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기 (사야되는 시계 VS 사고싶은 시계) Chopard

오랜만에 시계 쇼핑을 했습니다.

다행히 보고싶던 시계가 다 있었고 모두 실착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리스트는..

신형문워치, 리베르소스몰세컨 미디엄, 파네라이 1392, 산토스 미디엄, 그세 sgbw231, 탱크머스트, IWC 스핏파이어 크로노.

(뭐 딱히 기준은 없어요 ㅎ)

다행히 최근 리뉴얼한 매장에서 그세를 제외하고 모두 한꺼번에 꺼내놓고 비교할 수가 있었는데..

왠걸.. 정작 구매한 시계는 쇼파드 밀레밀리아..

평소 제 기준에서는 사야되는 이유가 전혀 없는 시계인데 말이죠..

역시 시계는 차봐야 알고,

사야되는 이유가 사고싶은 마음을 이기지는 못하는거 같습니다.

시계는 42미리인데 체감상 40~41미리 정도로 느껴지고 크로노치고 얇은 두께, 그리고 클래식한 다이얼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자사무브는 아니지만 크로노인증 받았으니 뭐.. 괜찮겠지하고.. 한편으로 자사무브 라인이었다면 이 가격에 살 수 없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집에와서 알았는데 케이스 전체가 유광이더군요.. 저는 무광을 선호하는데 테이핑된걸 무광으로 착각했네요..

한동안 테이핑을 제거안하고 차야할거 같네요 ㅎㅎ

크로노 생각하시는 분들, 그리고 환금성 생각하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실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진에서 보는거보다 클래식하고 고급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