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티 마스터 며칠간 착용기 GMT master

얼마전에 득템한 지엠티 신형 루트비어를 마침 추석 연휴가 끼어 시골길에 함께해 며칠간 줄기차게 착용을 했습니다. 심지어 잠잘때도 풀지 않고 착용을 했죠.

그렇게 며칠동안 착용하며 느낀점을 다른 롤렉스 모델들과 비교해 적어 보겠습니다.

1. 착용감

일전 서브를 착용할때와는 또 다른 착용감을 보여주네요. 서브 대비 버클 길이가 짧고 또 작은 차이지만 두께 차이에서 오는 착용감 변화가 큽니다.

서브는 손목위에 딱 맞게 착용하면 긴 버클과 살짝 튀어나온 케이스백으로 인해 밀착감이 떨어졌고 불편했는데 이녀석은 그런게 없네요.

롤렉스의 버클 중 긴 버클이 유달리 저에게는 불편한 착용감의 요인이였는데 서브 대비 짧은 버클 좋네요

현행 롤렉스의 버클 길이는 크게 3종류인데 서브류의 긴 버클 지엠티와 익스, 데이토나가 사용하는 중간 길이. 그리고 OP, 밀가우스 등이 사용하는 짧은 버클.

개인적으로는 저 마지막 짧은 버클을 선호하는데 저 버클은 2중 장금이 아니여서 단가도 떨어지고 또 사용중 풀어짐의 염려가 있다고 해 많은 모델에는 사용하지 않죠.

그런데 저 버클 사용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풀어질 일이 거의 없긴 합니다. 실착하며 어딘가에 강하게 걸리거나 하면 모르겠지만 그럴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여튼 중간 길이 버클만 되어도 긴 버클 대비 상당히 착용감이 좋아집니다.

2. 베젤 가공이 좋다.

서브의 베젤 가공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에겐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사실 이것때문에 롤렉스이 다이버 워치는 씨드웰러에 안착하게 된 이유가 크죠.

와이셔츠의 손목을 너덜거리게 만들어 모르고 착용하다가 미팅자리에서 다 헤어진 와이셔츠 손목 부분때문에 민망한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그런 베젤 마감이 씨드웰러에서는 많이 개선이 되었죠. 이후 지엠티의 베젤도 좋은 품질을 보여주네요.

여전히 까칠 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서브의 그것에 비하면...

이정도면 셔츠를 버릴 일이 없을것 같네요.

3. 로즈골드

서브 콤비 모델들은 로즈골드 대비 색이 강하지 않아 다이얼과 핸즈등이 간혹 그냥 은색으로 보이곤 하는데 이녀석은 노란색에 비해 강한 붉은기를 띄고 있어 확실히 

색감 차이가 느껴지네요.

그리고 이건 제 망상인지 모르겠지만 옐로우 골드 대비 기스도 덜나는것 같습니다. 제가 며칠 착용하며 이정도면 자글 자글 기스 많겠지 하고 구석 구석 살펴보면 생각보다 기스가 적어서...이건 딴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4.  러그 두께

서브 마리너의 두터운 러그는 많은 분들의 불만이였죠.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게 보지만...)

이번 신형 젬티의 러그 두께 비교는... 그냥 유사한 녀석 3종으로 사진을 먼저 보겠습니다. 

 (1) 익스 1

  (2) 지엠티 2 루트비어

  (3) 구형 씨드웰러

의외인게 다이버 워치인 씨드보다 두꺼운 러그를 가지고 있네요..

뭐 전 로그 두께에는 민감하지 않아서....그렇다 정도만 알아두세요 ^^

5. 그외

그리고 차이점이 브레이슬릿 12시 방향 고정코가 기존 3코에서 4코로 늘어났습니다. 아무래도 12시 방향보다 6시 방향 코를 빼서 크기를 조절하니까 차이를 둔것 같은데

기존 3시 방향 12시 방향 모두 고정코 3코에서 차이가 나네요.

아직은 그냥 무작정 좋아서 착용하고 다니는 중인데 또 착용하다 새로운 점이 발견되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젬티 콤비 신형을 고려 중이신 분들은 참고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