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예물 시계 Longines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로렉스가 안 되면 부로바나 론진을 많이들 하시었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예전에 시계에 관심이 아예 없을 때 장식장 서랍을 열었다가 롱기니스라고 적힌 시계 케이스를 발견했는데,

그게 론진 예물시계였습니다.

그때 기억이 떠올라 한번 다시 보여달라고 해서 사진 찍어 봅니다.

요즘같은 과대 포장과는 거리가 멀죠? 부들부들해서 시계 보관에도 딱 좋아보입니다.

저 시절엔 삼성-론진이라서 삼성 임직원 진급 땐 론진을 주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마침 삼성 로고가 있어 같이 찍어봅니다.

20년 넘게 한번도 안 움직였을텐데 한번 흔들어주니까 잘 가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론진 론진 하시는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