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토스 크로노그래프 티타늄 영입했습니다 Maurice Lacroix

미국에 장기간 머무를 일이 자주 있다보니.. 미국 내에서 인터넷으로 한번 처음으로 구매해본 시계입니다.

모리스 라크로와가 워낙 폭탄세일을 자주하는 브랜드다 보니 별 신경을 안쓰고 있다가, 평소에 눈에 간혹 밟히던 폰투스 크로노가 상당한 가격으로까지 떨어져

옳다꾸나 충동구매해봤는데 듣던대로 시계 자체 퀄리티는 상당히 뛰어납니다.

마스터피스에 비하면 급이 떨어지는 라인인데도 이렇게까지 품질이 쓸만할 줄은 몰랐네요. 특히 티타늄 가공하기가 꽤 어려울텐데 가공 상태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케이스 외에도 다이얼 질감, 핸즈 마감, 무반사 코팅 상태 등 아무튼 브랜드 인지도와 상관없이 리테일가에 충분히 납득이 되는 품질입니다.

마음이 상당히 흡족하여 줄질을 좀 해줄까 싶은데 21mm 짜리라 이베이에서 IWC 스핏파이어용 리오스 악어스트랩을 하나 사서 물려줬는데 다크브라운으로 할걸 잘못했나 싶네요.

암튼 폭탄세일을 자주해서 안타깝기는 하나, 그걸 이용해서 (어퍼)미들레인지급 퀄리티를 '혼자서' 만끽하고 싶을때 아주 적합한 브랜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