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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1942  공감:9 2022.04.18 15:06

 

지난 주말에 있던 득템기 입니다 ㅎㅎ 사실 한동안은 스포츠워치를 좀 멀리하고 드레스워치에 좀 더 관심을 두긴 했었는데요 몇 달 전 매장에서 보고 실착도 해보고 상당히 맘에 들었던 쇼파드 알파인이글을 중고로 들이게 됐습니다. 제가 있는곳에서는 어떤이유인지 중고로 보기가 쉽지 않았던 터라 그냥 바로 덥석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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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알파인 이글은 출시 되자마자 대차게 까였던 모델입니다 ㅎㅎ 시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디자인에서 젠타류를 너무 많이 베껴 누가봐도 욕먹을만 했죠. 하지만 그러한 초창기의 비판을 뒤로하고 2~3년이 지난 최근에는 나름 인기가 꽤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단 실물이 너무 이쁘고 케이스 다이얼 마감이 고급스러운게 이유겠지요. 

흔히 말하는 젠타류 3대장에 비교하면 오리지널리티가 떨어지고 아무래도 LUC무브는 아니다보니 무브먼트 측면에서 좀 아쉽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구매 합리화를 위해 생각했던  3대장 대비 장점 몇개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ㅎㅎ

1. 로얄오크보다 방수가 낫다 100m방수

2.오버시즈보다 두께가 얇다 9.7mm

3.노틸러스보다 다이얼 질감이 이쁘고 공을 많이 들였다.

수많은 시계의 요소중 간추리자면 저정도로 정신승리를 해볼수는 있겠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알파인이글이 젠타 3대장의 가성비 대안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애초에 체급에서 좀 차이가 나죠. 로얄오크를 못구하니 알파인이글을 산다라는 접근으로는 이시계를 즐기기에는 쉽지 않을겁니다. 그냥 그자체로 봐야하는데 워낙 닮은꼴 디자인이라 항상 비교가 되기는 하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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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수많은 비교와 비판에도 확실한 한방을 갖추고 있는 녀석입니다. 바로 다이얼이죠. 그어떤 다이얼보다 강렬하고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워치에 로만 인덱스가 어울리지 않을것 같았지만, 단순히 바인덱스만 있었다면 그건 정말 로얄오크죠 ㅎ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로만 인덱스라고 봅니다. 

그리고 브레이슬릿은 무게감이 심하지 않아서 편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테이퍼드되는 너비였으면 좋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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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개인적으로 중요한 부분인데요, 보통 integrated bracelet 시계들은 실 사이즈가 스펙보다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알파인이글은 오히려 실제 글라스의 지름은 30mm정도여서 스펙상 41mm 보다 작게 느껴집니다 lug to lug 길이도 짧아서 착용감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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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간략한 지난 주말의 득템기 및 간단한 후기였습니다~ 나중에 종종 사진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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