 병행가격이 정말 좋았을때도 분양시엔 30~50 이상씩 혹은 100이상씩도 제하고 팔았었죠 금통은뭐....^^;;
사고 팔고에 회의감이 들어 근 몇년간 판매하지않고 하나둘씩 모았는데 근래의 시장을 보니 이건뭐 ....너무 말이 안되더라구요
시계가 다른 취미보단 정적이고 자기만족이 큰 부분의 취미인지라 흡족해 하며 즐겼는데
근래의 롤렉스는 시계에 관심없던 분들 + 악성 업자들 + 본사의 오만함 까지 더해져 지금의 혼란한 결과가 온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많은 피를 주고서라도 잘 착용하고 즐길 준비가 되었으면 구매하고
또다른 재테크의 수단으로 다가가면 안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재화로만 보면 참 재미없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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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6:50
무브님 안녕하세요~
늘 넷상으로만 인사드리게 되는데,
이렇게 지나가는 여름의 길목에서 또 뵙게되네요~^^
저역시도 무브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취미가 재테크의 수단으로 전락 돼버리는 순간 , 순수한 즐거움이 들어설 자리에 조바심이 자리잡게 되죠.
현재의 시계판에서는 누구나 한번은 겪을수 있고, 직간접적으로 경험할수 있는 일반화된 현상이란게 아쉽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무브님과 같은 열혈동호인들께서 더욱 열심히 활동해주셔서, 새롭게 이쪽으로 유입되는 동호인들의 길잡이가 돼주시길 바라는바 입니다.
언젠가 한번 뵙길 기대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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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지나가는바람
2019.09.22 11:39
제가 태블릿으로 스크롤하며 읽다가 우연히 비추가 눌러졌습니다(벌써 3번째 이럽니다..ㅜㅜ ). 다시 취소하려고 해도 안되기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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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ard7
2019.09.18 18:00
잡지에 기고문으로 실리는 글같네요. 보면서 드는 생각은 ..얼른 롤렉스 사고싶다 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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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9.09.18 19:04
Howard7님 안녕하세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뽐뿌를 드리게 됐네요 ㅎㅎ
애증의 롤렉스 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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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덕시덕열매
2019.09.18 19:08
ㅋ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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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wang77
2019.09.18 19:24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롤렉스 사면 손해는 안본다해서 실착도 안해보고 고민할 새도 없이 경쟁하는 것 마냥 사게되는 이런 분위기..참 씁쓸했었는데 과도한 p가 어느정도 제자리를 찾아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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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반장
2019.09.18 20:01
역쉬 필력도 말빨도 췍오~~~다시한번더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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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9.09.18 20:04
피 자체가 워낙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었으니..
살사람은 아직 많은데.. 그 피 주고 살 사람은 거의들 사신거죠.
직원 10명 조금 넘는데.. 제 사무실 남직원들 중 2명이 서브 차니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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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님
2019.09.18 20:07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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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룡
2019.09.18 20:37
필력이 좋으셔요
숨도 안쉬고 읽은 것만 같습니다ㅎㅎ
저도 적당한 P의 필요성은 공감합니다
지식나눔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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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19.09.18 20:37
나중에 논문주제로 삼아도 좋을꺼 같아요 ㅎㅎ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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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사준돌핀
2019.09.18 20:54
얼마에 샀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오래 찼는지가 중요한거죠...
오래차면 프리미엄을 주고 사도 안아까운거죠...
더도 말고 딱 10년씩만 차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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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omi
2019.09.18 21:29
살사람은 거의다 샀다는 말씀에 공감가요. 진짜 주변에 서브마리너 너무 많이 차시더라고요.
작년부터인가요? 시작해서 올해 아주 피크를 찍었는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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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눈뚱보
2019.09.18 21:34
하늘사랑초희님의 포스팅을 보면 항상 정성을 쏟은 흔적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흥미가 생기고, 읽어보게 되네요 ㅎㅎㅎㅎ
저 또한 팔 물건들은 없고 계속 함께할 물건들만 가지고 있으니... 오르건 내리건 의미는 없겠지만... 롤렉스가 주는 신뢰감.. 그리고 좋은 시계라는 이미지는 불변이 맞는거
같습니다. 좋은 글엔 추천이 따르는 법이죠 ! 글 잘 읽고 추천 하나 누르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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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라아
2019.09.18 22:23
정말 좋은글입니다. 지식과 정성과 인사이트가 모두 담겨있네요.
제가 평소 답답해하던 부분들(롤렉스는 강남부동산이다 등등.. 부동산이 왜 '부'동산인지 한번만 생각해보면 시계와 다르다는걸 알텐데요)을 명쾌하게 짚어주셔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저는 올해 6~7월에 p주고 구매하시는분들은 역사상,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비싸게 롤렉스를 산 사람일것이다 글 올린적이 있는데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현이 돼가고 있네요.
글쓴분께서 높은p를 주고 사셨음에도 냉철하고 정확하게 분석,전망하시는걸보고 보통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융계에 종사하시는 분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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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endors
2019.09.18 22:42
적정가에 원하는 구매자가 구입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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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2019.09.18 23:03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재화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을 두루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욕망과 허영심이 로렉스 프리미엄의 주된 원인이라고
원초적으로 생각해왔습니다만
덕분에 사안을 잘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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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김
2019.09.19 07:15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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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사랑하는소년
2019.09.19 09:02
공감가며 흥미롭고 재미난 게시글 잘 보았습니다~
거래에서 이기는 방법은 거래를 하지 않는 방법이다~ ㅎㅎ 멋지네요.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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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2019.09.19 11:26
옆 장터를 보니 매물이 대폭 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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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트
2019.09.19 11:54
개인적인 생각이지만...현재 롤렉스 공급문제의 원인은 중국애들때문이 아니라 롤렉스 본사의 의지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롤렉신세계동대구점 같은 경우는 스틸 구매는 종류를 막론하고 구매불가입니다. 지나가다 한번씩 방문하면 입점당시나 지금이나 파는 방식 진열 상태 직원멘트가 전혀 바뀐것이 없구요. 남자손님이 들어왔는데도 dj여자30미리 모델 있다고 안내하는 시츄에이션은 솔직히 정상적인 물건 판매처라는 느낌이 전혀 안드네요. 여기 매장은 그냥 거르는것이 답일 정도로 에스컬레이트 타고 올라가면 바로 롤렉스 매장입구로 연결... 매장안에는 배낭족, 동네 아주머니들 와글와글... 매장 가운데 관상용 스틸시계 2개 넣어놓고 대단한 물건 팔고있는것처럼 구경만 하고 나가게만드니...과장 좀보태서 매장내 시계 갯수보다 직원들 수가 더 많아보이고...ㅎㅎ 이정도 꿀빠는 장사는 남한 어디에도 없을듯...ㅋ 롤렉스는 본사 모니터링 따위는 없나봅니다...본사의 의지없이는 어느 회원분 말씀처럼 롤렉스가격은 언제나 우상향이죠...^^~
-
목동스타
2019.09.19 13:56
너무 멋진 제품이라 시계를 보는 순간 가격따위는 생각이 안날것 같습니다
-
johnnygill
2019.09.19 15:25
좋은 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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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우신분.. 짝짝짝 추천박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