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녕하세요, 建武입니다.

제가 밑에 올린 Chronoswiss Regulateur 소개글에서 알라롱님께서 와인딩 효율이 어떠냐고 물으셨는데, 제가 답글을 달 당시의 지식이 일천해서 올바른 답변을 못드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적어봅니다.

아시다시피 레귤레이터는 단방향 감기만 제공합니다. 시계방향으로만 감기는데, 글을 올리고 한참 후에, 이곳 타임포럼 글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단방향 와인딩과 양방향 와인딩의 효율에 대해서 실험하시고 적은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별 저항 없이 끼이이이잉 하고 감기는게, 태옆 감기면서 돌아가는줄 알았는데, (반대방향으론 잘 안돌아가고) 반대였더군요. 저항없이 돌아가는게, 안감기는거고, 잘 안돌아가는 쪽이 태옆을 감으면서 돌아가는 건줄 그 글을 읽어보고 알았습니다.

레귤레이터의 효율은 일단은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제가 저녁에 집에 와서 풀어놓고, 다음날은 다른 시계를 차고 나가고, 그 다음날 아침에 시계를 찾아보니 멈춰있긴 했습니다만, 풀어놓은 상태에서 34시간 동안 움직였더군요. power reserve가 최대 42시간인걸 감안하면, 하루동안 찼는데도 완전히 다 감기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제 습관을 생각하면 무리가 아닙니다.

저는 책상에 가만히 자리잡아 앉으면, 시계를 풀어서 책상에 올려놓는 습관이 있습니다. 잠깐 화장실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그냥 책상위에 놔두고 다녀오죠. 예, 그다지 좋은 습관이 못됩니다... 누가 집어가면 어쩌려고.. 그냥 책상위에 두고 집에 가거나, 친구집에 시계를 놔두고 그냥 오거나, 식당에서 시계 놓고 나온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까지 시계를 잃어버린 적은 한번도 없어서.. 아직까지도 그렇게 삽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시계를 차고 나갔다 왔다 하더라도, 실제 손목에서 움직인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점심먹을 때하고 집에 돌아올 때 정도? 그정도 시간만 손목 위에서 움직였는데, 그만큼 감긴거면 뭐 그다지 나쁜 효율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요즘은 집에 오면 와인더에 걸어놓기 때문에, 실제 효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길이 없군요. 알라롱님의 질문에 확실한 답변을 못드려서 죄송하지만, 아마 계속 와인더를 쓸것 같아서, 지금 이 이상의 답변을 드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energy 2023.09.03 1209 12
공지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현승시계 2023.05.22 1380 11
공지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토리노 2015.03.02 1747 0
공지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토리노 2011.01.31 4341 2
공지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Picus_K 2010.12.02 17893 69
공지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2] 토리노 2010.01.14 28110 56
Hot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7] 준소빠 2024.05.14 1245 2
Hot 전설의 폴라우터 [15] 준소빠 2024.05.10 2575 4
Hot 이제 곧...브랄이 이 브랜드를 키운다죠? [8] 준소빠 2024.03.23 1071 3
Hot 오랜만에 빵뎅이가 들썩거릴만한 신제품 [8] Tic Toc 2024.02.20 4737 2
2768 [Chronoswiss] [Re:]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죠~~^*^ [17] 우웅 2006.10.01 914 1
2767 [Chronoswiss] Chronoswiss : Grand Regulateur Chronometre [15] 링고 2006.10.01 738 0
2766 [Chronoswiss] 미니 동규형의 크로노스위스 델파이 [23] Tic Toc 2006.10.18 1093 0
2765 [Chronoswiss] [Re:] 한 번 모여볼까요........? [9] bottomline 2006.11.22 847 0
2764 [Chronoswiss] [Re:] 여기도 문페이즈 [11] Tic Toc 2006.11.30 727 0
2763 [Chronoswiss] THE CHRONOSWISS DELPHIS [16] 혁쓰 2007.04.05 812 0
» [Chronoswiss] 알라롱님의 와인딩 효율에 관한 답변.. [4] 建武 2008.03.10 491 0
2761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 시계 질문드립니다. [9] 가리샷 2008.09.16 581 0
2760 [Chronoswiss] [Re:] [Re:] 시니스터의 뜻은... 흠~ [9] Picus_K 2006.12.22 205 0
2759 [Chronoswiss] [Re:] destro는 '오른쪽'입니다. [9] Picus_K 2006.12.21 186 0
2758 [Chronoswiss] 왼손잡이를 위한 시계 소개 [18] 알라롱 2006.09.25 753 0
2757 [Chronoswiss] [Re:]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죠~~^*^ [11] 우웅 2006.10.01 444 0
2756 [Chronoswiss] Chronoswiss : Grand Regulateur Chronometre [15] 링고 2006.10.01 698 0
2755 [Chronoswiss] THE CHRONOSWISS DELPHIS [13] 혁쓰 2007.04.05 710 0
2754 [Chronoswiss] 내가 원하는 정장 시계. [15] 4941cc 2008.02.07 2018 0
2753 [Chronoswiss] basel 2008-크로노스위스  regulateur  한정판 [8] cmfkim 2008.04.05 1048 0
2752 [Chronoswiss] 2006년 신제품 --- Maurice Lacroix Masterpiece Power Reserve [13] 링고 2006.08.30 968 0
2751 [Chronoswiss] Paul Picot 소개 [13] 링고 2006.09.12 462 0
2750 [Chronoswiss] [Re:] [Re:] 시니스터의 뜻은... 흠~ [9] Picus_K 2006.12.22 193 0
2749 [Chronoswiss] [Re:] destro는 '오른쪽'입니다. [9] Picus_K 2006.12.21 16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