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페인 여행기 Ⅰ Explorer I, II

board 796  공감:10 2013.10.01 13:27

지난 추석 연휴에 스페인을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여행기를 올리겠다고 포스팅은 했었는데...

 

사진의 양도 많고 쉽게 엄두가 나지를 않네요. 하지만 여행 복습을 한다 생각하고 사진을 올려 볼까 합니다.

 

저녁 10시 50분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타고 대략 13시간을 날라 갑니다. 식사 두번하고 영화 세편 보니까 도착 시간이 되더군요.

 

P9171485.JPG

 

P9171484.JPG

 

 새벽 5시 50분에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합니다.

 

현지 가이드와 만난 후 마드리드 대학가 주변의 호텔에 짐을 풀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스페인에 대해서 공부한 것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수도는 마드리드이고 면적은 남한의 5배 정도이며 인구는 약 4300만명이다. 입헌 군주제의 나라이며 종교는 대부분 카톨릭이지만 역사에서 보듯이 유대교와 이슬람교도 있

 

다.

 

스페인의 역사를 살펴 보겠습니다.

 

지금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위치한 이베리아 반도에 기원전 6세기 부터 약 400년간은 북 아프리카의 카르타고인들이 지배하는 시기였고 기원전 218-201년에 걸친 포에니

 

전쟁의 결과 로마의 지배로 들어가 600년간 지배를 하게 됩니다. 그 후 서고트족들이 피레네 산맥을 넘어와 침입하여 507년 왕국을 설립 하였고 579년 수도를 톨레도로 옮기

 

지만 끊임없는 내분으로 그들의 지배는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711년 북아프리카의 이슬람교도들이 침입하여 716년까지 이베리아 반도의 2/3 를 차지하고 그후 700년간 지배

 

합니다.

 

그 후 그리스도교들의 북부 아스투리아스 왕국을 중심으로 국토 회복 운동이 시작되는데 722년 코비동가 전투에서 승리한 후 점차 이슬람 왕국을 압박하여 남쪽으로 밀어내

 

고 1238년 그라나다 왕국이 설립되지만 1492년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과 아라곤의 국왕 페르난도의 연합 왕국에 의해 함락되어 이슬람 왕국의 멸망이 이루어집니다.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였고 남아메리카의 대부분을 식민지로 갖게 되면서 스페인의 황금기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1588년 스페인의 함대가 영국 해군에 격

 

파되고 나서는 쇠퇴기로 접어 들어 1808년에는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이 침략하였고 영국의 지원으로 격퇴하지만 국토는 황폐해지고 산업혁명에 의해 유럽의 최강국

 

이었던 스페인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더욱 더 몰락하게 된다. 1차 세계대전에서 중립을 지켜 일시적으로 호황을 보였으나 세계 공황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다. 1936년 총선

 

에서 좌파인 인민전선이 정권을 잡자 프랑코 장군의 우파에 의해 스페인 내전이 일어 나고 1939년 우파가 승리를 하게 된다. 스페인은 2차 세계대전에서도 중립을 지켜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었으나 1975년 프랑코 총통이 죽고 망명했던 구 왕족 카를로스 1세가 왕위에 오르고 신헌법을 제정 입헌 군주제의 민주주의 체제를 만들어 지금에 이른다.

 

1992년 올림픽을 유치하고 유로화를 도입하여 유럽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청년 실업률이 50%에 이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왜 재미없는 역사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 놓았냐 하면 역사를 알아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역사 이야기는 여기에서 접고....

 

여행 첫날 아침 식사 후 버스로 1시간 20분 걸려서 마드리드의 북서쪽에 위치한 세고비아로 갔습니다.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인 알카사르 성입니다. 원래는 왕실의 거성이었다는데 나중에는 포병학교의 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P9171491.JPG

 

P9171492.JPG   

 

 P9171496.JPG

 

P9171498.JPG

 

성의 입구 사진입니다.

 

P9171499.JPG

 

 P9171501.JPG  

 

지금부터는 성의 내부 모습입니다.

 

P9171503.JPG  

 

P9171504.JPG

 

P9171505.JPG

 

P9171506.JPG

 

P9171507.JPG

 

P9171509.JPG

 

천장의 무늬도 아름답군요.

 

P9171510.JPG

 

P9171511.JPG

 

왕가의 문장이고 왕이 앉던 의자랍니다.

 

 P9171512.JPG

 

P9171516.JPG

 

P9171519.JPG

 

P9171521.JPG

 

P9171525.JPG

 

P9171526.JPG

 

P9171527.JPG

 

P9171528.JPG

 

P9171529.JPG

 

성밖의 풍경입니다.

 

P9171531.JPG

 

P9171532.JPG

 

P9171523.JPG

 

P9171524.JPG

 

스페인의 성당은 주교가 상주하고 있는 Cathedral , 주교보다 낮은 지위의 성직자가 있는 Iglesia, 예배당인 Capilla 라 분류됩니다.

 

이곳이 카테드랄 성당입니다. 후기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고 섬세함과 우아한 분위기때문에 카테드랄의 '귀부인'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P9171534.JPG

 

P9171536.JPG

 

 P9171538.JPG

 

 마요르 광장입니다. plaza mayor 라고 씁니다.

