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 소중한 그린섭을 도난당할뻔했습니다..
이유인즉 요새 자격증 시험준비로 시립 도서관에 다닙니다...
자리도 좋고 점심 저녁도 저렴하게 해결할수 있고 중간에 심심하면 영화도 틀어주니 그거 보면되고....
공부도 그럭저럭 집중이 잘되서 할수 있구요...
그런데 제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거기는 나무로된 의자에 칸막이가 쳐있는 책상인데...제가 섭마를 손목에 풀어놓고 공부하다가 잠시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가고나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뭐 제가 그분견물생심 생긴게 했다고 볼수도 있겠죠..
하도 조용한 도서관이였고 별로 사람들이 신경을 안쓰는거 같길래 그래 그냥 후딱 갔다오자 생각에 하고 보니
제자리에 어떤 중년의 아저씨가와서 제 시계를 허락도 없지 자기 손목에 올려놓고는 있는겁니다.-_-;;
그래서 제가 아저씨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이거 제시계인데요.이러니 그아저씨가
시계가 좋아보여서 한번만 차보려고 했다 ...미안하다 이러는 겁니다...
시계가 좋아보여서 차보려고 했다???차만보려고 했다???그말을 저보고 믿으라구요???당장 경찰서 갑시다
이러니까 갑자기 제앞에서 무릎을 꿇더라구요...봐달라 미안하다 ...
순간 마음약해져서 용서해 줄까 하다가 아니야..저런사람은 뜨거운 맛을 봐야 되해서...근처 파출소로 갔더니
경찰들도 그냥 쉬쉬하는 분위기...-_-;;; 그분 따님되시는분이 와서 싹싹빌길레 .다음부턴 남에 물건에 손대지 말라하고
그냥 놔줬습니다....
도서관에 로렉이를 차고간 제잘못도 있었습니다만...없어졌다 생각하니 간담이 서늘해 지네요....
어떻게해서 구입한 시겐데 ㅠㅠ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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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0.01.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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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돌이
2010.01.28 17:57
큰일발뻔 했네요...가급적 시계는 몸에서 떼어놓는건 답이 아닌듯합니다..항상 손목에 ^^ -
두카티
2010.01.28 18:02
그러게요...작년쯤 세이코 스프링 드라이브 마린마스터 화장실에서 손씻고 풀르는 사이 아주 잠깐사이에 누가 훔쳐가고 나서
절대 시계는 손목에서 풀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제가 너무 부주의했나봅니다...그떄잊어먹고나서 진짜 몆일동안
밥도 못먹을정도로 없어진 시계생각만나서 괴로웠는데...정말 다시 생각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네요....
절대시계는 손목에 풀어놓지 말아야겠습니다... -
파랑새™
2010.01.28 18:04
헐~ 제가 다 가슴이 벌렁벌렁 하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 -
인톨
2010.01.28 18:06
어떤 세상인데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람 마음이 인지상정이듯 좋은것을 보면. 누구나 훅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다시는 시계를 풀러놓지 말라는 경험했다고 생각하세요...휴... -
테리우스
2010.01.28 18:11
시계는 절대 밖에서 풀면 안될것 같습니다... -
전직당수
2010.01.28 18:16
맞습니다. 시계는 차고 집 밖에 나가면 절대 풀르면 안됩니다. 특히 여름에 땀도 많이 나고 손씻을 일도 자주 생기는데, 이 때가 굉장히 위험한거 같아요. 여름엔 더위에 지쳐서 1분전 상황도 깜박깜박하니까요.
