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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소위 뉴비+눈팅족이었던 제가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는군요.

시계는 정말 어릴적부터 좋아했습니다만, 시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고 관심을 가진 시기는 최근이랍니다.

'시간의 명장'을 우연히 보게 된 것이 계기라면 계기일 수 있겠네요;;

이곳 포럼의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던 필립 뒤포 옹의 심플리시티 제작과정...

정말.. 제 인생의 몇 안되는 감동을 주었던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 포럼을 비롯해, 디씨시갤, 각종 블로그, 구글링을 통해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곳 포럼에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운것 같네요. 이곳 포럼의 여러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특히 링고님 글의 "나만의 썬그라스를 찾아라"라는 말은 굉장히 저에게 인상깊게 다가왔고.. 아래에 소개해 드릴 시계는 그에 대한 저의 결론입니다.

저는 시계를 보는 데에 있어서.. 밸런스휠이 전면에 드러나는 "오픈하트" 형식을 정말 좋아합니다.(뚜르비옹이라면 금상첨화겠지만...;;;)

뭐랄까.. 쉴새없이 움직이는 밸런스휠을 보고 있으면 제 심장도 같이 빨라지고 새로운 활력을 찾는달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스켈레톤 형식은 너무 정신없어서 싫어합니다.. 참 희한한 취향이라고 스스로 생각이 들정도로..

시계 자체는 심플리시티처럼 심플하면서도.. 그러면서도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하트비트처럼 전면에서 그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시계는 없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하트비트의 원조격인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제품들이지만.. 왠지 모르게 제 취향에는 맞지 않는.. 다이얼을 잠식한듯한 하트비트의 느낌이.. 왠지 모를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해밀턴의 재즈마스터 오픈하트 또한 좋은 디자인이지만.. 왠지 모르게 오랫동안 싫증 내지 않을 자신이 없는 그런 느낌이었달까요..

그렇다고 제 마음에 완벽하게 와 닿지 않는 시계를 사서 몇번 차다가 되팔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검색 도중 마음에 들었던 시계는 전부 뚜르비옹을 채용한 제가 감히 넘볼 수 없는 가격의 명품들이었구요..

그렇게 시계를 찾는 도중.. 발견하게 된 시계가 바로 모리스 라크로아의 MP7108 모델이었습니다.

 
정면 사진입니다. 브레게 블루 핸즈를 채용하고 있고, 섭세컨드 형식입니다. 실물은 좀더 은백색입니다(조명이 노란색이라;;)
특히 오픈된 부분을 통해 밸런스휠과 앵커의 움직임을 볼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마감은 수준급으로, 밸런스휠을 지탱해주는 앞뒤의 지지부분(뭐라고 하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ㅠㅠ)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의 반사가 밸런스 휠이 도는것처럼 소용돌이치듯 빛이 반사됩니다.(아래 사진 참조)
 
 
 
또 다른 정면샷입니다. 뒷면 또한 시스루백이기에 구멍을 통해 시계 뒤 배경이 보입니다.
 
 
 
뒷면 사진입니다. MP7108 모델은 500개 한정수량으로 처음 100개까지는 로즈골드 버전, 이후 400개는 스틸 버전으로 나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브는 Peseux 7001 무브를 쓰고 있습니다. 고급 무브는 아니지만 얇기와 가벼움에서 강점을 가집니다^^
 
 
 
모리스 다이버와의 형제 샷입니다. 같은 40mm지만, 두께 때문인지 실제로는 다이버가 더 커보입니다;;
 
 
착용샷입니다.
 
 
이 예쁜 녀석을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받았답니다..(물론 고르기는 제가 고른;;)
생각 외로 이 녀석에 대한 자료는 구하기가 힘드네요.
오히려 제가 구글링을 통해 얻은 자료를 다른나라 매니아에게 알려주고 그랬다는;;
아무튼 부족한 눈팅족 글과 사진을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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