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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1341  공감:17 2016.06.03 18:52

예전부터 시계를 취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취향이 있죠. 그중에 특히 마감에 집중하는 분들도 분명 계시고요.


마감....정말 어렵죠. 뭐가 마감인지...또 어느 정도가 우수한 마감이지도...


저도 몇몇 포스팅으로 마감이라는것의 감을 잡아가는 중입니다....


마감 중에 비교적 비교와 마감정도 가늠이 쉬운 다이얼 프린팅으로 한번 시계들 비교로 시계들의 마감 정도를 알아 볼려고 합니다.


오늘은 3가지 시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1. 그랜드세이코 SBGV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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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이 우수하다고 정평난 그랜드세이코를 빼놀을수 없겠죠...다만 상급기가 아닌 쿼츠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봐주시길




2. 태그호이어 까레라 복각 크로노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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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에서 늘 저평가 받는 태그호이어의 모델입니다. 이녀석을 비교군에 넣은 이유는 위의 그세와 같은 썬레이 다이얼을 가지고 있고 검정 프린팅 텍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리고 크로노 부위에 원형으로 음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래에 있는 불가리 다이고노 303과 비교 가능하죠



3. 불가리 디아고노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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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시계 중에 가장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불가리 시계에 대한 마감을 잘 가늠하시지 못하고 크로노 부위 원형 음각 부위 등의 프린팅을 가진 점 등이 비교군에 올라간 이유 입니다.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알려드릴 점은 본 비교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보는 비교라는 점


그리고 전체적인 마감의 정도가 아니라 다이얼에 잉크 프린팅에 집중한 비교기이기에 전체적인 시계의 수준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썬레이 부위 텍스트 비교입니다.


크기변환_P1160859.jpg크기변환_P1160876 copy.jpg


그랜드 세이코의 텍스트 부위를 보시면 명불허전! 정말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둘이 칭찬을 하시는 부위니 당연한 결과일지도


그리고 썬레이 처리된 다이얼은 평평한 면을 가지지 않고 결이 많이 있습니다. 잉크의 특성성 그 결 부위로 잉크가 들어가면 번짐 현상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그세의 프린팅을 그런 점을 감안하면 아주 우수한 프린팅 상태네요.


그럼 다음 시계는


크기변환_P1160875.jpg크기변환_P1160869 copy.jpg


태그 호이어입니다. 오호라....예전의 태그가 아니네요. 그세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프린팅입니다. 같은 썬레이 다이얼을 가지고 있는 시계인 점을 감안할때 새로운 태그의 모습입니다.



이게 끝이면 섭섭하겠죠.


이제 확대 들어갑니다.


P1160876 copy1.jpg


그세는 확대하니 G 위쪽과 r 의 위쪽 등에 잉크 번짐이 발견 됩니다. 그러나 텍스트의 테두리 부위가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네요



P1160869 copy1.jpg


태그는 크게 번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그세에 비해 테두리 부위가 조금 흐릿한 느낌입니다. 다만 이는 폰트의 차이에서 오는 요인일 수도 있어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크기변환_P1160875 copy.jpg


로고부위 프린팅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태그 무시못할 마감이네요. (태그는 위 사진의 텍스트가 아래 로고 텍스트보다 작은 크기입니다)



그럼 점 어려운 부위로 넘어갑니다.


아까 다이얼이 평평한 면을 가지지 못하면 프린팅이 힘들다는걸 언급했는데 그 단차가 선레이보다 훨씬 크면 어떨까요?


태그는 그런 부위를 가지고 있죠. ㅎㅎ 바로 크로노 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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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봐도 잉크가 더 두껍게 칠해진게 느껴집니다. 다이얼에 원형모양으로 음각이 들어가 있으니 그 부위를 채우기 위해 잉크를 다른 부위보다 더 두껍게 처리한것 처럼 보여지네요.


여기도 확대


8d069e2b869b78e114bf6b561fc87f8c.jpg


아...아쉽습니다. 육안으로는 깔끔해보이지만 그래도 음각부위로 흘러들어간 잉크가 글자의 굴곡을 만들어 번져있는 모양을 보여주네요.


이부분은 그세가 비교할 대상이 없어 불가리가 비교 대상입니다.


크기변환_P1160881.JPG


중앙부위 2에 집중하세요. 얼핏봐도 태그보다 깔끔한 느낌입니다.


크기변환_P1160881 copy.jpg


확대해보면 어떤 처리를 한건지 굴곡부위로 잉크 번짐이 전혀 없고 텍스트부위에 굴곡도 전혀 없습니다.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굴곡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로 잉크가 들어가는건 당연한건데 어떻게 저렇게 처리를 한걸까요?


다른 부위도 살펴 볼까요?


크기변환_P1160880.JPG


6시부위 크로노입니다. 당겨보기도 전에 텍스트가 선명함이 보여지네요.


크기변환_P1160880 copy.jpg


불가리는 텍스트를 바른 잉크가 음각부위로 전혀 흘러들어가지 않고 흡사 공중에 떠 있는 느낌입니다. 


크기변환_P1160879.JPG


오늘 찍은 3개의 시계 중에 텍스트 크기가 가장 작은 부위입니다. 저 스위스 메이드 거기다 굴곡진 부위에 위치


크기변환_P1160879 copy.jpg


이것도 깔끔하네요....추측컨데 불가리는 저 텍스트를 표현하는데 다른 2개 브랜드와 다른 공법을 사용한게 아닐까 생각 됩니다. 그러지 않고서 저렇게 텍스트가 프린팅이 될 수가 없어 보이는데... 이건 자료를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혹 이런 이유를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짧은 비교기 입니다.



결론은 다이얼 프린팅 정도는 그랜드세이코=태그호이어<불가리 입니다.



불가리는 아주 작은 부위의 텍스트도 번짐이 전혀 없고 주변부도 깔끔한 처리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태그의 발전이 놀랍네요. 사실 예전 태그 모델들을 접사로 당겨보면 참혹한 경우가 많았는데...ㅎㅎ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눈으로 보면 전혀 차이를 못느껴요....


주변에 물어보니 요즘은 인쇄방식 자체가 기계화되어 공장에서 찍어서 나오다 보니 왠만해서는 저런 프린팅으로 마감 차이를 말할수 없다네요..ㅎㅎ


어떻게 보면 의미 없는 비교일수도 있겠네요... ㅡㅡ 


그냥 재미삼아 봐주시고


다음에는 다른 부위의 마감 비교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이제 연휴의 시작인데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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