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 플리거 B-42 입니다. Fortis
안녕하세요! 그라디바 입니다.
포티스 플리거 B-42 사용기를 써볼까 합니다.
시계 사양은 양면 무반사 사파이어 코팅, 스테인레스 42mm의 케이스에 두께 13mm, 러그 20mm, 200m 방수, 푸시 용두입니다.
진, 다마스코, 스토바, 슈타인하르트, 아리스토, 에포스 중에서 고민하다 방수와 Day & Date에 끌려 구입하게 됬습니다.
약 보름간 사용했는데, 구매하고픈 시계이어서인지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 시계입니다.
무반사 코팅 때문에 푸르스름한 빛이 돌아 미적인 측면은 좋은거 같습니다. 다만 유리 밖과 안, 양면 코팅이라 안쪽은 몰라도 밖은 상처에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파이어를 써서 상처에 강하지만 무반사 코팅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측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가죽줄 모델로 구입했지만 가죽줄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러그 쪽이 휘어져 있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가죽줄은 히어쉬 안감처럼
가죽 그대로가 노출되어서 물에 변색은 잘 되지만 부드럽고 착용감이 정말 좋습니다. 42미리의 케이스에 러그 투 러그가 조금 있는 편이라 손목이 얇으신 분들에게는 조금 긴 줄이 될거 같습니다.(제 손목이 17cm인데 마지막 두번째 칸에 딱 맞습니다)
Day & Date는 퀵 체인지 입니다. 화살표는 변경시 용두를 돌리는 방향입니다.
해밀턴 카키킹도 퀵체인지인데, 대부분 2834는 다 퀵체인지인거 같습니다.
디자인이나 방수 전체적인 스펙은 마음에 들지만 파일럿 시계 치고는 야광이 약한 편입니다.
다이버인 스모나 시티즌 나이트호크에 비해 아쉬운 부분입니다. 시인성에 나쁘지는 않지만 아주 빵빵한 야광은 아닙니다.
바넷은 스프링핀이 아니라 나사식 입니다. 러그 안쪽에 상처나 줄에 손상이 가진 않지만 나사 이가 조금 약해서(꽉 조인 탓도 있지만) 줄질 한번에 상처가 쉽게 납니다. 나사도 작고 얇은 편이어서 내구성은 약할거 같네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오차는 +5초로 양호한 편입니다. 스크류 용두보다 내구성은 좋을거 같습니다. 시계가 하나 뿐이라면 스크류 용두도 괜찮겠지만
여러개이면, 매번 착용할 때나 날짜 바꿀 때 용두를 풀었다 잠갔다, 스크류 용두의 나사선 마모가 걱정되는데 오차 수정이나 테엽 감기나
이런 면에서는 스크류 보다는 푸시식이여도 200미터 방수이니 다른 파일럿 시계보다는 크게 강점인거 같습니다.
가죽줄을 IWC호환줄로 바꿨는데 살짝 마크의 느낌도 나는거 같네요ㅋ
파일럿 시계지만 일전에 아롱이형님의 바닷속 다이브를 보아서는 방수는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육해공 다 합쳐놨다고 볼 수도 있을거 같네요.
정통 파일럿은 아니지만 조작이나 방수나 시인성이나 시계로서 충실한 모델 같습니다. 요즘 한참 시계 정리중인데 이녀석은 보낼 일이 없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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