저는 여름에 팔목에 땀이 줄줄 흘러도 시계는 안풀러놓습니다. 정히 땀이 과하면 버클 풀르고 시계는 손목에 그대로 걸친 채로 땀만 닦고 다시 바로 버클 채웁니다. 와이프도 제가 얼마나 주의를 시키나 몰라요. 밖에서 시계 풀르면 반은 내꺼 아니라고 생각하라고요. -
bobos77
2010.01.28 18:45
전 스크린골프장에 ㄶ구온걸 집에가서 겨우 알고 새벽에 츄리닝입고 달려간적있습니다 ㅡ,ㅡ:: -
ssong
2010.01.28 18:47
저도 그래서 시계는 절대 안풀어 놓는데 .. 조심하세요 너무익숙해지면 모를때 있더라구요 ^_^; -
네스티레이
2010.01.28 18:47
저는 헬스운동하러 갔다가 처음에 트레이너들한테 맡겼는데
쓸데없이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그냥 개인사물함에 서브콤브 넣었다가 운동끝나고나니
지갑이랑 시계가 없어졌더군요
이래저래 알아봐도 찾을길이 없어서
한동안 헬스하러 갈때 저랑 눈마주치는 사람은
다 범인같더라구요ㅎ
저처럼 마음아픈일 없도록 하시고
좋은시계 이번계기로 액땜하셨다고 생각하세요^^ -
낙무아이
2010.01.28 19:11
저는 펀치머신앞에서 벗어놓고 열심히 주먹질하다가, 신기록 세운 좋은 기분으로 득의양양 친구들 만나러 간 적이 있습니다 ㅠㅠ 아 -
마스크
2010.01.28 19:59
큰일날뻔 하셨네요.......저도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
미닛메이드
2010.01.28 21:52
낙무아이 님의 댓글을 보고 빵터졌습니다..^^ -
에바
2010.01.28 22:30
정말 상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였군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
클라우디아
2010.01.28 22:54
저라면 손목에 안올리고 바로 주머니에 넣고 튀었을...;;; 물론 안그랬을 겁니다. -
재앙
2010.01.28 23:52
역시 공부용 시계는 텐시오 입니다 ㅡ; -
곰또리
2010.01.29 02:18
저도 술먹고 까르띠에 21c 잃어버린 적 있는데 정말 죽을뻔 알았어요... -
sean76
2010.01.29 08:26
저는 술마시고 로렉스 장인어른이 선물로 준거 잃어버려서 마눌한테 쫓겨날뻔 했습니다.ㅡㅡ;;;;;; -
여행천사
2010.01.29 09:18
머리속에서 시계를 풀러놓는다라는 말을 삭제하세요. 2번째 그러신거 보니까 습관이 있으신 것같습니다. -
이지이지
2010.01.29 11:01
그래도 다행입니다
ㅎㅎ -
자토이치
2010.01.29 11:51
그렇죠 어떻게 마련한 서브인데 덜덜덜 -_-;; 저같았으면 바로 날라차기 들어갔을듯 합니다 정말 다행이시고 다시는 풀러놓지 마세요 아니면 도서관에 다른걸 차고 가시던가요 아찔합니다 휴 -
폭풍남자
2010.01.29 11:56
섭마는 별로 풀를 필요가 없죠.. 방수도 워낙 잘되니깐요.. 식겁하셨겠어요 -
무간도
2010.01.29 12:17
외부에서는 시계를 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완전한 도난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
qwaszxcvb
2010.01.29 12:50
정말 순식간에 보물하나를 날릴뻔 했네요..... 암튼 다행입니다^^ -
Noblesse
2010.01.29 15:52
제가 시계를 알기도 전에 친한 형이 고깃집에서 술을 한 잔하다가 쌈싸먹기 불편했데나요..;;
암튼 거기서 풀어놓고 그 길로 태그 까레라랑 빠이빠이 했던 사건이 기억 나는군요.. ㅡ.ㅜ;;
여러분들 말씀처럼 외출시엔 절대 풀지 않는게 정석이라지만..;
저도 공을 즐겨 치는 편이라 ..스크린은 그나마 독립된 공간이라 그럴 염려가 없다지만..
연습장에서는 늘.. 곤란해하곤 합니다..;; 주머니 넣고 치자니 불편하고.. 가방에 넣어놓자니 신경쓰이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ㅠ.ㅜ -
무한의주인
2010.01.29 16:23
ㅎㄷㄷㄷ 서브 잃어버리셨다면 마음에 큰 상처되셨겠습니다. =_= 조심해야겠어요 -
날다람쥐
2010.01.29 17:00
조심해야겠네요...워낙 무서운 세상이라서..ㅋㅋㅋ -
금오시
2010.01.29 17:12
그렇죠! 세상이^^ -
My dreams
2010.01.30 08:36
무서운 세상입니다. -
선물아비
2010.01.30 09:45
도난을 방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한테 있습니다. -
스키너
2010.01.30 21:48
저는 시계 풀면 항상 주머니에 넣습니다.습관을 그렇게 들여 놓았습니다. -
히어랜나우
2010.01.31 08:49
다행입니다. 그래서 시계는 잠자리에서만 벗어야 합니다. -
밤안개
2010.02.10 11:01
저도 시계풀면 무조건 주머니에....그래야 안전하죠..아무리 허접한 시계라도 잃어버리면 잠못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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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제가 잃어버려봐서 그 기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