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1000m 방수 다이버 워치 ETC(기타브랜드)

아라빅 인덱스 말고 바 인덱스를 사용한 모델도 존재합니다. 이너 베젤을 사용했기 때문에 다이버 워치라는 인상을 쉽게 받지 못한것 같습니다. 2시 방향의 크라운은 물론 이너 베젤을 조작하기 위함이겠죠. (오른쪽 밸크로 밴드 멋진데요~~~찍찍이)

1000미터의 고심도 방수가 가능한 것 치고는 케이스가 그리 육중해 보이지는 않는군요. 미끈하고 그리 두꺼워 보이지도 않지만 국내에서는 그리 잘 먹히지 않는 러그랑 케이스랑 한몸인 스타일이라는게 좀 아쉽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44mm.

1000m 방수면 포화잠수(헬륨가스 이용)가 되기 때문에 헬륨 가스가 시계에 들어가게 되고 그것이 배출되지 못하면 압력을 견디다 못해 다이얼이 박살이 납니다. 헬륨 가스 배출 밸브가 필요하게 되는 이유인데 사진 3시 방향의 오렌지색 부품이 그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자주 물어보는 질문인데 사실 쓸일은 없습니다. 쓸 수 도 없고요. 헬륨이 들어와 압력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작동되니까요.

PVD 버전.

1000 방수 다이버 워치의 또 하나의 시계는 DOXA의 SUB 1000T 다이빙스타입니다. 이름이 왠지 귀엽습니다. ㅎㅎㅎ

현재 발매되고 있는 DOXA의 다이버 워치 중에서는 가장 깊은 수심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벌(Oval)형 케이스로 클래식합니다. 빈티지에서 이런 케이스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지금은 그다지 인기가 없는것 같습니다. 라도의 다이아스타와 같은 모델이 오벌형의 한 예라 할 수 있는데, 다이아스타의 복각판을 발매했지만 반응은 시원찮았습니다. (두께가 두꺼워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무브먼트는 ETA 2824이고 직경은 42mm 입니다.

<사진 출처 : 타임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