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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pod의 부활 ETC(기타브랜드)

알라롱 404 2007.06.09 15:02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며 2005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호주 출신의 디자이너 마크 뉴슨이 올리버 아이크와 함께 세운 시계 브랜드가 아이크포드(Ikepod)입니다. 단번에 이건 마크 뉴슨의 디자인이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는 그만의 독특한 느낌과 시계스럽지(?) 않은 디자인이 반영되어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매니아 층을 가졌던 브랜드 였습니다.   
 
나름 입지를 굳혀가던 중, 2003년 경영난에 의해 창업자인 올리버 아이크가 물러나게 됩니다. 경영진 교체의 과정에서 다소 혼란기를 겪게 됩니다.
 
당시 상활중 기억에 남는것이 해외 포럼의 한 유저가 아이크포드의 구입에 대해서 어떻해 생각하느냐 하는 질문에 이제는 AS 문제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구입을 하지 않는것이 좋겠다라고 대답했던것 입니다. 그 정도로 브랜드의 존립이 불투명했었고 홈페이지 마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중고가가 엄청나게 쌌었다는건 메리트는 있었습니다)
 
오늘 우연히 생각나서 혹시나 하고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았습니다. '페이지 에러'의 메시지가 나오리라는 예상과 달리 훨씬 세련되어진 홈페이지가 등장했습니다. (홈페이지 만든 업체가 대단한 곳이더군요. 허허허허)
 
부활이라고 하면 성급할지도 모르지만 간결해진 라인업과 함께 아이크포드의 매력적인 시계를 다시금 볼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다소 산만했던 예전에 비하면 썰렁할 정도로 간결해 졌는데 이전의 크로노그라프 라인인 헤미포드와 항공시계 컨셉인 메가포드 이 두 가지에 심플한 타임온리인 호라이즌이 더해졌습니다. 3개의 라인으로 모델하나가 하나의 라인이라 라인업이라 부르기에도 좀 빈약할 정도지만 말이죠.
 

호라이즌 입니다. 비행접시를 보는 듯한 케이스에 뉴슨의 디자인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마치 골프공 같은) 패턴을 다이얼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접 착용을 해보면 살짝 불편할 것 같은 '구' 형태의 케이스 백. 밸런스만 조금 보여주는 짖꿋음은 여전합니다. 케이스 백에는 뉴슨의 싸인이 들어가 왠지 더 반갑습니다.

심플하지만 아름답습니다. 허허허허.

크라운의 새 각인이 귀엽습니다. (어디서 본듯 한데요...)

해미포드입니다. IKEPOD 로고는 다이얼에 있어 로고가 공중에 뜬것 같은 느낌입니다.

 
메가포드이죠.
 
예전과 달라진 점을 하나 더 꼽으라면 케이스의 소재에서 SS를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골드나 플레티넘이 사용되고 메가포드의 경우 티타늄이 사용되는데, 이것은 앞으로 소수의 모델을 고급화해서 팔겠다는 의지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SS 케이스의 독특한 디자인을 하면서도 큰 부담이 없었던 예전의 다이버 워치 씨슬러그 같은 모델이 떠오르며 조금은 아쉬운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아이크포드와 같이 시계 브랜드 같지 않은 개성넘치는 브랜드가 사라지지 않았다는것은 기쁜 소식입니다. SS 모델도 만들어 줄 것 을 기대하며 선전을 바랍니다.

<www.ikep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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