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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눈팅만 하다가 비록 비싸지 않은 시계들이지만 아끼는 시계들 회원분들과 함께 보는것도 좋겠다 싶어서

비싸지 않은 시계지만 사진 몇장 올립니다. 다만 공지를 읽어보니 기계식 시계 토론의 근간이 되는 계시판이라고 되어있는데

쿼츠 시계를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빅토리녹스는 아내(당시에는 여자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겁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곰곰히 살펴보니 디테일이 굉장히 멋지더라구요(제 눈에는요^^)

 

 

 

 

 

 

이 캘빈클라인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머니한테 생일선물로 받은 시계입니다.

당시 30만원정도 였던거 같은데 그 당시 엄청 비싼 시계라고 생각해서 인지 깔끔하고 굉장히 맘에 들어서인지

아직도 자주 차고 있습니다.(계산 해보니 대략 9년 좀 지났네요)

 

 

 

 

 이제 지금까지 누구도 예물시계로 선택했던적이 없었을것 같은 저희 예물시계 입니다.

 

 

 

네, 루미녹스인데요.

 

여기까지 오기에 참 많은 과정이 있었습니다.

서로 같은 모양의 시계를 하고 싶었고 로렉스DJ나 오메가 드빌 같은 중후한 디자인은 싫었구요.

 

그래서 처음 골랐던건 po인데 저는 45mm정도면 괜찮은데 여자친구가 여성용사이즈를 차봤더니 두꺼운 점이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로렉스는 서브와 gmt를 봤는데, 로렉스란 브랜드가 아직 우리에겐 좀 이르단 생각이 들었구요,

해서 고른게 저는 오메가 BA블루핸즈, 여자친구는 스마 리듀스드 였습니다.

허나 리듀스드 모델이 우리나라에 현재 없더라구요. 완불 주문을 해야한다는데 실물을 안보고 결정하는건 아니다 싶고.

캐나다에 가서 봤는데 거기도 마찬가지이구요. 다들 여자용 기계식은 수요가 별로 없어서 물건을 구비하고 있지 않는다더라구요.

그래서 둘이 같은모양으로 다른걸 더 찾다가 제가 좀 지쳐서 시계찾기를 쉬고 있던 중.

여자친구가 루미녹스를 차보더니 이걸로 예물시계하자고~

제가 이걸 근 1년정도 살까 말까 망설였었거든요. 그래서 어짜피 자기는 시계 별 관심도 없고 루미녹스가 우레탄밴드가 착용감도 좋고

군용이고 트리튬발광 같은 점이 멋있다며 예물시계가 25년 발광 정도는 되야지 하며 이걸로 하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결국은 이걸로 했답니다. 웃기죠?

 

저는 시계를 좋아하니 장모님께서 좋아하는 시계 골라보라고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뭐 사주시면 좋고, 아니어도 예물시계로 만족합니다~ (물론 가격대별로 리스트는 만들어놨습니다만...)   :)

 

아무튼 회원분들 즐거운 시계 생활하시구요.

매주 스캔데이마다 새로운 득템샷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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