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 플리거 블랙] ★ 카트 라이더 ★ Fortis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살짝 언급했었는데, 얼마 전 6월에 결혼 1주년 기념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 왔었지요 ^-^
증명사진. ㅎㅎ
제가 새로운 것은 꼭 해보고 싶어하는 호기심 많은 성격이라서
이번 여행에서는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것 보고 재밌는 것 타자! 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레포츠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다이빙도 와이프와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실내가 예쁘게 꾸며진 비행기도 타고~
평소 꼭 한 번 타보고 싶었던 경차도 렌트해서 타보고~
낭만이 가득한 우도는 ATV(4륜 바이크)를 타고 돌아보았습니다 ^-^
원래는 제주도에서 다이빙을 한 번 쯤 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일정이 짧고 날씨가 흐려서 다이빙은 다음 기회에 하고, 다른 재밌는 레포츠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다 발견한 재밌는 것 두 가지!
그 중 하나는 바로 ZIP LINE 입니다.
이게 뭔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사진을 보시면 바로 감이 오실겁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한 번 쯤 타보셨을 거구요. ㅎㅎ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속도감도 느껴지구요. 제주도 외에도 몇 군데 있는 것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길~!
그러나 이번 여행 중 가장 재밌었던 탈 것은 바로~!!
기억나시죠? 빰빠 빰빠 빰빠빠빠빰빠~♪
네, 바로 카트입니다!!
카트는 예전부터 한 번 꼭 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제주도에서 기회가 생겼네요.
날이 흐리고 간간이 소나기가 쏟아지는 관계로 저희 부부가 선택한 곳은 바로~~
실내 돔 카트장!!!
돔이라서 날씨 영향을 안 받고, 노천에 있는 카트장보다 차량이나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닥이 농구코트 바닥처럼 운동화로 밟으면 삐빅- 거리고 맨질맨질한 바닥입니다.
한 마디로 '드리프트'가 잘 먹는다는 소리죠... ㅋㅋㅋ
아마 국내에서 유일한 실내 카트장인가 봅니다.
바깥은 요렇게 생겼구요
안으로 들어가 보면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오!! 깔끔합니다!!
왼쪽에는 2인승 카트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탈 수도 있구요, 혹은 커플끼리 같이 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오른쪽에 있는 1인승 카트를 타고선 "나잡아 봐라~~~" 할 수도 있습니다. ㅋㅋ
사진을 좀 더 보실까요.
두근두근거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가 중에 "스바루" 라는 발레 만화를 그린 작가가 있는데(현재는 2부 Moon 연재 중임), 이 작가의 만화 중에 또 엄청
재밌는게 "CAPETA(카펫타)"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가난해서 레이싱을 할 환경이 안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난 카펫타라는
소년이 어릴 때 카트부터 시작해서 F3를 거쳐 나중에는 F1 레이서가 된다는 내용입니다..(사실 아직 F3 내용 진행중임 ㅋ)
<강추만화 - 카펫타>
그런데, 일본 만화들이 늘 그렇듯이 기술적인 부분이나 전문지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만화를 읽다보면 '레이싱'이라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사실 카트를 꼭 한 번 타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카트라이더라는 게임 때문이 아니라 카펫타라는
만화를 보고 나서 였습니다. ^-^
자~ 카트를 타기 전에 시계사진이 빠질 순 없죠!!
오늘은 특히나 빨갛고 노랗고 검은 카트에 잘 어울리는~
독일 나토 스트랩을 장착했으니, 깔맞춤입니다!!! ㅎㅎㅎ
포티스와 잘 어울리죠? ^-^
그리고 셀카도 하나 찍고.. (무려 '셀카' 입니다 ㅎㅎ 포티스가 예쁘게 잘 잡혔네요)
사실, 카트는 최고 속도가 그렇게 높지 않고(최고속도는 70km/h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또 안전해서 나이가 어려도
탈 수 있지만, 바닥에 딱 붙어서 달리다보니 조금만 속도가 나도 체감속도는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꼭 한 번 타보시길. ^-^
그럼, 마지막으로 제가 카트를 타면서 핸드폰으로 직접 찍은 동영상 하나 보여 드리고 물러가겠습니다.
속도감이 팍팍 느껴지실 겁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Fin.