 

P9171539.JPG

 

P9171540.JPG

 

P9171543.JPG

 

P9171544.JPG

 

그리고 주변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스페인의 특색 음식이라고 하는데 새끼 돼지 로스트를 먹었습니다. 기름기가 없고 바삭한게 맛은 괜찮았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칼로 돼지를 자르지 않고 접시로 내리쳐서 살을 분해한 뒤에 접시는 바닥에 떨어뜨려 깨뜨립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P9171547.JPG

 

P9171549.JPG

 

식사를 마치고 간 곳은 로마가 지배할 당시 건립되었던 수도교입니다. 전체 길이 728m, 높이 28m, 시멘트 같은 재료를 안쓰고 화강암 블록을 겹쳐 쌓아 2단 아치형 다리를 만

 

든 것으로 기원전 1세기경의 문명과 기술 수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수로로 쓰인다네요.

 

P9171550.JPG

 

P9171551.JPG

 

P9171552.JPG

 

점심 식사 후 마드리드로 돌아 왔습니다. 돈키호테와 산초의 동상이 있는 스페인 광장입니다.

 

P9171557.JPG

 

P9171558.JPG

 

베니스의 산마르코 광장하고 비슷하게 생긴 마요르 광장입니다.

 

P9171561.JPG

 

P9171563.JPG

 

P9171564.JPG

 

광장 중앙에 있는 것은 펠리페 3세의 기마상입니다.

 

P9171565.JPG

 

P9171567.JPG

 

광장 주변의 음식점과 까페의 모습입니다. 주변에 불량배가 많다고 가이드가 조심하라고 합니다.

 

 P9171569.JPG

 

P9171570.JPG

 

P9171571.JPG

 

돼지 뒤다리를 소금으로 절이고 말린 '하몬'이라고 하는 생햄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김치처럼 꼭 챙겨 먹습니다.

 

P9171568.JPG  

 

푸에르타 델 솔 이라고 하는 광장으로 마드리드 정부 청사가 있고 청사 앞에는 스페인 각지로 이어지는 9개 도로의 시작점 0 km 표지가 있고 광장 중앙에는 카를로스 3세 기

 

마상이 있습니다.

 

P9171573.JPG

 

P9181576.JPG

 

P9171574.JPG

 

P9171572.JPG

 

광장의 시계탑 건물 앞쪽에 엘 코르테 잉글레스 백화점이 있고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신기하게 이층으로 앉아 있네요.

 

P9171575.JPG

 

여행 2일째는 다음회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5] Kairos 2010.11.24 40130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2] 타치코마 2010.05.14 34170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8] 소고 2009.07.29 92560 187
Hot [WWG24] ROLEX 포토 리포트 [16] 타치코마 2024.04.09 1431 3
Hot 올해 롤렉스 신상들인가 봅니다. [12] J9 2024.04.09 2643 1
Hot 시계 입문 10년만에 롤렉스와 만나다. [19] 조재원 2024.03.24 8761 5
Hot 서브마리너와 서브마린 [10] 준소빠 2024.03.20 3189 3
2407 [내맘대로리뷰]_익스플로어1_대세론_굳히기_구매기&사용기 [72] file RUGBY™ 2013.08.26 3143 53
2406 커플시계 득템~^^ [62] file 아빠가 사준 돌핀 2014.06.20 1375 52
2405 롤렉스 본사에서 받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63] file 현락이 2015.12.26 2448 36
2404 [입당신고]익스1, 세상 하나 뿐인 아버지께 드릴 선물입니다. [63] file 벤츠애호가 2015.05.01 1433 20
2403 익스1 득템과 14형제의 가족사진 [135] file sargaso 2014.06.22 2173 17
2402 요즘... [30] file 아빠가 사준 돌핀 2014.06.29 930 16
2401 날씨가 별로네여 ㅡㅡ [16] file 아빠가 사준 돌핀 2014.07.02 797 14
2400 짭일순 있겠지만~ [24] file JCHong 2019.06.19 1897 13
2399 Jeep & Explore 1(114270, 구구익스1, 뀨익스1) [28] file sis3on 2020.06.28 980 13
2398 [뽐뿌주의] 자유의 익스 1 사진 대방출 입니다_ [33] file RUGBY™ 2014.05.19 1550 12
2397 아버지 선물 [56] file 개구리발꼬락 2013.12.23 1288 12
2396 10초의 익스1 [56] file 수프림키드 2015.06.18 1504 11
2395 속전속결 득템기 (익스플로러2) 익스2 흰판!! [43] file MasterGMT 2016.04.27 1468 11
2394 (스캔데이) 빈티지 익스1,2 형제샷^^ [56] file 개구리발꼬락 2013.11.15 1220 10
2393 신형 익스 오늘 수령하였습니다^^ [71] file Simon. 2016.07.20 1996 10
2392 요마청판과 익스1 트레이드 [16] file 니콘뚜비 2015.03.08 1071 10
» 스페인 여행기 Ⅰ [23] file board 2013.10.01 796 10
2390 은은하지만 멋스러운 [27] file 플레이어13 2016.02.17 992 9
2389 나고야 근방 여행 함께한 익스1 214270 mk1 입니다. [6] file 환장군 2023.10.10 730 9
2388 여름 여행 마지막 날, 익스플로러(feat. 맥주 공장!) [14] file Fio 2023.08.31 48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