댓글 10
-
사과향기
2012.08.04 09:38
-
아롱이형
2012.08.04 09:58
남자펜싱 사브르 단체전 보려고 기다리면서 글을 썼네요. 다보고자느라 지금도 비몽사몽.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사실 여행기를 포스팅 하나로 다 보여드리기엔 한계가 있어서 이번처럼 주제를 정해서 하나씩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의 탈 것'이라는 주제에 포커스를 맞춰서 써봤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주제로 포스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카트도 꼭 타보시고, 카펫타도 강추입니다! ^-^ -
Guten
2012.08.04 09:55
재밌게 놀다오셨네요 부럽습니다ㅠ
더운날씨라 바다로 가는데 가을에 한번 가봐야겠네요ㅎ 포스팅 잘봤습니다^^ -
아롱이형
2012.08.04 10:01
제주도에 가시면 렌트카를 빌려서 다니실테니 시간 나시면 꼭 한 번 들러 보세요. 어딜 가든 재밌어 보이는게 있으면 꼭 경험해보는 편인데, 카트가 생각보다 훨씬 재미났습니다. 실외 카트장보다는 실내카트장을 더 추천합니다. ^-^ -
뽕세
2012.08.04 14:19
난 왜 제주도갔을때 이런걸못해봤을까요?ㅠㅠ 난 무슨 미로파루다니고 그랬는데 이런게있을줄이야 ㅠㅠ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시군요.역시나 좋은 포스팅 잘 하고갑니다 -
아롱이형
2012.08.04 17:00
같은 여행지를 가더라도 사람에 따라 그 여행지의 평가가 달라지는 것은 그 사람의 취향과 그 여행지가 잘 맞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다이버에게는 팔라우가 천국이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너무 심심하고 할 것 없는 곳이기도 할테죠.
저는 제주도에서 '맛있는거 먹기', '새로운 것 체험하기' 에 중점을 둬서 정말 재밌게 잘 놀다 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유명 관광지는 많이 못봤어요.
시간이 짧아서 너무너무 아쉬웠던건 사려니숲길 올레길을 못 간 것과 다이빙을 못 한겁니다.
다음에 갈 땐 꼭 해보려구요~ ^-^
언제나 여행은 '선택과 집중'이고, 각자 다른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뽕세님도 다음에 제주도 가실 땐 즐겁게 놀다 오실 수 있을거에요~
아, 그리고 2세 얻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 -
analog
2012.08.04 17:18
와 정말 , 재밌어보이는 여행입니다 ^^
저는 어릴적에 제주도 한번 가보고 안가봤는데 제주도 정말 많이 변했네요 ,, 글찮아도 마눌님이 한번가자고 계속 조르던데 ..
-
아롱이형
2012.08.04 17:58
옛날하고 또 많이 달라졌을겁니다. 와이프분을 위해서 한 번 꼭 다녀오세요~! 정말 외국 갔다온 기분입니다. ^-^ -
토리노
2012.08.04 19:36
역시 늘 볼때마다 포스팅이 재밋고 알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펫타~ 저도 재밋게 보고있는 만화 중 하나입니다.
스바루도 그렇지만 119구조대도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한 만화였구요
해상구조대라던가 스피드도둑등 재밋는 만화가 많지요 저도 추천합니다. ^^b
-
아롱이형
2012.08.04 20:18
ㅎㅎ 토리노님도 만화 많이 보시나 보네요~
저도 119구조대랑 해상구조대도 봤습니다. 스피드 도둑은 처음 들어보네요. 요즘 만화방에 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ㅠㅅㅠ
솔직히 119 구조대 때는 그렇게 재밌게 보진 않았는데, 스바루에 완전 꽂혀버렸죠.
그리고 카펫타도 대박 재밌습니다~
그림체도 예뻐서 여자주인공들 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내용도 전문적이어서 더 재밌습니다. 일본 만화가들은 사실적인 만화를 그리기 위해 출판사에서 취재 기자들도 하나씩 붙여주니까요.
추천도 감사드리구요, 날씨 더운데 건강 유의하세요!
내일 새벽에 드디어 한국 대 영국의 축구 경기가 있네요.
박태환 1500m 결승전도 겹치는거 같은데, 어떤걸 볼지 고민이 좀 됩니다.
일찍 자고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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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여행이었을 것이다라는 추측과 확신을 가능케하는 글인것 같습니다.
마지막 동영상을보니 속도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경험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